안녕하세요~~
경북에 사는 스무네살 예비맘이예요~
저는 이제 곧 한달 후쯤이면 우리 이쁜 아가 몽이를 만날 수 있네요 ^^
그래서 지금 두려움반 설레임반으로 지내고 있답니다~~
근데 출산 한달 앞두고 지금 낮밤이 바껴서 새벽에 이리 피씨질 하고 있으니....
어쩌면 좋을까싶네요 -_-............................
뭐 대충 제 소개는 요정도하구요 ㅋㅋㅋㅋ
요즘 판에 보면 왜 그리 결혼을 앞둔 사람들이 결혼하기 싫어지게끔만드는
판들이 정말 판을 치네요 ㅜㅜ...
그런판을 볼때 마다 난 정말 울 서방 잘 만났구나 생각중이랍니다 ㅋㅋㅋㅋㅋ
그래서 저희 서방 자랑 좀 할라구요 ㅋㅋㅋㅋㅋ
저희는 결혼한지는 이제 거진.. 4개월 ? 정도 되었네요 .
네네 혼전 임신이죠 ㅋㅋㅋ
사귄지도 그리 오래되지 않았죠.. 일년 채되지 않은채 결혼했으니..
그래서 솔직히 이 사람과 잘 살겠나 못살겠나 그런거 재볼틈도 없이 그냥 무조건 결혼이다!!!
라고 여기고 결혼했답니다...
그래서 처음엔 이 사람 변하면 어떻하지 ? 라는 생각을 많이 하는데..
아직까지는 변함이 없네요 ㅋㅋㅋㅋ
우선은 저희 남편이 교대근무를 해요 ~
그러다 보니 쉬는날도 일정치 않고.. 낮에 다들 놀때 울 남편은 자야될때도 있죠..
여튼 그래서 명절과 어버이날 같은 경우는 못 쉬는 경우도 허다하죠 ㅜㅜ..
이번에 설도 그랬숨죠.. 남편이 야간근무를 하고 그날 야간에 또!!!!!!!!! 출근을 해야하는 상황이었죠 ㅠㅠ
시집은 부산이고.. 울큰집은 왜관~!!! 거리상 아무리봐도..울큰집이 가깝죠 ㅋㅋㅋ
그렇다고 울집으로 슝~ 가버리기에는 처음 맞는 명절에 .. 시댁에선 친척분들도 거진 안오시고
가족끼리 지내시기 때문에 ㅜㅜ.. 좀 쓸쓸 하고 썰렁한 명절이 되기에 무리해서라도
시댁을 가야되나 싶었죠... 아님 두군데다 가지말자가 제 의견이였죠..
울 부모님도 보고프지만 ㅜㅜ..신랑도 신랑집이 신경쓰일거잖아요..
하지만 울 신랑 아침에 야간끝나고 오자마자 " 큰집가자!!" 그러더군요.
제가 " 오빠집도 가야되잖아요 ㅜㅜ... 오빠집 안 가고 울집만 가면 우째요 ㅜㅜ.."
" 괜찮아!! 명절인데 그래도 가까운데라도 가야지!!" 라고 제손을 먼저 이끌고 저희 큰집으로 고고싱해주었죠!!
얼마나 고맙던지 ㅜㅜ 덕분에 명절 음식도 먹고 울부모님도 보고.. 또 울 서방 피곤해서 눈이 감기면서도
울오빠들이랑 새언니들이라 친척분들이랑 얘기하면서 몇시간이라도 더 있다 갈려고 노력하는데 너무 감동 받았쑴니다!!
그렇게 몇시간 앉아있다가 너무 제가 신경이 쓰이는거예요..야간인데 잠도 못자고 하니.. 그래서 제가
더 있다 가겠다는 서방 손을 잡고 질질 끌고 왔숨죠..
근데 나중에 알고 보니.. 서방은 사실 매년 명절에 야간반이면 단촐하게 명절 보내는 식구들이 신경쓰여서
부산까지 갔다오곤 했더라구요 ㅜㅜ.. 하지만 그 사실을 전 늦게 알았고.. (나중에 얘기하다보니 나와서..)
그럼에도 이번에는 절 위해서 그런 말 한마디 안하고 제손을 잡고 저희 친정으로 가준것이죠 ㅜㅜ...
아..정말 감동이 질질 ㅜㅜ... 게다가 이번 어버이날 또!! 야간이라서 오빠가 또 친정가자고~~가자고~
하는거 ,, 설때도 친정간거 미안하기도 하고 마음 쓰여서 ..엄마한테 못간다 하고 걍..양쪽다 가지말자고
제가 그래버렸죠.. 그러니 저희 서방 계속 가야되는거 아니냐고.. 친정내려가자고 그러는데
제가 괜찮다고 괜찮다고~~~ 겨우 설득해서 야간이니 전화통화만 하고 쉬라고 했죠!!!
둘이서 친정가야되니 말아야 되니로 얼마나 실갱이를 했던지 ㅋㅋㅋㅋㅋㅋㅋㅋ 저희집 자꾸 가자고 하는
신랑이 너무 고맙더군요..
그뿐만 아니라 .. 저희가 비상금으로 모아둔 통장에 돈이 약.. 육백정도 있는데...
이번에 어버이날 선물로 저희친정에 뭐 필요하냐고 묻길래..제가 장난으로 에어컨이라고 말하니..
그럼 비상금 털자라고 말하더군요!!!
(그 통장이 우리 애기 낳으면 한동안 돈 많이 드니깐 거기에 쓰자고 모은거거든요..)
오히려 제가 놀래서 아니라고!! 괜찮다고 그랬죠.. 저희친정 에어컨은 있는데..좀 오래된거라서
먼지도 많이 쌓였고..안좋아요 여튼..막 쪼매낳고.. 서방이 내심 신경쓰였는지 계속 에어컨 얘기 꺼내더라구요
그래서 제가 마음만 감사히 받고 괜찮다고 .. 그냥 용돈드리자고 했죠..
그리고 서방이 선물로 들어온 홍삼도 저희친정 주자고..저는 시댁주자고.. 막 그렇게 서로집에 주자고 싸우고..
서로 막 .. 울집은 용돈만 주면 된다고 이런 선물 없어도 된다면서 싸웠죠 ㅋㅋ
결국엔 제가 이겨서 시댁 드리지만요 ㅋㅋㅋ
사실.. 저희 친정 부모님이 연세도 많으시고.. 엄마가 몸이 안좋아요..
그래서 시어머니께서 그 사실을 아시고.. 산후조리원 들어가면 이주밖에 산후조리 못 하니깐
그정도 조리해서 몸이 편해지겠냐고 자신이 한달동안 해주시겠다고 하셔서
애기 낳기 일주일 전에 부산 내려가거든요...ㅎㅎㅎ 그래서 제가 뇌물 삼아서 드리자고 했죠 ㅋㅋㅋㅋ
아!! 저희 시댁 자랑좀 하자면..
저희 집들이때 오셨는데 제가 회를 좋아하는데 서방이 회를 싫어해요..
그래서 서방때문에 회좋아하는데 많이 못먹는다고 직접 회사들고 오시고 밑반찬에
오징어 볶음까지 직접 해주셔서.. 전 김치찌게 하나만 끓이고 ..그렇게집들이 했네요 ㅜㅜ..
저희 시아버님 오히려 김치찌게가 너무 맛나서 밥 너무 많이 먹었다면서 ㅜㅜ..칭찬하시고 ㅜㅜ
게다가 시어머님 김치에 딸기에 방울토마토에 생선에 밑반찬까지 바리바리 싸오신것도 모자라서
맛난거 사먹으라고 현금으로 삼십만원까지 주시네요 ㅜㅜ...
그리고 시댁가면 제가 좋아하는 잡채에 소고기도 구워주시고 과일도 직접 다 깍아주시고..
아버님 항상 저한테 뭐 먹고 싶냐 물어보고.. 맛난거 사주시고 ㅠㅠ..
그래서 죄송해서 제가 한다는건 설겆이 뿐이네요 ..
하루는 저희 둘이서 놀러간다고 좀 일찍 올라갔는데 그때가 저녁때 다되어서 올라갔거든요..
저희 그전에 시엄니께서 김치전 해주셔서 배불러서 저녁 못먹겠다고 나중에 사먹겠다고 하니..
그 담날 까지도 전화주셔서 저녁 못 먹이고 보내서 너무 마음이 쓰인다고 다음에 맛난거 해주시겠다고 하시고..
시아버님.. 저 보고싶어서 저 내려온날 회사 일마치고 바로 들어가곤 했는데..
괜히 그랬다고 .. 어디 들려서 저 먹을 과일이라도 사올걸..다음에 맛난거 사서 들어갈게라는 둥 ㅜㅜ..
정말 분에 넘치게 받고 있죠 ㅜㅜ...
게다가 울 신랑.. 가끔 제가 시댁에서 뭐좀 할려고 하면 제 손 잡아다가 도련님 방이나
소파로 데리고 가서 앉으라고 쉬라고 자기 게임하는거나 보라면서 옆에 데려다가 앉혀 놓네요 ㅜㅜ..
정말 일할 틈도 안 주시고 ㅜㅜ 너무 감사드리죠 ....
게다가 시댁 갈때마다 밑반찬에 과일에 김치에 바리바리 싸주셔서 시댁갔다오는 날은 저희
냉장고 넘치는 날이랍니다 ~~~~
그리고 울신랑 내가 밥하기 귀찮아 하면 시켜먹거나 아님 자기가 직접 볶음밥이나
스파게티 해주구요 ..
저 정말 귀찮아서 일주일에 청소도 두세번 할까말까 한데..
그래도 저 보고 오히려 무리하게 하지말라고 뭘 그리 빡빡 닦냐고 대충 청소기만 밀라고 하네요 ㅜㅜ..
그리고 저 뭐 먹고 싶다하면 먹자고 그러고..
자기 야간이라 피곤한데도 벚꽃 구경 가자면서 드라이브 시켜주고
빨래 널어놓고 귀찮아서 안 걷어놓고 있으면 속옷이나 내의 떨어지면 자기가 알아서 행거에꺼 걷어다가
입고 하네요 ㅜㅜ..
게다가 출퇴근시 항상 뽀뽀하고 꼬옥 안아주고 한답니다~~
회사 중간중간에 저심심할까봐 전화해주고 밥먹고 난뒤 자기그릇 치우고 저 뒷정리하고 있으면
자기가 과일 가져다가 깍아놓고 한답니다!!
그리고 시댁에 통화하면 뭐 그리 자주하냐고 뭐 그리 오래하냐면서 오히려 시엄니한테 " 엄마 끊어!"라면서 장난도
치고 그러네요 ㅋㅋㅋ 그리고 제가 서방 다리위에 제다리 올려놓으면 정말 말 안해도 열심히 주물러
준답니다 ㅋㅋ
그외에도 저희친정에도 고기 사서 불판이랑 다 싸들고 가서 고기 구워먹고 울아버지랑 술한잔이라도 해서
더 친밀해질려고 노력하구요..
저희 친정 솔직히... 밥반찬도 별로 없구.(시엄니가 요리를 잘하셔요 ㅜㅜ..그래서 좀..비교?된다는;; 그래도 전 저희엄마 반찬에 투정안 하지만요 ㅋㅋㅋㅋ ) 맛도 그리 입맛에 맞진 않지만 항상 맛나게 먹고 맛있다고 맛있다고
항상 저희 부모님 뵈면 씩씩하게 인사하고 말도 하고 잘하려는 모습보여서
저희 엄마랑 아부지는 울 서방만 보면 그냥 엄마미소 아빠미소 지으세요 ㅋㅋㅋㅋ
저희 아부지 당뇨 때문에 항상 주머니에 사탕이나 초콜릿 넣어다니시는데 ..한날 술먹고 저희서방 이쁘다고
계속 손에 사탕이랑 초콜릿 쥐어주시네요 ㅋㅋㅋㅋ
결혼 앞두신 분들~~~~
모든 시댁이랑 남편들이 다 자기 시댁만 챙길려고 하고 결혼하면 새삼 부모님께 효도할려고 하고
그러지 않아요!!!!
뭐.. 어떤분들은 앞으로 더 살아봐야 안다고 하실지 모르지만 ㅋㅋㅋㅋㅋ
아직까지의 정성으로 봐선 그렇지 않을 것 같네요 ㅋㅋㅋ
아 ..이제 어떻게 마무리 하지 -_-????
요즘 판에 하도 남편때문에 짜증나고 시댁때문에 짜증나는 글만 올라와서
저희시댁이랑 신랑 자랑좀 해봤어요 ㅋㅋㅋㅋㅋ
그럼 다들 햄볶으세요~~~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