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도 어김없이 학교로 등교를 하지... 아침에 7시 20정도에 도착하는데
그땐 학교는 한산해... 아직 모든것이 안열린 마냥...
근데 그거 알어? 예전에 경북대 북문은 이렇게 확 트이지 않고
벽으로 둘러져있었다는걸.... 왠지 모르게 나는 그때의 벽이 있는 북문이 좋아...
뭐랄까... 약속을 하고 기다리는 느낌이... 그때랑 지금이랑 다른것 같아.
나만 그런가?
벽을 끼고 벽 넘어에 기다리고 있는 사람과 그것을 보는 사람의 두근거림...
근데 이 새로운 북문은 말이지, 그냥 너무 개방형이여서...
그냥 저 멀리서부터 옷을 다시한번 정검하고 머리도 다시한번 정검하고
그렇게 와야된다니깐
한번에 너무 오픈되어있거든....
가끔 규모가 적더라도 예전의
그 좁은 북문이 더 낭만적인것 같다는 생각이 들어...
요즘은 글로벌 센터가 유행인가?
대학교마다 글로벌 센터 하나쯤 다 소유하고 있나봐.
우리학교도 예외는 아니지...
아직 정확하게 이 큰 건물을 어떤 공간으로 활용할지는 여러 의견들이 있어...
또 등록금이 올라갈라나...?
글로벌 글로벌 소리치지만,
정작 내 마음은 글로벌할 준비가 안되어있는걸...
외형적인 글로벌뿐만 아니라 우리 각자 한사람 한사람의 마음이 글로벌해지는게 선행되어야겠지?
키햐... 여긴 우리학교의 대표적인 건물 본관이야.
대학본관이라 하면 뭔가 있어보이지만,
사실 나 저기 한번도 들어가보진 못했어... 뭐랄까 엄청난 포쓰가 느껴지는...
가끔씩 학생회에서 학생총회를 할 때나, 집단의 의견을 표력할 때
본관 앞 이 마당에 모여서 집회를 하곤 하지...
한때 우리학교의 유명한 소문이 있었어
저기 저 보이는 본관 위의 돔형 장치가 갈라지면서 로봇태권v가 나타난다는 소문이지...
뭐 학교마다 이런 소문 하나씩 다 있잖아? ㅋㅋㅋ
아버지 말씀이 예전에 우리학교도 교복을 입는 때가 있었다고 해...
하... 대학생이 검은색 교복이라... 하... 답답하기도 하면서도 한편으로는
매일매일 뭐 입을까 걱정 안해서 좋을것 같기도 하고...
그때는 아마 시내버스가 이 본관 앞에 오는게 정식 버스 노선이였다고 하지? 아.. 편하겠다...
이제 발걸음을 옮겨볼까?
여기는 야외박물관이야. 저곳에는 많은 유적 유물들이 보관되어있지.
사실다 모두다 진귀한것은 아니고 대부분 사본들이야. 뭐 아닌것도 몇개 있겠지만
진귀한것을 저기에 다 어떻게
한곳에 모여있을수 있겠니... 아무튼 등교를 하면서 이 야외박물관도 쭉 훑어주는 센스...
이곳을 지나면서 어떤 생각을 하냐면...
"나는 이다음에 어떤 모습으로 남을까"라는 생각을 해...
여기에 나와있는 불상들,탑들을 만든 사람들을
생각하면서 말이지...
오늘날 내가 공부하고 있는 이게 단지 그냥 직업을 갖고
가족을 꾸리고 자기만족을 위해서 사는게아니라
이 불상들, 돌탑들을 만드는 사람들처럼 무언가 공부를 통해서 업적을 이우러야된다는
이름모를 사명감같은거?
아무튼 이곳을 지날때 마다 숙연해지곤해...
자 이건 우리학교의 명물, 꽃시계야...
꽃모양으로 조경이 되어있고 저기 가운데 시계가 달려있지...
구조상 비스듬하게 되어있어서 옆에서는 정확하게 시간을 알아보기는 힘들지만 아무튼 예쁜것 같아.
참! 우리학교에 전해내려오는 소문에 의하면
저 시계는 밑에 사람이 돌리고 있다는 괴소문(?) ㅋㅋㅋ
우리학교홈페이지에 한학기에 잠깐 공지사항으로 아르바이트생을 뽑는다니까
관심있으면 한번 지원해 보라구!? ㅋㅋㅋ
아까 말한 그 돌탑들... 뭔가 포스가 느껴지지 않니?
이 석상들을 볼때마다 어휴...
이걸 어떻게 다 조각했나 생각하기도 하고
참 열심히 살았구나... 우리 선조들이... 라고 생각해..
아마 저 석상은 문신모양이니까.... 왕이나 자기들보다 높은 사람들을 섬기는 상징을 했겠지?
보통 이런건 왕릉이나 높은 사람들 무덤 옆에 줄지어 있었을테구...
만약 저 석상이 말을 할 수 있다면 얼마나 재미있을까?
한번씩 등교할 때마다 이렇게 말해주고 싶네..
"안녕히 주무셨어요?"
이건 얼마전에 생긴 단대 앞에 조형물...
어떤것을 상징하는지 자세히 나오지 않아서 그냥 추측만 할뿐이야...
저 손은 어디서 많이 본 손 같아... 호미곷에 있는 그 손같네...
그 옆에 줄은 무얼의미하지?
그리고 밑의 자갈밭은?
음...
정말 조형의 세계는 끝이 없는것 같군...
찰흙으로 무언가를 만들때도 힘들었는데 저렇게 큰 구조물을 만들려면
얼마나 많은 수고가 들까? 그리고 저 그조물이 그냥 덩그러니 있는게 아니라
손 모양 손 근육 모양을 정확하게 묘사하고있는데 말이야...
작가의 노력이 대단한것 같아..
나중에 작품설명란이 있었으면 하는 바람이 있어.
혹시나 내가 더 알게되면 다음에 말해줄께....
로스쿨. 법학전문 대학원이라고도 하지...
경대법대는 오랜 역사를 지니고 있어. 이미 다방면에 진출한 선배님들도 많이 계시고...
이제 경대법대가 다음의 도약을 위해 만들어 낸것이 이 로스쿨 건물이야.
한번 우연한 기회로 로스쿨 도서관에 들어갔는데, 열람실 완전 좋고...
역시 새건물이 좋은거여~ 이런 의미에서 사회대건물도 지금 다시 공사하고있다네~ ㅡ_ㅡ
2학기때에는 신축공사된 강의실에서 강의를 들을수 있는겐가...
참 그거 알어? 미국의 로스쿨 입학생들의 가장 많은 퍼센트를 차지하는 학부전공이
political science라는거...
자부심을 갖자구... 그렇다고 내가 꼭 로스쿨에 들어가야된다는 말은 아니야... 난 아직 2학년인걸...
ㅋㅋㅋ
관심의 폭은 열어두자는 말씀!
자... 이제 강의실에 도착!!!
이곳은 사회대 정치외교학과 주강의실인 ss-402호야... 이곳에서 수많은 선배들이 공부를 했고
나도 선배들을 따라서 공부를 할꺼고... 앞으로도 많은 사람들이 이곳에서 공부를 하겠지?
특히 저 강대상은 나에게 잊을 수 없는 경험을 줬지...
많은 사람들과의 지적경쟁. 그리고 부끄러움, 내가 얼마나 모르고 있었던지...
지금도 생각하면 아찔한 순간들이 눈앞을 아른거리는구만... 하하하하 ;;;
자... 이제 쉼호흡을 하고 크게 마음을 먹어 열심히 공부해 볼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