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경기도 H시에 사는 대학생 22女입니다. :)
제가 오늘 판을 쓰는 이유는 다름이 아니고
오늘 집에 오는 길에 겪었던 일을 써 보려고 합니다.
사실 제가 실제적으로 언급된 일은 아니라 쓸까말까 망설이다가 쓰게됩니다.
저는 오늘 피자헛에서 맛난 피자를 먹고.........-ㅠ-..... 아 이게 중요한 것이 아니지요.
네, 버스를 타고 집에 가고 있었습니다.
어서 집에 가서 막방인 개취를 봐야지 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봐야지 하면서 귀에 이어폰을 끼면서
노래에 심취에 어깨를 들썩이면서 집에 가고 있었습니다.
제가 하교하려고 탄 버스는 역에서 시작하여 이마트를 돌아 역으로 가는
그리 긴 노선이 아닌 시내버스였습니다.
저는 자리에 앉아서 노래를 흥얼거리며
내 옆자리에 놓은 아까 싼 피자를 엄마께 안길 기대에 부풀어
집으로 향하고 있었습니다.
그리고 그 다음 정거장에서 사람들이 타더라구요.
저는 옆에 있는 제 짐을 치워야하나 심히 고민을 했어요.
ㅠㅠ물론 짐을 치우고 다른분이 앉게 해야겠지만 제가 짐이 좀 있었거든요.
그래서 눈치를 살그마니 보면서 사람들이 어디에 앉았나
내 옆자리에 앉을랑가 주위를 두리번 거리고 있더랬죠.
그런데 갑자기 제 뒤에 앉으신 여자분께서
"흥. 니가 아무리 그래도 난 이 자리에 앉아 있을거야. "
이렇게 조금 큰 소리로 말씀하시는 거예요.
기억은 잘 안나지만 그런 식으로 말씀하셨어요.
헐.. (물론 제가 남말할 처지는 아니지만) 참 특이하신 분이구나 하고
그분을 놀란 눈으로 쳐다보았죠.
한 30대 정도 되신 여자분이시더라구요.
저는 고개를 갸웃하고는 음악을 들으며 창밖을 보았어요.
근데 갑자기 그 여자분께서 욕을 하시는거예요.
그분의 사생활이시니 여기다가 직접 다 올릴 수는 없겠지만
"내가 그렇게 탐이 났냐. 나는 그렇게 쉬운 여자가 아니다.
지금 성희롱을 하고서는 어디서 발뺌을 하는거냐. 내 입술을 만지지 않았냐.."
저는 너무 깜짝 놀라서 뒤를 한번 쳐다보았어요.
아래 그림이 앉았던 자리예요.
저는 아 이거 정말인가 하고 떨리는 마음으로 앞을 바라보고 있었는데
그 여자분께서 계속 그러시는거예요.
근데 말투가 좀 시크하시면서 "니들이 아무리 그래도 난 내 확고한 의지가 있다."
이런 말이었는데요.
남자분께서 처음에는 가만히 계시더니
나중에는 조그마한 목소리로 대꾸하시더라구요.
저는 도대체 누구 말이 맞는지 이거 정말 경찰서라도 가야하는거 아닌지
심장이 정말 ' 쿵쾅쿵쾅' 거렸어요.
그러다가 그 여자분이
"니네 엄마랑 니네 딸이 ㄱㄹ라고 모든여자가 ㄱㄹ라고 생각하지마라.
ㄱㄹ빤다고 행주되냐.. 뭐 이런식으로 남자분을 비아냥거리시는거예요."
저는 성희롱 당하셔서 너무 화가 나셨나보다
그런데 좀 말이 심한 것 같기도 한데.. 라고 생각하면서
왜 아무도 나서지 않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라도 나서야할까 ..
하지만 제가 감히 나설 그런 분위기도 아니었고 다른분들도 그냥 가만히 계시더라구요.
그러다가 그 남자분이 못 참으셨는지
제 두번째 앞쪽인가로 자리를 옮기셧어요.
그런데 그래도
"아 살도 뒤룩뒤룩 쪄가지고.."
이런식으로 계속 여자분이 비아냥 거리시더라구요..
그러다가 그 남자분이 일어스셔서
"우리 경찰서 갑시다."
이러시고 다른 아주머니들이랑 아저씨들도 같이 경찰서 가자고 말이 나왔어요.
그런데 그 여자분이 경찰서는 안가시겠다는거예요.
그러다가 그 남자분한테 계속 욕하시고 그러니까
남자분도 가만히 계시다가 화가나셔서 "미친 X" 이러시면서 욕하시면서
뒤에 계신 어떤 학생으로 보이는 남자분에게
"제가 이 미친 X 성희롱 했습니까? "
이러시고
그 목격자분 " 아니오" 이러시니까
그 여자분이 둘이 짰다고.. 공범이라고 그러시는거에요.
그 여자분이
니가 내 입술 계속 쳐다보지 않았냐구하시면서
계속 그러시구..
갑자기 그런것도 성희롱인가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저는 그 전에 두분이 계속 버스 타고계신걸로 생각했거든요.
그 여자분이 수원 어쩌구 하시면서 하시길래
버스 타기 전에 생긴 일인 줄 알았어요.
제가 뒤돌아 있긴 했어도
제가 보기에도 딱히 무슨 일이 일어났거나 하진 않았거든요.
그러다가 버스기사 아주머니도 경찰서 가냐고 물어보시니까
그 여자분은 계속 경찰서 안가시겠다고 하시구.
결국 그 남자분 계속 버스타구 가시다가 내리셨어요.
내리시기 전에 그 남자분 버스 분쪽에 서계시니까
여자분 그 엉덩이 어디다가 들이대냐고 하시구...
그리고 버스기사 아주머니께서 그 여자분에게 안내리시나구 그러니까
내릴거라구 하시면서 저 아저씨가 쫓아올까봐 못내린다고 하시면서
다음 정거장에서 내렸구요.
그런데 그 동안 계속 목격자분에게 뭐라고 하시구..
그 때서야 아 여자분께서 조금 이상하신가보구나 하고 생각했죠.
저는 처음에는 입술 만졌다고 하셔서 정말인가 싶었거든요.
결국 내리시고도 목격자분에게 뭐라고 삿대질하시면서 그러시구..
정말 그 목격자분 불쌍햇어요.
내리기 전에 어떤 아저씨분께서 걱정되셨는지 궁금하셨는지
경찰서가봐야하지 않냐고하시니까
버스기사아주머니께서
저 아주머니 아까 나한테 한소리 들었었다고.
원래 역에서 내려야하는데 안내렸다고.
그러시더라구요..
정말 그 목격자남자분이랑 그 남자분 진심 참 오늘 일진이 안좋았던 것 같네요
버스에 내리면서 그 목격자 남자분에게 한마디해주고 싶엇는데
또 괜한 오지랖일것같아서 말앗네요.
"목격자분님, 그냥 똥밟았다고 생각하세요ㅜㅜ"
여러분도 혹시 모르니까 조심 또 조심하세요!
아래는 제가 찾아본 성희롱에 대한 법입니다.
제가 보기에는 여자분께서 오히려 남자분을 성희롱 하신 듯 보이네요ㅠㅠ
5월의 마지막 연휴 잘 보내세요~
***여성발전기본법 제3조 제4호***
“성희롱”이란 업무, 고용, 그 밖의 관계에서 국가기관·지방자치단체 또는 대통령령으로 정하는 공공단체(이하
“국가기관등”이라 한다)의 종사자,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다음 각 목의 어느 하나에 해당하는 행위를 하는
경우를 말한다.
-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 등과 관련하여 성적(性的) 언동(言動) 등으로 상대방에게 성적 굴욕감이나 혐오감을 느끼게 하는 행위
- 상대방이 성적 언동이나 그 밖의 요구 등에 따르지 아니하였다는 이유로 고용상의 불이익을 주는 행위
***국가인권위원회법 제2조 제5호 ***
"성희롱"이라 함은 업무, 고용 그 밖의 관계에서 공공기관의 종사자, 사용자 또는 근로자가 그 직위를 이용하거나 업무 등과 관련하여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그 밖의 요구 등에 대한 불응을 이유로 고용상의 불이익을 주는 것을 말한다.
*** 남녀고용평등과 일가정양립지원에관한 법률 제3조 제4호 ***
"직장 내 성희롱”이란 사업주·상급자 또는 근로자가 직장 내의 지위를 이용하거나 업무와 관련하여 다른 근로자에게 성적 언동 등으로 성적 굴욕감 또는 혐오감을 느끼게 하거나 성적 언동 또는 그 밖의 요구 등에 따르지 아니하였다는 이유로 고용에서 불이익을 주는 것을 말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