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짜... 할머니 할아버님들 무서워서 버스 지하철 못타겠습니다....
오늘 학교 끝나고 집에오는 길에 143번 버스를 탔습니다.
7시 조금 넘은 시간이였는데 평소와 달리 사람도 별로 없고
더운데 통조림처럼 버스에 끼어서 낑낑대지 않아서 행복하 하던 참에
제 옆자리에 할머니와 할아버지 한분이 서시더군요
저는 1인 좌석 앞에 서있었는데 할머니께서 그 자리가 비면
빨리 앉으실 욕심에(아닐수도 있지만 그런 생각이 들었습니다)
저를 옆쪽으로 계속 밀어내시더군요...
평소같으면 순순히 밀려드리겠는데 옆에 여성분이 한분 있어서
가기가 참 거시기 했습니다(너무 붙으면 변태로 오인 받자나요)
그래서 할머니께 ...
나 "죄송한데 너무 좁아서 그러는데 좀 옆으로 가주시겠어요"
할머니 "뭐 어린놈이 %^$%^$% 그렇게 싫으면 자가용 타고 다녀"
.......아....오...이런식으로 큰소리 치시는데 완전 돌아버릴 지경이였습니다.
그리고 마지막에 부모욕을 하던데 그건 진짜 못참겠더군요
그래서 저는 우리 부모님을 지키기 위해
나 "저 엄마 아빠 없는데요"
이랬떠니 완전 비웃고....그게 화나는거 떠나서 버스에서
할머니 할아버지 두분이 저한테 큰소리 치는게 정말
무지 창피하더군요...
그리고 그 와중에 부모님 욕에 화가나서 할아버지를 쳐다봤습니다(이건 지금 생각해보면 제가 잘못했네요..)
그랬더니
할아버지 "뭘봐 임마 그렇게 보면 뭐 때릴꺼냐? 내가 너한테 맞을꺼 같아?"
할머니 "$%^$^$%^$^$$^"
너무 창피해서
나 "그냥 말씀하지 마세요 나중에 내려서 잘잘못따지죠 주변 사람들 피해가는데"
이랬더니 더욱더 비분강개 하며 들이대시더군요
그때 때마침 제 앞에 자리가 나서 할머니께 일단 자리를 권해드렸습니다.
좋다고 앉으시더군요
아.... 화나...
그래도 전 나름 예의있다고 자부하는 놈이라서
할머니 할아버지 내리실때 같이 따라 내렸습니다. 일단 잘못한 부분은 사과드릴려구요
따라 내리는 와중에도 "그래 무슨말 짓거리나 들어나 보자" 등등의 여튼 저도 화나서
잘 기억안나는데 막 머라고 하시더군요
정릉시장 앞에서 내리고 두분께 제가 잘못한 부분에 대해서 사과를 드렸습니다.
들으면서 "그래 니가 잘못한거다" "니가 잘못배웠다" 이런식의 말씀을 하시더군요
게다가 말하는 도중에 다른 버스 잡으셔서 올라 타시는 겁니다
아오!!!!! 빡쳐서
다음부터는 무식하게 그러지 마시라고 한소리 했지만
대답없는 외침이였꼬...지금 너무 화나서 미칠꺼 같네요...
동네 창피해서 다니지도 못하겠습니다. 요즘 폐륜남&녀 유행이라서
안그래도 어르신들께 조심조심 하는데 동네에서 폐륜남 찍히는거 아닌가요?
아 근데 제가 그런 욕 먹을정도로 심하게 잘못한건 없다고 보는데......
답배좀 피고오겠습니다.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