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26살 부산사는 평범하고픈 뇨자 입니다.![]()
쫌 웃긴 울 오빠이야기를 쫌 해드릴까 하는데요 ㅋㅋ
요새는 음/슴체가 유행이라 하길래 저도 한번 ㅋㅋㅋㅋ
때는 4월 30일 롯데 대 기아 야구경기가 있는날이였음,
회사에서 맨날 술먹고 노는 회식은 별로다 해서 다같이 야구장을 가게되었음.![]()
30일 회사마치고 우리팀 대략 30명정도 다같이 사직구장 고고씽 했음
역시 야구도시 부산답게 사직구장에 사람이 가득차 있었음.
자리잡고 앉아서 맥주에 치킨 신나게 먹고 있었음
집에 우리오빠한테 야구보러 간다고 신나게 자랑한지라 오빠한테 문자가 왔음
<야!! 니가 야구보러 가서 롯데 지는거 아니가? 죽는다 ㅋㅋㅋ>
난 쿨하게 쌩까 주셨음....
1회초....어이없이 홈런맞고 2점줌...
오빠 또 실시간으로 문자 보내심
<야!! 불안하다...내때매 홈런 맞은기다!>
그때...솔까...쫌 불안했음...
<아니다! 야구는 9회말 투아웃이다!!>
개뿔 야구도 모르면서 일단 큰소리치며 문자했음![]()
2 대 2 동점 2 대 3 역전...다시 4 대 4 동점...손에 땀을 쥐게 경기가 흘러갔음.
난 자신있게 오빠에게 영상통화를 날렸음
<내가 와서 경기가 흥미 진진한게 보이제?내가 이정도다 ㅋㅋㅋㅋ>
울오빠..끊으셨음.............옆에 회사분들도 많았는데...
얼굴 쪼끔 빨개졌음
하지만 쿨하게 안테나가 잘안서나보다고 웃었음 ;;;;;;;
얼굴은 이미 빨개져 있었는데 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ㅠ뻘쭘;;;;;;
그때까지만 해도 경기가 롯데쪽으로 흐름 타고있었음.
회사사람들도 다 업되서 신나게 응원하고 난리났음.
뒷날 출근따위는 안드로메다로 날려 보내고 목소리 안나올때까지 응원했음
하 지 만 .....
9회에...........대.역.전.
야구가 끝나갈때쯤.오빠 문자한통
<야. 어떻게 책임질래?>
그날...난 롯데를 지게했다는 원망을 미친듯이 들었음 ㅋㅋ
하지만 그따위에 굴할 내가 아님 ㅋㅋ
5월,,,롯데가 미친듯이 상승세를 타기 시작하는거임 ㅋㅋㅋ
3경기 3연승 ㅋㅋㅋ
기회는 이때다 싶어 쿨하게 5월9일 야구표 예매를함 ㅋㅋ
울오빠 또 시크하게 말리셨음...
오빠- "야! 니가가면 상승세고 나발이고 끝난다..롯데를 위해서 집에 있어라"
나- " 므라하노! 오늘 느낌좋다! 기다리라 야구공 한개 가지고 돌아오께 ㅋㅋㅋ"
오빠- "니..후회할끼다..닌 롯데의 적이 될수도있다.."
나- "조용히해라..그라고 문자보내지마라...접때 오빠문자때매 부끄릅드라...."
오빠한테 실시간 문자따위 보내지말라고 신신당부를 하고는
쿨하게 회사언니들과 야구관람하러 갔음.
회사언니가 응원은 함께해야 하는거라면 아는오빠들 불렀음,
4대 4로 신나게 사직구장으로 고고씽하셨음.
2시 경기....진심 더웠음...하지만 롯데 상승세를 믿었음.
경기 시작 기다리며, 매너좋은 가르시아 우리쪽으로 공던져주심 ㅋㅋㅋㅋ
내앞에 외쿡분....잽싸게 낚아가셨음...
롯데 팬들은 알꺼임 ㅋㅋ야구공 잡으면 주변에서 "아주라! "외치는거 ㅋㅋ
(아주라란....부산 사투리로 애들한테 공을 주라는뜻임,,,,ㅋㅋㅋ)
아주라를 외치는데,,,외쿡인 못알아들이시는척 쌩까셨음...
그러고 있는데 오빠 다시 문자오심
<지금이라도..늦지않았다..롯데를위해서 나온나.....>
우리오빠...그런 절박한 문자 보내는분아 아님.
솔까..나가야하나 쫌..고민했지만 쿨하게 맥주한모금마시고
나의 징크스따윈 안드로메다로 날려 보내셨음.....ㅋㅋㅋㅋ
그리고 그날....
롯데.....1회부터....완전..........
따라갈 기미가 안보이는 거임...
4회....우리오빠 문자한통...
<니가 왜 야구장 가면 안되는지 이정도면 니도 알꺼같은데?>
11대 1로 완전 롯데...패배...
끝나고 우리오빠 다시 문자오심
<야! 니는 롯데의 적이다! 나오다가 몰매 맞을지도 모르니까 조심해라>
그날...우리회사 언니 아는오빠분들도 있었음.
처음보는 분들이였음..근데 울오빠가 보낸문자보더니 다 빵 터지셨음.
친오빠 맞냐고 ㅋㅋㅋㅋㅋ
그리고는.......진짜 내가와서 그런거 같다며 다시는 야구보지말라고 진심 충고 하셨음
야구장에서..속상해서 맥주마시고
경기 끝나고 서면나가서..정말 술 많이 먹으며 다짐했음.
다신 야구경기 안본다고 ㅋㅋ
요새도 우리오빠 야구나 축구 지면 전화옴...혹시 나 경기보고 있냐고 ㅋㅋ
얼마전에 한국 축구할때 나 야근하고 있었음.
경기끝나고 문자한통
<동생 축구 안봐줘서 고맙다! 덕분에 이겼다>
휴.....
우리오빠 지 좋아하는 팀 위해서라면 동생이라도 팔아먹을기세,
그리고 울오빠..
월드컵동안은 우리집와서 티비랑 노트북 압수할꺼라고 난리심.
축구도 내가보면 질수도 있다고..
정말...월드컵때는 한국을 위해서 축구 안봐야 겠음...
우리오라버니말이...축구 안보는게 애국하는 길이랬음..
죽여야하나 살려야하나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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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고 마지막 보너스..
울오빠 나랑 2살 차이남.
어릴때부터 울오빠 식탐이 쫌 많았음.
오빠보다 내가 학교를 일찍마쳐서 일찍집에가니까
항상 자기 과자나 음료수를 내가 훔쳐먹을까봐 걱정이 대단했음 ;;;;;
(쪼잔한 울오빠 ㅠㅠㅠㅠ)
그래서 초코파이나 박스에든과자들은 갯수를 다 세놓고 학교감.
마치고왔을때 갯수 확인하고 하나라도 비면 한박스 물러내라고 도둑이라고 사람하루종일 들들볶음..
그리고 콜라나 사이다에는 눈금 그려놓음.
그리고 수시로 확인함 ㅋㅋㅋ 자기가 그린 눈금은 티가 난다가 어쨌다나 ㅋㅋ
그러다가...
고등학생이되더니 자기방에 과자다 숨기고 문잠그고 다니셨음.
그리고,
울오빠가 한번 친구들을 데리고 왔음,
그때가 오빠 고등학교때 나 중학생때였음.
오빠 친구들이 나 보고 귀엽게 생겼다고 관심 가졌음
난 속으로 오빠랑 다르게 보는눈이 있다고 생각했음 ㅋㅋㅋㅋㅋㅋ![]()
울오빠...보는눈 낮은것들이라고 그날 이후로 그친구랑 안놈....
독한놈-_- 오빠눈엔 그냥 나는 집에있는 생명체 인가봄 ;;![]()
그래도, 나이쫌 먹고 따로살다보니 ㅋㅋㅋ오빠랑 싸우던때가 그립긴 함 ㅋㅋ
이상 우리오빠 이야기였음 ㅋㅋㅋ
요거 인기있으면 오빠를 능가하는 울마미 이야기도 올리겠음 ㅋ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