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청주사는 이십대 중반의 여자예요
황당한 일을 겪어서 글솜씨는 없지만 몇자 적어볼께요
제가 3~4달쯤 중고차를 하나 장만했는데 (빨간색마티즈임, 애칭은 뽀삐
ㅋㅋ)
차를 장만하고 나서 꼭 하고 싶었던게
밤늦게까지 일하시는 저희 엄마 집까지 안전하게 모셔오는거였어요
청주에 택시연쇄 살인사건도 있었고
세상도 흉흉한지라 늦게 오시면 걱정되고 불안하더라구요
그렇게 한두달은 신나게 엄마를 배웅나갔다가
요즘 놀기에 바빠서 좀 뜸했어요(엄마 죄송염....
)
그러다 다시 열심히 엄마를 모시러 가고 있었는데
사건은 어제 밤 한 9시 50분경에 발생했어요
적신호가 켜져서 멈춰있었는데
갑자기 뒤에서 쿵 소리가 나는거예요
이런적이 처음이라 당황해서 내려봤는데
뒤에 중형택시가 신호받고 서있는 제 차를 들이받았더라구요
나와보지도 않고 멀뚱멀뚱 쳐다만 보길래
저도 그때부터 짜증이 나서
내리라고 손짓을 하고 차를 갓길에 세웠어요
그랬더니 40대 중후반으로 보이는 아저씨 나와서 하시는 말씀이
"어?? 난 섰는데~ 왜그랬지~?? 이상하네~ 난 섰는데~ "
헐...
아니 그럼 적신호 받고 내가 후진했냐고요ㅠㅠ
아저씨의 태도에 제 눈은 점점 흰자가 더 많이 보이기 시작하고 언성은 높아졌어요
"아저씨, 그럼 제가 아저씨 차를 들이받은 거예요??
아저씨가 저 신호받고 서있는데 와서 들이받으신거잖아요
차 어떡하실꺼예요?? 수리해주셔야죠"
입으로 분노의 따발총을 쏘았어요
그랬더니 아저씨께서 갑자기 착해지시더니 연락처를 주시면서
연락하라고 수리해주겠다고 하시는거예요
아까 땍땍 거린게 괜히 죄송해지는 순간이었어요
그렇게 연락처와 차량번호를 받아놓고
저는 엄마를 모시고 집에 도착했어요
근데 제가 직장에 다녀서 차수리할 시간이 없었어요
그래서 아저씨게 전화를 했죠
제가 직장때문에 시간이 안되서 저희 아버지한테 연락하라고 하겠다고,,
차 문제는 아버지와 의논하시면 된다고요
그랬더니 알겠다고 연락하시라고 이러더라고요
저녁에 퇴근하고 와서
아파트 단지네에 세워져있는 제 차부터 확인해봤어요
수리되서 깨끗해져있었어요
발걸음이 급 가벼워져서 엘리베이터도 없는
5층짜리 저희 아파트 계단을 힘든줄모르고
사뿐사뿐 올라와서 기분좋게 집에 들어왔어요
그러나 저희 아빠는 홧병에 걸려계셨죠...
이유인 즉슨
공업사에서 아빠와 이 택시기사아저씨는 첫 대면을 합니다
저희 아빠가 먼저 사고차량 아빠라고 웃으면서 인사했는데
이 아저씨 쌩~
얼굴을 일그러뜨리고 시크한척 들어감...
본인이 예상한 금액보다 수리비가 많이 나왔나봐요
16만원.... (많이 나온건가요?;; 잉
)
자기 범퍼를 발로 걷어차면서 말끝마다 욕, 과격행동 시작
(아빠가 이 아저씨 미친놈 같다고..................;;)
본인은 이정도로 안박았다고
1818 거리면서 자살하고 싶다고,,, 자살할꺼라고 했다네요
16만원짜리 목숨인가요??
목숨이 한 아홉개는 되냐고요~
(나쁜맘이지만 결제는 하고 하심이....)
그러면서 제가 갈듯말듯하게 해서 사고가 난거라고 했다네요
저는 정말 거짓말안하고 딱 서있었거든요 딱!!ㅠㅠ
저 사람 지나가면 가라고 양보도 해주고 그럽니다
자리에 없었으니 제탓으로 돌렸나봐요 억울해요ㅠㅠ
막말로 이런 무개념아저씨인줄 알았다면
그냥 목잡고 드러누워버릴껄 그랬나 후회도 들어요
솔직히 이런적 처음이라 어찌해야할지도 몰랐을뿐더러
다친데도 없고 기사분 보아하니
나이도 있으신 분같은데 좋은게 좋은거라고 일크게 벌리고 싶지않았거든요
아빠말씀 들어보니 제 선택에 후회가 됐어요
그 아저씨 사람 참........ 그렇게 안봤는데.........
아니 무슨 다중이임?
저희 아빠는 이 기사분의 아버지뻘입니다
저희 아빠는 칠순이시거든요(제가 늦둥이임
)
근데 저희 아버지한테 이렇게 무례하게 굴었다는게 화가나요
지금 화가 나서 잠이 안와요
본인이 잘못하고 어쩜 저렇게 뻔뻔하고 당당할수있는지..
뭐낀놈이 성낸다더니!!
정말 아까 이성을 잃었을때 생각같아서는
차번호랑 전화번호 확 뿌려버리고 싶었어요
지금도 분해서 잡이 안와요!!!!!!!!!!!ㅠㅠ
아무튼 여러분
항상 운전조심하세요!!
혼자만 잘한다고 되는게 아니더라구요
긴글 읽어주셔서 감사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