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 오늘 새벽 1:30쯤 있었던 일 입니다..
좀 화도 나고 승질도 나지만 무서워서 여러분들의 의견을 구하고자 판을 올려요 ㅠ
일단 저희 집은 1층이고 원룸에 혼자 살고 있는 여자입니다.
베란다 창문이 무척큰데 높이가 2/3정도에 창문쪽으로는 판자집이있고 텃밭이 있어요
대충 제가 그림판으로 그렸는데 익숙치 않아서 ㅠㅠ 뭐 저런 구조입니다.
텃밭과 베란다 사이에 70cm정도밖에 안되는 좁은 공간이 있어서 지나가는 사람은 물론 사람 지나가는 길에서 보이지도 않습니다.
보통 1층에 보면 창문에 쇠창살이 있자나요
컴터를 하고 있는데 먼가 딸그락따그락 하는 소리가 들리는거에요 15분 전부터..ㅡㅡ
그래서 봤더니..
아 방에는 불을 끄고 베란다만 키고 있었습니다.
위치가 그래서 저도 불안한 감이 있어서 밤에 창문열어놓고 있을 때는 안은 어둡게 베란다를 켜서 밖이 보이게 하거든요
그랬는데.. 그 쇠창살을 붙잡고 그 짓거리를 하고 있는 거에요....
(제가 15분가량 몰랐으니 안봐주는데도 그 짓거릴 하고 있었나봐요..체력도 좋지.)
제가 깜짝 놀라서 112에 신고하려고 했는데 왠걸..폰이 바데리가 나간겁니다ㅡㅡ;
그래서 통화하는 시늉이라도 하려고 큰소리로 집주소 부르고 그랬습니다
그랬는데도 완전 태연하게 안가는거에요..
조금씩 무서워지기 시작해서 책상에 있던 것들을 막 던졌습니다
깡 하고 큰소리가 한번 나니까 조금 뒤로 움찔하더니 다시 그 자세........
쇠창살에 찰싹 달라붙어있었어가꼬 거시기가 안으로 들어와있었습니다..
그래서 창문도 못닫고...
그 쯤 되니까 제가 이성이 살짝 나가더라구요
무서움과 노여움과 등등...
그때 손에 눈썹미는 칼을 들고 있었는데 그걸 들고 베란다에 갔습니다
물론 계속 큰소리로 욕이란 욕은 다하고 소릴 질러댔습니다(비명아닙니다.)
전혀 미동도 안하더군요 위협을 해도
순간 저도 모르게 손이..
거시기를 눈썹미는 칼로 그어버렸습니다.....
비명도 안지르고 그 상태로 있었는데 그 넘이 또 그을까봐 뒤로 물러서더라구요
그제서야.. 그래서 "아 다시 와보라고 확 쑤셔버릴테니까.." 막 나오는데로 지껄이는데
그렇게 한 1-2분 있으니까 골목으로 막 사라지더라구요
아.. 지금 잠 한숨도 못잤습니다 젠장
날이 밝아 용기를 내서 베란다에 나가보니..헐.....
빨간 페인트 인줄 알았더니... 피가 굳어서 여기저기 뿌려져있는거에요 밖에 ;;
그걸 보니 조금 무섭습니다..
보복을 하러 올 것 같은..
변태짓을 하는거 부터가 정상인은 아닌데..
창문에 올라가서 그 짓하고 있었어서 얼굴은 건물때매 보이지도 않았습니다..
그 놈은 제 얼굴을 알거 같은데 ..
제가 여기 혼자 산다는걸 알고 특정범행을 저지른거잖아요
의도적이고 해서 더 무섭네요..
이 글을 읽으시는 톡님들, 혹시 피 검사 의뢰같은거 해서 범인 잡을 수 있나요?
이거 무서워서 어디 밤에 자겠습니까 ㅠㅠ
달리 가있을 곳도 없는데... 미치겠습니다
같이 있어달랄 친구도 없고.....
제발 지혜를 짜내주세요 ㅠㅠ
ps..아.. 경찰은 연락을 못하고 있습니다
제가 벌금을 아직 안낸게 있어서- _-; 사정상.... 이런 부분에서 찌르지 말아주세요 ㅠㅠ
지금 진짜 무섭습니다..(벌금 내면 바로 신고할거에요 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