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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태훈의 영국 자전거 여행 (3)

임태훈 |2006.11.08 15:41
조회 155 |추천 0
  영국 자전거 여행 세번째 이야기자전거 여행 이야기 | 2006/10/29 14:16 | 임태훈
영국에서의 자전거 여행

Margete에서 벗어나 교외로 나왔다.
차가 많이 다니는 그나마 밝은 곳에
자리를 잡고, 꿈나라로  준비를 한다.

밤 10시가 넘어서 촛불을 켜고, 일기를
쓰는데 어느 노인이 다가와 말을 걸었다.
이곳은 위험하니 다른 곳에 가서 자는게
어떻겠냐고,, 난 여행자이고 여행비용을
최소화 하고자 이곳을 선택했다고 했고
그는 조심하라는 말과 함께 돌아갔다.

밤공기는 생각보다 차갑고 발끝이 시려웠다. 혹여나 누가 내 자전거를 가져가진 않을까
걱정도 해었지만, 그런 불상사는 일어나지 않았다.


기독교인이라면 한번쯤 가봐야할 도시 영국에서 규모가 큰 성당이 있는 Canterbury 도시로 달렸다.
사전 지식이 없는 나는, 일단 거의 무계획으로 즐기려 한다. 책읽는것은 조금 질색하던 나였기에..


도로는 평평했고, 자전거 도로도 있었다. 하지만 2차선으로 조금 위험할수도 있으니 주의!
중간중간 오르막길에선 자전거를 끌기도 한다. 잠시 걸으며 휴식을 취함으로 체력소모도
줄일수 있고, 풍경도 즐길수 있으니 일석이조^^;



캔터버리 대성당은 내가 생각했던 것보다 웅장했다.
많은 사람들이 붐비고, 비교적 깔끔한 도시가 나를 사로잡았다.
오래된 건물들 속에서 약간 보수적인 이곳의 사람들을 알수 있다.
한국에선 신개발이다 뭐다 해서 새로운 건물들을 하루가 다르게 짓고 있다.
하지만 이곳은 건물 자체만으로 도시의 고풍스러움과 문화재로서 부가가치를
높인다. 이점은 우리나라가 배워야 할 점이라고 본다.
입장료 14000원.. 나의 생활고에 내부까지 들어갈 수 없었다. 하는수 없이, 입구 직원
에게 부탁하고, 내부에서 성당을 배경으로 한장 찰칵!
훗날 나의 동반자와 함께 이곳을 찾으려고 변명 아닌 변명을 ^^;


자전거를 타면서 건강해짐을 몸소 느낄수 있다.
체력은 물론, 마음수련도 한몫 한다. 느림의 미학이라 하지 않았던가,
정말 먹어도 먹어도 배가 고프다. 많이 먹어도 기름으로 가지 않고
근육이 생성되리라 믿는다.^^;
소고기 스테이크 만들기
1. 소고기를 산다.
2. 버너에 올리고 굽는다.
3. 소금 약간..혹은 고추장도 좋고,, 식빵, 바나나등과 곁들여 먹는다.

값싸고 영양 만점의 스테미너 음식^^;



5월의 더위는 내 상상을 뛰어넘었다. 자전거를 타며 바람을 맞지만 햇살이 뜨겁기에
몸은 붉게 달구어지고 있다. 반바지의 경계면을 기준으로 다리 밑이 거멓게 되었고,
선크림을 발라주지 않아서, 얼굴과 목, 팔,다리가 따갑기만 하다.
오후 2~4시는 정말 죽음의 시간. 때론 시골의 버스정류장 같은 그늘에서 혼자 자리잡고
휴식을 취하곤 한다. 지나가다 아주머니들이 화이팅을 해주시던 기억이 새록새록...


아름다운 시골의 모습이 나의 발걸음을 무겁게 만든다.


>다음회에 계속

더 많은 사진은
http://www.cyworld.co.kr/limtaehoon
lim0279@hanmail.net
임태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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