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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0살 할아버지랑 논뚜렁에서 맞짱뜰뻔 했어요

논뚜렁 |2010.06.15 20:54
조회 1,896 |추천 0

저는 꾸역꾸역 나이만 먹기 시작한 22살 구미 男 입니다.

 

저도 요즘 유행하는 음~ 임~ 체로 시작을 해보겠음.

 

말그대로 오늘 연세가 80인 할아버지랑 논뚜렁가서 맞짱뜰뻔했음;;

 

시간을 3시간 전으로 되돌려 보겠음.

 

오늘 하루 너무 바빳음. 대우증권,동양종금 가서 ELS 가입하랴 LG텔레콤 대리점가서 휴대

 

폰가입하고 명의변경하랴 나 오늘 너후 빠듯한 하루를 보넷음. 거기다가 디저트로 동생한

 

테 시켜서 KT 통화 내역열람해오라고 시켰음. KT 이넘들이 무료라고 안내한곳이 통화료를

 

부과하는듯한 냄새가 나길래 내가 통화내역 대조해보고 조사 해보기위해 통화내역 열람

 

시켰음. 문제는 이게 아니라 내가 먼저 버스타고 5분정도가서 동생이 KT 통화내역 열람하

 

고 버스에 타는거임. 내가 손을 흔들며 내옆에다가 내동생 앉혔음. 동생이 자랑스럽게 서

 

류봉투 주면서 증가자료 확보했다고함. 이때까지만해도 난 KT를 심문할생각에 기분이

 

UP!! 상태였암. 근데 한 10분정도가니 텅텅 비어있던 버스가 콩나물 시루가 되는거임;;

 

근데 나랑 내동생 거너편 의자에는 20대 여자 두명앉고 우리뒤에는 20살 여자한명이랑

 

40먹은 아줌마 있었음. 그리고 저앞 노약자석에는 20대 커플이서 사이좋게 ♡♡ 날리면서

 

수다 떨고있었음. 근데 우리 옆으로 농사짓다가 참먹다가 온 포스의 할아버지가 우리 옆으

 

로 오는거임. 근데 나 솔직히 이때 KT 통화내역 보느라 할아버지 오신줄 몰랏음. 진심임

 

믿어주면 감사하겠음. 동생이 좀있다 나한테 귓속말로 하길 할아버지가 자리비키라고

 

레이저 쏜다고 나한테 SOS 하는거임. 아. 나 고민됬음. 자리를 비켜 줘야되는데 근데

 

너무 할아버지 괘씸한거임. 노약자석에 당당하게 타고있는 커플도 봐주고 우리 옆자리에

 

있는 아가씨들도 봐주면서 하필 나랑 고딩인 내 여동생한테 레이저 쏘는거임. 그래서 자리

 

비켜줄까 고민하고 있는데 할아버지가 나의 자존심에 잽을 날렸음. "참 요즘 아들은

 

개념이 없어" 아 . 이말듣고 자리 비켜드릴 려고 했느데 순간 욱했음. 일단 쌩까기 모드로

 

갔음. 근데 그때부터 할아버지가 대놓고 내동생에게 배치기를 날리고 바닥에 침을 탁탁

 

뱉는거임. 나 순간 열받았음. 그냥 비켜달라고 하면되지 바닥에 침뱉는건 머임. 거기다가

 

우리뒤에 있던 40먹은 아줌마에게 연합공격 협조요청함. 일부러 아줌마 어깨 손으로 툭치

 

고는 아 죄송합니다. 제가 손이 이렇습니다. 이러면서 갑자기 환자 행새를 하는거임.

 

그떄부터 잽을 연속으로 날리는데 "요즘애들은 개념이 없다. 어린넘들이 앉아서 가야지

 

나이먹으면 서서가야지. 노인네가 아이들한테 자리를 양보해야지 등등 콤보를 날리는거임

 

아 그때 어버컵을 제대로 날림 뒤에있던 아줌마가 갑자기 엔젤모드로 변신하면서 할아버

 

지 여기앉으세요 그러는거임. 아 속으로 저아줌마 뭥미 . 비켜줄려면 첨부터

 

비켜주던지 우리 당하는거보고 자기가 생색내는척 할려고 자리 양보하는척함.

 

그때 할아버지 됐어요 저는 다왔어요 조금있으면 내립니다. 이러는거임 .

 

솔직히 할아버지가 잽 날릴때부터 비켜주기에는 상황이 너무 흘렀음.

 

안비켜주고 있으니 계속 욕하고 비켜줄려고 하니 이제와서 비키냐 개념없는

 

넘아. 치아라. 거지냐 이런식으로 한소리 할것같아 계속 참기로함. 2정거장가니

 

할아버지 내릴준비함. 근데 뒷문앞에서 갑자기 기습 선전포고를 날림.

 

" 야이 XX 넘들아 너들은 부모도 없냐 . 부모가 그렇게 가르첫냐. 내아들이

 

낼모래 환갑이다 어린넘들이 그만큼 눈치를 주면 알아서 비켜야지 어 임마

 

너들 내려. 내가 저런넘들 논뚜렁에 한방에 꽃아 버릴거임. 그러면서 식식

 

거리면서 뒷문에서 선전포고함. 아 . 그때 진짜 죽고싶었음 그 콩나물 시루

 

통 버스에서 사람들 시선이 저누 >>>>>>나<<<<<<< 이렇게 되는거임. 할아버지

 

끄까지 논뚜렁 가자는거임 그러다가 결국 할아버지 내리고 난 앞으로 가야될

 

곳이 10분정도 남았음. 내려서 다시탈것이냐 그대로 갈것이냐 생사의 갈림길

 

에 놓였음. 근데 내리자니 내리면 사람들이 내릴때 돌던질것같고 내리고

 

나서 더 쑥떡쑥덕 할것같아서 침한번 삼키고 목적지까지 아무일도 없었다는

 

듯 그냥가기로 결심함. 근데 논뚜렁2가 나타난거임. 그할아버지 니들이

 

잘못했다. 자리 알어서 비켜야지 등등 그때부터 또 시선들 집중. 내동생

 

울려고함;; 나도 그때부터 슬슬 열받아서 인상쓰고 있느데 갑자기 눈을 떠보

 

니 저앞에 우리 학교 선배있는거임. 너무 쪽팔렸음. 모른척 하고 집에 가긴

 

했는데 아마 낼 학교가면 버스 만행사건으로 인터세 공개 처형 당할수도 있

 

겠다 생각함. 그할아버지 정말 내렸으면 논뚜렁 갈 포스였음. 자리 안비켜

 

주다가 논뚜렁에서 것두 80 할아버지랑 맞짱뜰뻔했음.

 

끝은 나도 모르겠음 알아서 마무리 지어주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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