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새들어 걍 판 보는 재미에 빠져 사는 참 할일 없는 22살 남학생임다!
알아요,
이미 저 남자라는 단어 하나에 당신들은 뒤로 가기를 누르고 있단걸...
훗...괜찮아요 난 쿨한...지 않아!!! 누르지마!!! 읽어줘!!! ㅠㅠㅠㅠㅠㅠ
음..
아무튼, 함 가봅시다
아,
편의상 반말로 하겠습니다 ...
...
싫어요?
아잉...봐줘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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필자, 무려 유학생이다-_-
것도 한다리 건너 물어제끼면 먹던 술잔을 내리치며
'아 그색히!' 라고 외치게 한다는 미국 유학생..
고로 내 남 볼까 두려워 어디라고는 말 안하게쓰나
굳이 궁금해할 영혼들을 위하여 힌트 떨구자면
미 중부 오대호 옆에 위치 젖소-_-!와 맥주가-_-b 유명한
시카고서 위로 세시간 정도 떨어진 호수 옆 촌동네 캠퍼스에 서식중이다 ㅋㅋ
....설마..모르겠지-_-?? ㄲㄲㄲㄲㄲ
알면 아는척 해주센 ㅋㅋㅋㅋㅋ
아무튼,
원래 이동네 학기가 5월 중후순이면 쫑치고 성적도 까발려지는지라
친구덜과 '후리덤!!' 과 '교수 이 마덜빠덜!!!'을 이퀄리 외치며 광란의 술파티를 벌이던
아메리칸 금발 잉여들도 6월도 중순이면 집에 돌아가
건실하게 운동도 하고, 술도 먹고, 일도 하고, 술도 먹고,
친구들도 만나고, 술도 먹고, 클럽가서 술도 먹고, 술 더먹고, 술만 먹ㄱ..음..
암튼 그렇게 썸머타임을 즐기게 마련인데
간혹 필자를 비롯한 비루한 인생을 즐기는 자들은
캠퍼스에 남아 계절학기를 듣고는 한다
계절학기라는게 남들 놀떄 공부하고 일해야 하는 더러운 세상...음..-_- 이말도 맞...
자꾸 얘기가 새네..
암튼, -_- 그런 더러운 케이스인데다가
원체 할일없는 촌동네, 같이 놀던 사람마저도 대다수가 빠져나가니
참...
할일이 없다;;
진짜..드럽게..미치도록-_-;;
필자는 수업이 아침 10시경이면 끝나서 10시 반이면
이미 컴퓨터 앞에 앉아있는데
이건 뭐 예능도 한두시간이지....
필자, 오죽하면 다음학기 들을 수학 과목을 예습해야 겠다고 생각했으니
칭찬해주세요-_-
...
..
.
왜, 기특하지 않아??
.
.
미안, 이제 안샐게;;
.
.
무튼,
그날도 할일이 없어서 빈둥 대다가 번뜩 '취미 생활을 해야겠다'라고
참 필자답지 않게 건설적인 생각을 해제꼈다
필자, 이래뵈도 춤을 좋아한다
클럽가서 흔들어제끼는...것도 물론 좋아하지만
나름 브레이크댄스도 추고 팝핀 락킹도 연습하는 중이다
근데 본디 춤이라는게 같이 추는 사람이 있어야
흥도 나고 연습도 잘되는 법인데
같이 출 사람이 마땅치가 않다는거이 문제라면 문제였다
혼자하면 심심하거든-_-
그래서 어찌할까 고민을 하다가
'아, 괜찮은 안무를 하나 따자' 라고 생각해서 찾은 곡이
비의 힙송!!
어차피 혼자 놀자고 하는거 야무지게 따야지~ㄲㄲㄲㄲ
힙송, 다들 아시겠지만 안무도 참 간결하면서 느낌이 아주
끈저어억한 댄스곡 되겠다
그 중에서도 하이라이트가 수줍게 얼굴을 가리고 허릴 돌려제끼는 부분이라 하겠는데
요게 후렴구 보다도 더 매력이 있더라고 -_- ㄲㄲㄲ
고로 중점적으로 땄지 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안무를 따기 시작한지 3일째였나...
그날도 어김없이 수업을 오갈때도 힙송을 듣고
컴터 앞에서 별거 안할때도 힙송을 켜 두고
모르는 미국애가 봤으면 필자 실용 음악관줄 알았을거다-_-
아주 질리게 힙송을 듣다가 주전부리나 살려구
추리한 반바지에 목늘어진 티, 모자한 눌러쓰고 엘리베이터에 탔다
(집이 더워서 평소엔 반라상태로 지낸다
엘리베이터에서 엠피를 꽂자마자
뭐 있어, 듣던 노래 계속 나오지 ㅎㅎㅎ
"으흥흥~ 한번도 이런적~으흥~~지만~~"
오옷, 나온다-_-
바로 그부분이!!
절묘하게도!!
"내 맘이여~~ 내 몸이여~~"
엘리베이터, 심지어 감시카메라도 없는 낡은 엘리베이터 만큼
나만의 공간이 확실한 곳이 또 어딨겠는가??
필자, 과감하게 춰 제꼈다-_-
속으로 아주 그냥
"돌아가는 골반과 자연스레 앙다문 입술 몰입하는 표정 다 좋아!! 오늘 좀 되는데?
그래 시바 비가 몸이 좋아 뜬거지 춤은 나도 추..(띵!)..응?"
띵!?
-_-
그래 뭐 사실 뻔한 얘기지 안그래-_-?
혼자서 추잡한짓 하다가 엘리베이터가 열리는....
아오 지금 생각해도 오그라들어 아오!!!!!!!!!!!
난 헉 소리에 굳어버렸고
문 밖에서 오손도손 수다떨던 여인네 둘도 굳어버렸다-_-
툭..
그분들 들고 있던 장바구니가 떨어졌고
엘리베이터 문은 당췌 닫힐 생각을 안했다... 썅-_-
그러나!!
필자, 이래뵈도 팔자가 사기꾼 팔자다...진짜로-_-;;
솟아날, 아니 최악의 쪽팔림은 면할 수 있는 방법이 보였다..
기억하시는가?
힙송의 안무중 허리를 돌리는 그 장면에선 양팔로 얼굴을 가린다는 사실을...-_-
알아 비루한 방법인거
근데 뭐..일단 얼굴은 안팔렸으니까...-_- 험..
도저히 그 자세에서 다른 부위는 못 움직이겠더라..
그래서 수줍게 팔로 얼굴을 가렸따...아....
그리고 헬게이트가 열린듯한 1초가 지나고 문이 닫혔따
시바-_-
닥치고 3층을 눌렀고
미친듯이 웃어제끼는 여인네들 웃음소리가
아직도 들려 이런 쌰어베셔듀ㅂㄷ@%$^@ㄴㅇ로ㅉㄲㅃ@^
ㅠㅠㅠㅠㅠㅠㅠ
그나마 동네가 반은 비어서 다행이라 생각하면서
지루한 푸념은 여기서 마친다
끗!!!
여까지 읽어주신 당신,
복받을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