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항상 톡을 즐겨보는 22살 지나가는 여대생입니다. 항상 보기만 하다가 요근래 제 친구가 쓴 글이
톡이 됬다는 소식을 듣고 저도 한번 별 얘기는 아니지만 같이 나누고자 해서 올렸어요.
부디 재미없더라도 끝까지 읽어주시고 악플은 .............. ㅜㅜ 시러여 ㅜㅜ ㅋㅋ
우선 제 얘기를 하자면 물론 지금은 날씬해요 ㅇㅣ런 얘기는 아니지만 과거 초등학교 2학년 이후로
급격하게 불어버린 제 몸때문에 겪었던 어이없는 사건 2가지를 얘기하려고 합니다.
비만이었어요. 저는 괜찮다 괜찮다 생각했지만 지금와서 사진들을 보면 얼굴에 눈코입이 살에 파묻혀서
잘 보이지도 않을만큼 뚱뚱했는데요.
첫번째 이야기는 입국심사와 관련된 이야기 입니다.
제가 중학교 2학년 때, 아빠와 함께 필리핀에 간 적이 있습니다. 필리핀 마닐라 공항에 내려서
입국심사를 받으려고 기다렸는데 제가 그 때 모자를 쓰고 있었어요. 중학생이었으니까 머리는 짧디 짧았고..
그 입국 심사 해주는 여자가 우리 아빠는 그냥 잘 넘어갔는데 나를 보더니 " son? "이라고 묻는 겁니다.
다행히 son의 의미는 알아들었기에 no를 연발했지만 ................................
차마 딸이라는 단어가 생각이 안나는 거에요. 사실 생각은 났죠. 근데 daughter 이거 맞나? 암튼
이 단어를 어떻게 읽어야 하는지 그당시엔 몰라서 I am not son 만 외치고 결국엔 옆에 가서 기다리라고
해서 한참을 고생했던 생각이 나네요.
별로 재미없죠 죄송해요. ㅜㅜ ㅋㅋ
두번째 이야기는 역시 중학생때였는데 엄마와 함께 동네에서 좀 크다 싶은 옷가게를 갔죠.
엄마가 옷을 사주겠다는 말에 신이나서 따라갔는데 역시 내 몸은 일반인과는 달랐기에 예쁜 옷들을
쉽사리 고르지도 못했고 입어보지도 못했어요. 그렇게 절망하던 찰나에 .......................
정말 이상하게 생긴 옷이 있는겁니다. 지금으로부터 약 6~7년 전이었는데.... 청바지는 청바진데
허벅지부터는 대충 내가 입으면 스키니 진이 되서 딱이다 싶었고 근데 이상한 건 허리 부분이었어요
지금이야 데님 레깅스니 뭐니 해서 허리부분이 고무줄이었지만 그 때 당시엔 레깅스 그런게 없엇고
더구나 청바지 였기때문에 허리가 고무밴드로 되어있는건 더더욱 없었거든요.
근데 그 옷은 청바지에 허리만 엄청나게 큰 고무밴드인거에요. 순간 제 뇌리에 스치는 생각은........
아 이옷이다. 이거 허리는 어떻게 대충 줄여서 입으면 되겠다 그럼 내가 찾던 꿈에 그리던 그런 옷이구나
해서 당장 멀리 있는 엄마에게 소리쳤죠. 엄마 !!! 이거 봐!!!!!!!
그러자 엄마가 쳐다보며 하는 말 ..
" 너 임부복 코너에서 뭐하냐? "
..................
...........................
.......................................
나에게 맞는 옷을 찾았던 기쁨도 잠시 너무 기뻐서 위를 쳐다볼 겨를이 없었죠 주위를 둘러볼 겨를도 없었죠
제 위에는 큰 글씨로 임부복 이라는 세글자가 대롱 대롱 매달려있었습니다.....
순간 우리 엄마앞이었지만 너무 창피했어요.
그래서 위기를 모면하려고 차마 엄마 이옷이 맘에들어 라고는 못하겟으니
엄마 저 옷 이상하게 생겼지 라며 위기를 넘어갔죠.
그 때 정말 창피하면서 제 몸이 첨으로 창피했어요.
지금은 그냥 근근히 몸무게를 유지해가는 상태인데
저에겐 아픈 과거이기도 하답니다. ㅜㅜ
재미없고 길기만 한 글 읽어주셔서 감사하고요 .
즐거운 주말 되세요. ^^
대한민국 8강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