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운명적인 사랑을 느껴보신분 있나요?

서현 |2010.06.27 17:16
조회 1,416 |추천 1

세상에 단 한번뿐일거같다는 느낌에 글을 써봐요 ~ ^^

 

운명적인 만남은 TV나 영화, 드라마에서만 있는줄 알았습니다.

하지만, 저에게도 찾아 오더라구요.

 

만남은 이러 하였어요 ~

친구와 술을 먹은뒤 친구가 너무 취해서 꼬장을 부리길래, 혼자 열받아서
밖에 나와있었습니다. 한 10분정도 혼자 서있었나, 태어나서 처음으로 여자분한테
같이 술마시며 이야기하자는 제의를 받았어요. 그것두 3분이나 되는데, 전 혼자였지요. 배부른 저는 "죄송합니다, 지금 제가 다른 할일이 있어서,,, ㅠㅠ"
이래버립니다. ;; 미친거지요;;;
한 5분 흘렀을까요, 이건 아니다 싶어서 친구를 얼른 보내버리고 저는 아까 그분들이 가셨던 방향으로 젭싸게 뛰어갑니다;
없네요, ㅠ 3거리가 나왔어요, 헐ㅠㅠ
전 제 느낌이 가는데로 오른쪽으로 다시 뛰었어요~5분쯤 더 갔나! 앗! 저기있다!!
다행히 제 느낌이 맞았습니다.
"저기 ,, 아깐 죄송했는데 같이 술한잔 하실래요?"
다행히도, 받아주더라구요~3분중 한분은 그냥 가시고 저도 다른친구를 불러서 재미있게 이야기도 하고 게임도 하고 즐거운 시간이었습니다.
그중에 한분이 너무 마음에 들었습니다. 그래서 끝나고 집까지 모셔다 드리고 연락처까지 받아냈어요~

저희는 그렇게 해서 계속해서 인연을 만들어갔지요~

밥도 먹고, 영화도 봤어요~너무 행복 했습니다.

이야기를 하다보니,,  내일이 그녀의 생일이랍니다 ;;  민증까지 확인해봤어요, 정말이었습니다;;(쪼잔한거 아니에요; 그녀가 보여줬어요 ㅎㅎ)
저는 기회다 싶어서 만난지 얼마 안됬지만 용기를 내기로 했습니다.
그녀만을 위해서 케잌을 준비하고 선물로 저를 주기로 했어요~ 고백하기로,,,,
드뎌 생일날, 저는 케잌과 함께 노래를 불러주고 드뎌 고백을 했어여~!...   대답이 없는 그녀, 웃기만 합니다. ㅠㅠ
그녀는 저에게 진짜 신기한 일을 경험 했다고 말합니다. 뭘까? 궁금했지요
그녀가 제일로 좋아하는 할머니가 계셨어요. 그녀가 아프고, 어려웠을때 등록금까지 손수 대주셨던 할머니셨어요.
아니나 다를까 할머니 가족분들 전화번호하고 저하고 똑같다는 거에요. (8xx4)
가족분들이 다 그 번호를 쓰는데 제가 그번호를 쓰니깐 처음에 번호를 보고 깜짝 놀랐다고 하더라구요, 저는 그번호를 28년째 쓰고있는데;;  ;   ;
암튼 저도 진짜 신기했습니다.
고백후, 생각해보고 집에 가기전까지 대답해 달라고 했어요~ 대답 안해주더라구요 ㅠ 난 아닌가보다;; 생각도 많이 했지만 전 끝까지 용기를 내서 밀고 나갔습니다.

 

몇일후, 그녀와 치킨에 생맥주를 하며 이야기를 하게 되었습니다.
그녀는 원래 임상병리사로 거의 6년을 병원에서 생활하고있었습니다. 그런데 이번에 뜻하는 바가 있어서 서울로 공부를 하러 간답니다 ㅠ
것두 다음달부터 ㅠㅠㅠ 하늘에서 벼락이 치더라구요 ㅠ
저는 그녀를 놓치기 싫었습니다. 그래도 할수 없잖아요 이미 마음을 정한 그녀,,  보내주기로 했습니다. 공부하러 보내준다는거지 떠나보내는건 아니었어요~ㅎ
그녀도 기다려줄수 있냐구 하더라구요, 저는 당연히 기다리겠다고 했습니다. 그리고 한달동안 정말 많은 인연을 만들어야겠다고 다짐했지요.

시간이 많지 않기때문에 저희는 일끝나고 거의 매일매일 만났고, 영화도 보고, 맛있는것도 먹으러 다니고, 주말에는 여행도 가고 그랬습니다.

한번은 영화를 보는데, 그녀의 손을 잡고 보고 있었어요.
어머나, 제 손이랑 너무 닮은 거에요~ 그녀도 너무 닮았다고 신기해 하더라구요. 그녀가 손금한번 보잡니다.
헉! 헐~, 손금이 너무나도 비슷한겁니다. ;;;  거의 똑같았어요~
아~ 이럴수도있구나;  둘은 너무 신기해서 한참 바라 보았습니다.
우린 닮은게 너무나도 많은거같다고,,,
여행을 갔을때 그녀가 저를 위해 병원에서만 파는 칫솔을 2개 가져왔더라구요.
핑크색 하나, 파란색 하나.
"난 여자니깐 파란색, 넌 남자니깐 핑크색 ㅋㅋㅋ" 이러더라구요.
사실전,,,,,,,  전,,,,  핑크색 칫솔을 가지고 다니고 있었어요;; 대학교때부터 남자는 파랑, 여자는 빨강 이런 고정관념적인걸 싫어해서
핑크색을 가지고 다녔었는데,,  암튼 , 신기했습니다.
저희 둘다 너무나도 닮은점들을 하나하나 발견할때마다 우리는 운명이구나 생각 했어요.
이것들 말고도 너무나도 많은 부분들이 너무나도 닮았었습니다.

 

이제 드디어 그녀가 공부를 하러 떠날때가 되었어요.
그녀는 나에게 너무나도 미안했는지, 처음에 말도 안하고 가버릴려고 했었더라구요. 못됬습니다. ㅠㅠ
다행히 그녀와 연락이 되었어요..
내일 간답니다.ㅠㅠ 이날은 월드컵 16강이 열리고 각자 친구들끼리 모여서 술좀 마신날이었습니다. 저는 예정보다 빨리 가는 그녀를 오늘저녁이 아니면 못보겠구나 생각 했습니다.
새벽인데도 불구하고 그녀에게 찾아갔습니다. 다행히 나와준다고 하더라구요.
친구들하고 술마시는 자리에서 짐은 다 놓고 몸만 빠져나와서 그녀에게 갔습니다.
그녀도 술을좀 먹었더라구요 . 저한테 너무 미안한가봅니다. 저는 괜찮은데 ㅠ
혹시나, 공부하는 동안 좋은사람 만나면 자기한테 미안한 생각하지말고 가랍니다. 못됬어요 진짜 ㅠ 저는 알겠다고 했어요, 근데 그런사람이 나타날리 없어서 그녀를 기다리겠다고 했어요.
이렇게 우리는 사랑을 확인하고, 가기전에 마지막으로 그녀를 집에 데려다 주기로 했습니다.

가는길에 우유가 먹고 싶답니다. 술을 많이 마시면 우유를 먹는 버릇이 있었어요.
아뿔사, 지갑이랑 전부 술자리에 놓고 왔네요 ㅠㅠ 호주머니 뒤져보니 500원 있습니다; 이걸로 못사는데; 그녀도 집키만 가지고 잠깐 나온거였어요;;
아 마지막인데 이게 머야ㅠㅠ 속으로 기도를 했습니다. "제발 우유좀, 제발 우유좀, 제발 우유좀..."
헉!!!!!!
포기하려던 차에 정말 대박이 터졌어요. 땅에 5천원짜리가 하나 떨어져있는 겁니다;;; 그녀와 저는 정말 깜짝 놀랐어요~어떻게 이럴수가 있을까, 길가다가 5천원짜리 줍기가 그렇게 쉬운게 아닌데 하필 이순간에;;;;
정말 서로 깜짝 놀랐습니다. 다행히 그돈으로 편의점을 갔어요 , 새벽이라 마트는 다 문을 닫았더라구요.
주운거니깐 이거 다 써버리자 하고 우유랑 이것저것 샀습니다.
그녀도 고르고 저도 고르고,
"얼마에요?"
"5천원입니다."
"예? 딱 5천원요"
"네"
헐,,,,;;
어떻게 그녀와 제가 따로따로 고른게 딱 5천원이랍니다.;;;;;;
저희는 다시한번 눈이 휘동그레졌어요.
그녀가 떠나는 순간까지 하늘이 돕나,,, 싶었어요.

이제는 그녀가 공부를 하러 서울로 떠났습니다.
굳은 결심을 한 그녀이기 때문에 어쩔수 없지만, 하고싶은걸 하며 후회없길 바래야죠.
얼마 안되는 인연이었지만, 그녀와의 여러가지 일들은,,
정말 그녀가 제 운명이 아닐까. 아니 운명이라고 밖에 생각이 안되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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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 다시 그녀를 만난다면.,,

그녀에게 약속한데로 직접 피아노를 연주해 주고 싶어요~

그리고 고백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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