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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리비안베이 파도풀에서 죽다 살아난..

간단히 적자면 일단 살았으니깐 화가 나거나 억울하거나 하는건 아닌데

정말 궁금해서 몇자 적어봅니다.

 

캐리비안베이 파도풀에 어제 토요일에 갔습니다.

어렵사리 2m지점까지 도달했는데요.

사람들이 앞에 많아서 그런지 갑자기 뒤로 가라고 하고 정말 한참동안이나 파도가 안 오더라고요.

시간은 재지 않아서 모르겠지만 사람들이 뒤로 안 가서 그런건지

정말 오래동안 파도가 치지 않았어요.

 

그러더니 파도가 한꺼번에 오지 않고 너울너울 파도가 치는거에요.

전 수영도 못하고 파도가 한번에 치면 뒤까지 가니깐 별 걱정없이 2m까지 들어간건데......

조금씩 파도가 얼굴 아니 머리 전체를 덮고 파도가 칠때마다 제가 물속에 들어가 있는거에요.

정말 꼬록꼬록꼬르륵 물을 다 먹고 있는데 창피함도 무릎쓰고 이러다가 죽을꺼 같아

손도 번쩍번쩍 들고 안전요원 좀 불러달라고 했습니다.

 

전 거이 반은 정신이 혼미해져있었고요. 안전요원은 정말 물 실컷 먹고 있는데도 빨리 오지도 않고

다행히 옆 커플 여자분이 제 팔을 잡아주시더라고요. 안그랬음 정말 익사했을거에요.

거기까진 좋습니다. 사람도 많고 하니깐 발견도 어렵고 오기도 어려웠겠지요.

제가 정말 어이가 없는건.. 들어오시더니 빨간바를 잡으라고 하시더군요.

물에 빠진사람은 구하다가 같이 물에 빠질수있어서 그런거라 생각했었어요.

 

그런데 제가 잡기도 전에 여기저기서 본인도 잡겠다며.. 그래요.

그분들도 힘드셨겠죠. 저처럼 물먹고 죽을뻔은 안했다치더라도.. 거기까지도 괜찮았어요.

정말 겨우겨우 바를 잡고 정신을 차리고 있었는데 바를 놓고 뒤로 돌라고 하시더군요.

그래서 아- 뒤로 돌면 날 끌고 밖으로 데려다줄건가보다 하고 돌았습니다.

그런데 이게 왠일.... 뒤로 어렵게 돌고 안전요원아저씨를 찾아봤는데 없었습니다.

 

그렇게 물을 먹고 오죽했으면 살려달라고 했을까요 그 사람 많은데에서..

그런데 괜찮냐고도 안 묻고 뒤로 돌라더니 사라지는건 뭐죠?

제가 그렇게 나가고 싶다고 고래고래 소리치고 죽을거 같다고까지 했는데..

 

이러다가 정말 익사사고 나면 그때 아- 물먹은 사람은 정신이 없으니

적어도 발 닿는데까지는 데려다줘야 하는구나 할겁니다.

원래 워터파크 안전요원들은 그렇습니까?

아님 저만 재수없게 그런걸까요. 진짜 안전요원 왜 있는지 모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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