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사는 29 건장한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사람 한분 좀 찾아보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글주변이 없고, 떨리는 가슴 부여잡고 쓰는거라 문맥이 안맞거나해도 이해해주세요~
때는 오늘 7월 2일 오후 2시쯤...
제가 회사 업무상 서울 강남 대치 1동 동사무소를 가서 볼일이 있었습니다.
지도를 대충 보는 바람에 스쿠터 타고 가다가 뺑뺑 돌고 돌아 겨우 찾아서 업무를 봤죠~
근데...
너무 너무 괜찮은 직원분이 있으신 겁니다...![]()
"이거 이거 어떻게 하면 되죠? 신청서 써야 하죠?"
이 단순한 말을 하는데... 솔직히 좀 긴장되서 말을 쫌 어벙하게 한거 같아요 ㅠㅠ
암튼!!
서류를 작성해서 드리고 전 기다리고 있었는데...
목말라서 물을 마시는 순간... 저쪽에서 아까 맘에 들었던 직원분이...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저에게로 오시는거였어요...
콩닥 콩닥 콩닥 콩닥....
물 먹다 말고 긴장해서 사래걸릴 뻔 한걸 가깟으로 넘기면서 말씀을 들었죠...
"아~ 뭐 서류가 이렇게 되서 저렇게 됐는데... 이러쿵 저러쿵~"
안들려요~ 안들려요~
한 3초간 멍~ 해져있었음... ㅡ.ㅡ;;;
(제가 작고 귀여운 여자를 좋아하는데 딱 그분이 그 타입이었거든요...
입에 물과 침 안흘린게 다행이었음...)
정신 차리고 수습하고 대화를 하는데...
제 눈을 똑바로 보시는 겁니다...
왜 그런거 있죠? 서로 상대방의 눈을 3초 이상만 바라보면 기억에 남는다는 말이 있어서...
저도 그분의 눈을 뚫어져라 바라봤죠~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전 오래 보질 못했어요... ㅠㅠ![]()
암튼 저를 그렇게 보시면서 말씀을 하시는데...
"서류가 이래서 저런데 이게 없고 이상한데......."
안들려요~ 안들려요~ ㅠㅠ
왜 당신만 보이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죠...... ![]()
서류 한가지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리 저리 못하고 있는데...
"다음에 오실때 준비해와주시고 오늘은 제가 이걸로 처리해드릴께요"
하악 하악
완전 착함...![]()
다시 정줄 잡고 신분증을 복사하시겠다고 하셔서 신분증 드리고
업무 다 보고 나오는데...
스쿠터를 타고 다시 회사 오는 길 내내 그분의 얼굴이 지워지지 않네요...
나올때 그분이 인사 크게 "안녕히 가세요"라고 하셨는데...
전 목례만 하고 나왔는데.......
저도 큰소리로 말할껄 그랬어요 "보고싶을꺼에요..." ㅠㅠ![]()
핸드폰을 놓고 왔어야 했어~
아니 민증이라도 두고 왔어야 했어~ 라는 생각을 오는 내내 계속함... ㅠㅠ
혹시나 이글을 그분이 보신다면...
그날(이륜차) 위임장에 위임받은 사람에 적힌 전화번호로 꼭 한번 연락 주시길 부탁드려요
최** 입니다... 성함이라도 물어봤어야 하는데... 아흐~ ㅠㅠ
그분 키는 한 160쫌 안되보였구요... 손님한테 선생님이란 호칭을 써주시고...
제가 오늘 가서 봤을때 청바지를 입고 계셨고 ID카드? 같은걸 목에 메고 계셨어요...
그리고 오토바이 등록 폐지 하시는 분 밑에서 도와드리는 분 같았어요~
그거 말고도 이것저것 하셨지만...;;; 그리고 다른 직원에 비해 목소리가 쫌 크세요~
제가 봤을땐 동사무소에서 제일 막내 같으셨어요~ ㅠㅠ;;; 아니라면 죄송요~
대치1동 동사무소 가실 톡커님들.........
혹시라도 이와 같은 분 보신다면... 말씀 좀 전해주세요~ ㅠㅠ
글재주 없는데 읽어주셔서 감사 드리구요...
비도오는데 운전 조심하시고, 눅눅하고 축축하지만...
마음만은 뽀송뽀송하게 하루 마무리 하시길 바랄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