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오늘 7월 2일 대치 1동 동사무소... 저를 도와주셨던분 찾습니다.

콧수염달린... |2010.07.02 16:53
조회 149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 사는 29 건장한 청년입니다.

 

다름이 아니라 사람 한분 좀 찾아보고자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제가 글주변이 없고, 떨리는 가슴 부여잡고 쓰는거라 문맥이 안맞거나해도 이해해주세요~

 

때는 오늘 7월 2일 오후 2시쯤...

제가 회사 업무상 서울 강남 대치 1동 동사무소를 가서 볼일이 있었습니다.

지도를 대충 보는 바람에 스쿠터 타고 가다가 뺑뺑 돌고 돌아 겨우 찾아서 업무를 봤죠~

 

근데...

너무 너무 괜찮은 직원분이 있으신 겁니다...짱

"이거 이거 어떻게 하면 되죠? 신청서 써야 하죠?"

이 단순한 말을 하는데... 솔직히 좀 긴장되서 말을 쫌 어벙하게 한거 같아요 ㅠㅠ

 

암튼!!

 

서류를 작성해서 드리고 전 기다리고 있었는데...

목말라서 물을 마시는 순간... 저쪽에서 아까 맘에 들었던 직원분이...

선생님... 선생님... 하면서 저에게로 오시는거였어요...

콩닥 콩닥 콩닥 콩닥....

물 먹다 말고 긴장해서 사래걸릴 뻔 한걸 가깟으로 넘기면서 말씀을 들었죠...

 

"아~ 뭐 서류가 이렇게 되서 저렇게 됐는데... 이러쿵 저러쿵~"

안들려요~ 안들려요~

한 3초간 멍~ 해져있었음... ㅡ.ㅡ;;;

(제가 작고 귀여운 여자를 좋아하는데 딱 그분이 그 타입이었거든요...

입에 물과 침 안흘린게 다행이었음...)

 

정신 차리고 수습하고 대화를 하는데...

제 눈을 똑바로 보시는 겁니다...

왜 그런거 있죠? 서로 상대방의 눈을 3초 이상만 바라보면 기억에 남는다는 말이 있어서...

저도 그분의 눈을 뚫어져라 바라봤죠~

너무 긴장해서 그런지 전 오래 보질 못했어요... ㅠㅠ슬픔

 

암튼 저를 그렇게 보시면서 말씀을 하시는데...

"서류가 이래서 저런데 이게 없고 이상한데......."

안들려요~ 안들려요~ ㅠㅠ

왜 당신만 보이고 아무것도 들리지 않죠...... 통곡

 

서류 한가지가 없다고 하시더라구요... 이리 저리 못하고 있는데...

"다음에 오실때 준비해와주시고 오늘은 제가 이걸로 처리해드릴께요"

 

하악 하악 음흉       완전 착함...만족

 

다시 정줄 잡고 신분증을 복사하시겠다고 하셔서 신분증 드리고

업무 다 보고 나오는데...

스쿠터를 타고 다시 회사 오는 길 내내 그분의 얼굴이 지워지지 않네요...

나올때 그분이 인사 크게 "안녕히 가세요"라고 하셨는데...

전 목례만 하고 나왔는데.......

저도 큰소리로 말할껄 그랬어요 "보고싶을꺼에요..." ㅠㅠ당황

 

핸드폰을 놓고 왔어야 했어~

아니 민증이라도 두고 왔어야 했어~ 라는 생각을 오는 내내 계속함... ㅠㅠ

 

 

혹시나 이글을 그분이 보신다면...

그날(이륜차) 위임장에 위임받은 사람에 적힌 전화번호로 꼭 한번 연락 주시길 부탁드려요

최** 입니다... 성함이라도 물어봤어야 하는데... 아흐~ ㅠㅠ

 

그분 키는 한 160쫌 안되보였구요... 손님한테 선생님이란 호칭을 써주시고...

제가 오늘 가서 봤을때 청바지를 입고 계셨고 ID카드? 같은걸 목에 메고 계셨어요...

그리고 오토바이 등록 폐지 하시는 분 밑에서 도와드리는 분 같았어요~

그거 말고도 이것저것 하셨지만...;;; 그리고 다른 직원에 비해 목소리가 쫌 크세요~

제가 봤을땐 동사무소에서 제일 막내 같으셨어요~ ㅠㅠ;;; 아니라면 죄송요~

 

대치1동 동사무소 가실 톡커님들.........

혹시라도 이와 같은 분 보신다면... 말씀 좀 전해주세요~ ㅠㅠ

 

 

글재주 없는데 읽어주셔서 감사 드리구요...

비도오는데 운전 조심하시고, 눅눅하고 축축하지만...

마음만은 뽀송뽀송하게 하루 마무리 하시길 바랄께요~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