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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념없는 우리오빠의 여자친구..

개념찾아주기 |2010.07.08 03:55
조회 1,844 |추천 9

안녕하세요?

저는 부산사는 23살 여대생입니다..

몇일전에 겪었던 너무 황당한 일에대해서 얘기해볼까해요;;

 

요즘 톡보니깐 임체가 대세더군요ㅋㅋㅋㅋㅋ

저도 사건의 빠른 전개를위해서 임체로 쓸께요☞☜

저보다 나이많으신분들, 기분나쁘더라도 이해해주세요......

 

 

일단 배경지식(?)을 깔아놓자면 나에겐 2살위의 오빠가있음.

오빠의 여자친구는 나랑 동갑임.

그런데 이친구는 쫌 이상한게

그래도 엄연히 남자친구의 동생이면 조금은 불편해하는 경향이 있어야하는데

그런거전혀없음...  (지랑 내랑 동갑이면 동갑이었지 동급인줄아나-_ -)

그래도 난 그냥 참 개방적이고 낙천적인 아이구나; 하고 좋게생각했음.

 

 

하지만 그것이 내 판단미쓰였음을 깨닫게 한 사건이 있었으니..

사건은 바야흐로 5일전인 7월 3일 토요일,

시간은 새벽1시30분경 나는 내방에서 잘려고 누워있었음.

난 진심으로 잠들기 일보직전이었심; (잠들려고할때 잠깨면 젤짜증남)

그런데 그 새벽에 나의 단잠을 깨운 불청객이 나타났으니......

그것은 바로 술에취한 오빠야의 여친이었음,

오빠야는 나에게 얘가 친구들이랑 술을많이먹다가 버스가 끊겨서

우리집에 오게됫다며 나에게 양해를 구했음;

(근데 술냄새는 났으나 그닥 술취한거 같지않았음,분명 제정신이었음)

 

웃긴건 양해를 구할사람이 우리오빠야가아니라 이 아이 아님?

아무리 생각없고 개념없는 여자라할지라도 어찌 남자집에 떡하니 들어옴?

그것도 부모님이 안방에서 버젓히 자고있는 마당에?

내상식으로는 이상황이 도저히 이해가 안감.

남친이아닌 그냥 친구집이라고 해도 이렇게 새벽에 남의집 찾아오는거 실례아님? 

난 떡실신에 필름끊겨도 기똥차게 택시타고 집에는 잘찾아가는 스타일임.

(아 난 진심 이런 개념없는인간 제일 싫어함.)

 

뭐.......... 이아이 집이멀기라도하면 어느정도 이해는 하겠으나,

참고로 우리집이랑 그리 멀지도 않음.(할증붙어도 만원정도임)

그래도 난, 택시비만원이 아까워서 집에못간거라 믿고싶었음-_ -

(그런데 가방은 백만원짜리가방들고다님, 멍미?)

더웃긴건 우리아파트 옆동에 지 친구가 산다고함. 자기입으로 그랬음.

그럼 옆동에 사는 지친구집에가서 자지 왜 굳이 우리집에 자러옴?

도대체 우리집까지 온 이유가 머임?

우리집에 꿀발라놨음?

 

불청객도 어쨌든 우리집에 찾아온 손님이니깐 할수없이 재웠음;

사실, 난 선택의 여지가없었음. 

솔직히 우리오빠야가 무서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이거쓴것도 알게되면 난 맞아죽을지도모름ㅜ)

우리오빠야는 결국 이아이때문에 자기방 내주고 거실에서 잠ㅜㅜ

그렇게 내앞에서 강해보이던 우리오빠야가

여태 이렇게 불쌍하고 한심해보이기는 처음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러고 다음날이 밝았음. 문제는 다음날임!

우리집의 일요일은 항상 서프라이즈 하는시간에 아점을 먹음,,,

그런데 식탁에 밥이 다 차려진 시간에도

이아이 우리오빠야 방에서 안나오고 처박혀있음;

내가 밥먹게 나오라고하니깐 그제서야 방에서 나옴.

우리오빠야의 티랑 바지를 입은 차림으로......-_ - 

(그래, 뭐... 원피스입고 잘순없으니 그건 이해해줄께;)

조금의 개념박힌여자라면 우리부모님 깨기전에

새벽같이일어나서 즈그집에가야 정상아님?

도저히 그것도 못하겠으면 일어나자마자 우리부모님한테

어제는 어째저째해서 여기서 자게됫다며

사정을말하고 죄송하다고 말한마디 해야하는거아님?

자기가 무슨 며느리임? 

오늘부로 우리집에 시집왔음? (미안하지만, 난그런시누이 별로달갑잖음)

이유야 어찌됫건 외간 남자집에서 자는걸 부끄러운줄알아야지,

나 23년평생 머리털나고 이런아이 처음 봄;;(막말해서미안하지만 솔직히 사실임)

남자친구 집에 잤다는 거에대한 조금의 미안함이라곤 찾아볼수없었음.

 

더 웃긴건 아점을 먹고나서도 집에갈 생각을 안함;

뭐 이런애가 다있나 생각했음.

집에 갈 생각은 커녕 다시 오빠야방에 들어와서는

내옆에 누워서 같이 낮잠까지 잠;

낮잠자고 일어나서는 우리집에서 샤워까지 함.

(머리만 감았나? 아무튼 화장실에 들어가서 오래도록씻었음)

다씻고는 오빠야방에 들어가서 우리집드라이랑 고데기까지들고가서

머리 다 말고 화장까지 함;;

얘 도대체 뭐하는 애임?

남자친구가아닌 그냥 동성친구집에서 하룻밤 잤더라도

이건 쫌 아님, 아니어도 너무아님-_ -

 

낮잠자다가 일어나서 수다떨때 나보고 한 말이 기억남.

"내 있었던일 완전 네이트톡써도 되겠다"

어머나~ 미안해서 어쩌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쓰기전에 내가먼저썼네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니가 쓸얘기 내가대신 써줄께, 됫지?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런데 내가 하나만 묻자~

넌 니가 무슨 생각으로 톡을 쓴다는거니?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아빠가 애 민망할까봐 농담반진담반으로

니가 무슨 우리집며느리냐면서 그렇게 돌려말해도

눈치가없는건지 그게 진짜 농담인줄로만 알고;;;;ㅋㅋㅋㅋ

(미안하지만, 우리아빠 그거 진담이었음. 속으로 완전 부글부글 열받은상태였음)

하여튼 낮잠까지자고 일어나서 삼겹살구워서 쌈까지 싸먹고

든든한 저녁으로 배까지 채우시고는 오빠야랑 데이트하러 같이 나갔음.

(도대체 생각이 있는애니?없는애니?)

 

그러고는 난 최소한의 생각이있으면,(하긴.. 생각이없으니깐 이렇게 자고갔겠지;;)

신세져서 미안하다느니, 부모님한테 죄송하다고 전해달라느니

나한테 그정도의 문자정도는 올줄알았음.

하하하하핳ㅎ................. 기대한 내가 바보임-_ -

 

솔직히 이번기회로 우리오빠야마저 다시보였음.

너무 실망스러웠음.

 

 

아근데 이거 이야기마무리 어떻게하는거임?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무리하는 타이밍을 놓혔음................-_ -

어떻게 수습해야할지몰라 난감할따름임.......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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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튼 제 얘기는 그래요...

아무리 요즘시대가 옛날에 비해 격식도 간소해지고,

많이 개방적으로 변했다고 해도 그래도 사람이...

사람으로태어나서 지켜야할 최소한의 예절과 예의라는게 있는법인데,

요즘 주위에보면 그런 걸 잊고사는 사람들이 너무 많은것 같아요..

바쁘고 정신없는 세상이라도 최소한의 개념은 챙기고 살아요, 우리^^

 

 

추천수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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