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괄약근이 약한 나에게 닥친 시련

바람의 탑 |2010.07.10 03:25
조회 3,647 |추천 3

안녕하신지요!  나이는 밝히기 좀 그렇고 ㅋㅋ 걍 남고 다니는 고딩입니다 ㅋ

유행에 민감한 10대니 음슴체 ㄱㄱ

 

초등학교 때는 남들과 달리 바지에 똥을 많이 지렸음.

초딩 1학년 때는 방귀를 많이 참아서 배에 가스가 많이 차서

똥꼬에 호스 꼽아서 가스 빼내고 했었음.

난 중학교 때 변비가 심해서 중3 겨울방학 때 치질걸렸던 사람임.

그로 인해 치질에 대해선 전문가임. 병원가기 창피해서 도선관에서 '대장항문학' 책을

완파했던 사람임. (치질 우습게 보지마셈.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로 아픔.

서 있을 수도, 앉을 수도, 누울 수도 없는 그 고통을 아는 자만이 알 수 있음.)

 

알다시피 지방 고등학교들은 일제히 야자를 실시하고 있음

10시에 끝난 뒤 난 우리반 열쇠 담당이라 애들이 다 빠져나갈 때 까지 기다림

근데 그날 따라 자습하면서 뱃 속의 위기를 많이 넘겼음.

학교에서 싸고 갈까 하다가, 싸고 있는데 선생님이 밖에서 화장실 문 잠글까 무서워 걍 참았음. 참고로 난 변비가 심해서 응가가 주기적으로 안나옴. 폭풍설사(이하 '폭설')가 가끔 찾아옴.   나, 친구1 , 친구2 와 같이 집에 감.

그 때 비가 올랑말랑 했음.

친구2는 집이 멀어서 항상 엄마가 데리러 오심

친구2는 먼저 가고 친구 1과 나는 걸어가고 있었음

역시 이런걸 친구라고 하나.. 나도 마려웠는데, 친구도 마렵다고 함

친구1은 집이 가까워서 걸어가도 몇분 안걸림..

난 35분을 걸어가야함..

학교 주변에 산이 많아서 근처에 몰래 쌀까하는 생각을 친구와 했으나

동방예의지국의 후손으로서 교양을 지키자는 생각에 관뒀음.

그 때 친구가 하는 말 "야! 자크 풀어봐! 대박 편해!"

나는 그 즉시 자크를 풀었음.

죄여있던 복부가 풀어지면서 어느정도 괜찮아진 것 같음.

남대문(지퍼)이 풀려 바지가 내려가지않는 이상 사람들한테도 안보임.

근데 서로 걷는 폼이 이상함ㅋㅋ

경험있으신 분들은 아실거임ㅋㅋ

마려우면 허벅지를 자유스레 움직이지 못함ㅋㅋ

서로 걷는 폼이 이상하다며 웃음 ㅋㅋ

근데 상황이 점점 심각해짐.

내 안의 고래가 미친듯이 물을 뿜어댐.

친구1 집에서 쌀까 했는데, 아버지 계시다고 함.

친구는 집에가고 나혼자 남은 30분의 거리를 걸어가야 함.

친구와 똥 이야기 하는 것을 들은 어떤 아주머니께서 말하심.(산이 있어서 그시간에도 어른들이 등산을 마치고 내려오심)

"학생, 휴지 줄까?"

전 휴지를 가지고 다님. 이런 상황을 대비해서.

"괜찮아요ㅜㅜ 저도 휴지는 있어요 ㅜㅜ"

'아..'라는 말을 남기시고 횡단보도 저 편으로 사라지심.

 

난 항상 MP3를 가지고 다님. 35분은 내게 음악감상의 시간.

'MP3를 들으면 뇌의 신경과, 뇌의 산소, 혈액이 음악을 듣는 것으로 집중 될것이야...'

라는 나름 과탐 58점 학생의 과학적인 추리로 음악을 틀었음.

어떤 음악 고를 것도 없이 아무거나 들었음.

마침 시크릿의 'Magic'이 나옴.

그때였음 고래가 나의 괄약근 근육을 찢을듯이 쳐들어옴.

난 주저 앉을 수 밖에 없었음...

근데 너무 늦었던 것임... 엉덩이가 너무 따듯했음....

그 느낌은 잘 알고있음(초딩 때 바지에 똥지리는 거 밥 먹듯이 함 실은... 중딩 때 까 ㅈ...)

난 다시금 느낄 수 있었음... 설사는 부드럽지 않고 알갱이가 많다는 것...

항문을 감싸는 양엉덩이에 폭설이 묻었음. 걸을 때마다 부비부비 됨

거칠거칠한 알갱이의 느낌이 계속 남.

그 순간 너무 창피했음... 고딩이 되가지구 팬티에 똥이나 지리고... ㅜㅜㅜㅜ

엄마 미안해 ㅠㅠㅠㅠㅠㅠㅠㅠ 이런 아들이라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날 따라 왜 그렇게 시크릿 누나들의 목소리가 슬프게만 들리던지...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어머 나 바지에 똥 쌌어~'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엄마 나 바지에 똥 쌌어~'

 

냉방병으로 코에 콧물이 가득했는데도 불구, 똥 냄새는 정말 더럽게 잘 맡아집디다.

급식을 먹어도 맛을 못느끼고 냄새도 못맡았는데 ㅜㅜ

시험다보고 엎드려서 자고 있는데 콧물이 너무 많이 나와서 시험지를 적셨음.

정말 내 얼굴만하게 적셨음. 진짜임! 농담 아님!

내 친구들이 침으로 그렇게 적신건 보았지만 콧물로 적신건 아마도 내가 처음일 거임 ㅋ

아놔 그때 한문시험이었는데, 찍어둘 걸!

 

집에 가는 길에 나름 큰 병원이 있음 (도시병원 or 씨X병원)

그 시간에 문을 열었었음. 입원환자들 보호자들이 많이 있어서 그랬는지.

토요일에 빨리 끝나면 그 병원 화장실에서 오줌을 때리곤 했음.

빛의 속도로 달려가 변기에 앉았음. 내 팬티가 보임.

난 처음 알았음. 우리의 소화기관이 소화 시킬 수 없다는 것이 있다는 것을.

그 팬티엔 알 수 없는 검은색 알갱이들과, 고춧가루가 보였음.

(진짜임!! 김치를 좋아해서 김치를 많이 먹어서 그런가?

의심되면 팬티에 대변의 1/10 싸보셈 그럼 보일 것임!)

 

그분의 남은 어린새끼들을 방출한다음 휴지로 닦았음. 2번만에 닦아짐.

그 사이에 나의 엉덩이에서 선발대 설사님들은 굳으신 것임.

침을 발라서 닦아 볼까... 하다가 더러운 나를 한 번 또 발견하고 관두기로 함.

 

난 본능적으로 팬티를 벗었음. 바닥에 그분의 채취가 묻음.

정말 갈빛이 인상적입디다... (청소하시는 분 죄송해요 ㅜㅜ)그래도 휴지로 닦았음.

팬티를 휴지통에 버렸음. 그리고 휴지로 위를 덮었음..

어쩔 수 없잖아?? 그 냄새나는 팬티를 들고 갈 수는 없잖아?

참.... 나란 남자......

우잉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그리고 나왔음. 근데 그때 기여이 비가 옵디다.

하지만 난 이미 날개가 생긴 소년.

'The Singing In The Rain' 이라 했던가. 난 비를 맞으며 가면서도 웃을 수 있었음

여기서 BGM 'Rain Drops Keep Falling On My Head'가 필요함.

 

 

판에 대리만족을 느끼며 판 덕후로 살던 나는 똥이 엉덩이에 묻고,

걸어오는 동안에도 판에 쓰면 이야깃거리좀 되겠다는 덕후포스를 발휘 함.

난 정말 그생각 부터 들던데-_-? 뭐 나만 그래?
판 보면서 난 참 평범하다고 생각 했는데 안그랬음ㅋㅋ

님들은 고딩 때 팬티에 똥 싸고 병원 화장실에 그 팬티를 버려본 적 있음?

그렇지 않다면 당신은 평범한 사람임.

 

요즘 똥 안나오면 시크릿의 'Magic'을 들음 ㅋㅋ

그럼 잘 나옴ㅋㅋ

이잉 ㅠㅠㅠㅠㅠㅠㅠㅠ 창피해 ㅜㅜ

 

근데 난 이런 창피한 걸로 톡되고 싶엉 ㅋㅋ

 

마지막으로 아침 6시에 일어나 밤 10시, 11시 30분 까지 공부하는 대한민국 고등학생들이

입시전쟁터에서 쓰러지지 않고 승리하기를 바라며!

추천수3
반대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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