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성북구 에 살고있습니다.
사실 쓰면서도 내가 너무했나.. 싶기도 하고..
기사분들도 덥고 습해서 짜증날텐데..
사실 제 입장에서 쓴 글이니 상당히 저 위주로 쓰여있습니다만..
봐주세요..
제가 어떤 물건을 택배로 AS를 보냈다가 다시 받았는데..
수리가 제대로 안되어 있더라구요 그래서..
수요일에 반품신청을 했구요
목요일이나 금요일에 학교로 방문한다고 들었는데요
대학원생이라.........
제가 연구실에 오늘 12시 조금넘어서 왔더니
사람들이 택배왔다가 갔는데 못만났냐고 물어보더라구요
연구실에 왔다가 저 없다고 그냥 간거죠..
그래서 송장조회를해서 택배기사한테 전화했더니..
택배기사
"여보세요"
본인
"네 여보세요 반품 신청했는데 왔다가 가셨네요"
택배기사
"네"
본인
"전화를 좀 하고 오셨어야죠. 제가 있는지 없는지 모르는데."
택배기사
"항상 사람이 있는곳인데 제가 전화를 왜합니까?"
본인
"예?"
택배기사
"전화를 왜 하냐구요"
-------------------------황당해서.. 여기서부터 통화 녹음.
본인
"아니 제가 받는게 아니고 보내는 거잖아요 당연히 전화하고 방문하는거 아녜요?"
택배기사
"사람 항상 있는데 제가 전화를 왜하나구요"
본인
"그럼 제가 집에서 택배보내려고 예약했어도 전화안하고 그냥 올거에요? 제가 있는지 없는지도 모르는데??"
택배기사
"미리 사람들한테 부탁했어야죠"
본인
"아니 대충 몇시에 오는지는 알아야 부탁을 하던지 말던지 하죠"
택배기사
"준비해놨어야죠"
본인
"책상위에 놔뒀잖아요" 이렇게 말한거 참 개념없는듯 --;; 제가 한말인지만서도..
택배기사
"..................."
(1분 4초정도 침묵. )
택배기사
"(안녕하세요 택배입니다. 한XX씨?)"
"(네~)"
아무리 바쁘고 짜증이 났어도 저랑 통화하는 중에 끊지도 않고 다른 배달하는게 무슨 경우인지....... 아닌가.. 그럴수 있는건가요?
본인
"여보세요!"
택배기사
"아직 안 끊었네요?"
본인
"아놔.. 경우가 없어도 진짜.."
택배기사
"끊겠습니다!"
본인
"저기요. 당신 이름이 뭡니까?"
택배기사
"제 이름은 알아서 뭐하게요?"
본인
"말 안할줄 알았네요. 평생 택배하세요"
저도 마지막엔 화가 나서 막말 좀 했습니다.ㅜㅜ
사실 우체국 택배를 이용하면.
물건을 받을 경우에도 아침에 '몇시 배달예정'이라고 문자 꼬박꼬박 보내주고
방문 전에 집에 계시냐고 전화까지 해줍니다.
그런데 지금 경우는 제가 받는 것도 아니고 보내는 입장인데..
대뜸 기사분 편한 시간에 왔다가 없다고 그냥 갔네요.
왔다가 없으면 전화라도 한통화 해야하는 것 아닙니까?
게다가 몇시쯤 방문할 것이라고 미리 통보도 안한 상태인데요.. 제가 진상손님입니까?
사실 이런 글 올려도 회사입장에서는 수많은 택배이용자 중에
겨우 10명 남짓한 연구실에서 택배회사 보이콧 해봤자 무슨 의미가 있을진 모르겠습니다만..
택배사 입장에선 수백개 중 하나의 물건이지만
이용자 입장에선 소중한 단 하나의 물건아닙니까.
아,, 제가 잘못한 것 같기도 한데..........
맘속에는 짜증이 올라오고......
보통의 입장이라면 어떻게 생각되어지나요 이런경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