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잘생긴 훈남한테 욕 먹었어요ㅠㅠㅠㅠㅠ

ㅠㅠ흥 |2010.07.19 15:05
조회 4,592 |추천 4

 

 

 

반갑습니다 21살 여자 잉여킹이예요 안녕

~임,~했음 체로 써도 이해해줘여..부끄 

당신들의 바다같이 넓고 깊은 아량을 믿어용짱

 

아 ㅡㅡ.. 서두가 너무 기네여 시작함ㅈㅅㅈㅅ

 

 

긴 글이 귀찮으신 분들은 저 밑에 줄 친 곳 부터 읽으시면 됩니당!

 

 

 

 

 

제대로 이야기 시작하기에 앞서 저에대해 설명을 좀 해보자면

제가 태어났을 때 부터 위랑 장이 좀 ..............많이 안좋음-_-

 

특히 어디 가거나, 사람 많은 곳에 있을 때..(ex: 버스 안, 지하철 안 등등)

위로는 멀미하고 아래로는 폭설함-_-..끔찍함

 

 

평소에는 잘 안나오는 변이 왜 사람들 많은 곳에만 가면 이러는지....-_-

 

멀미는 키미* 붙이면 된다지만 장은 대체 어떡해야함?

과민성 대장증후군에 괜찮은 약이나 치료법 있으면 댓글로 추천도 받음 ㅠㅠ

(-_-빌어먹을 예민한 몸)

 

 

 

--------------------------------------------------------------------------

 

 

뭐 무튼 안좋은 위와 장 상태를 가졌음에도 불구하고 여행다니는 걸 좋아하는 저는

이모네를 자주 가곤 함. 이모네는 천안임.

 

 

멀리 여행가는 건 지옥이고 천안이 그나마 위치상 괜찮아서ㅠㅠㅠㅠㅠ..

 

 

 

지하철을 타면 비용도 절약되고 좋지만.. 모르는 사람들과 한시간 가량 앉아서

마주 볼 걸 생각하니 너무 쑥스럽고 또 예민한 장이 폭설을 내뿜을 것 같아서 

 

그냥 좌석버스 타고 창 밖 보며 감...하....................내 돈...엉엉

 

 

 

 

근데 좌석버스를 타든 뭘 타든 이모네 갈 때 마다 어째 꼭 한번 씩은

장으로 인한 사건사고가 발생함.-_-

제일 짜증났던 거 하나만 써보겠음.

 

 

 

 

이모네 갔다가 아는 언니도 만나서 재밌게 놀고 밤 9시 쯤 수원으로 가는 좌석버스를 탔음

집 가다가 배탈날까봐 화장실도 몇 번이나 들렀었음

 

 

'뭐 별 탈 없겠지 화장실을 여러번 들른 이상 난 무적이다만족'

 

 

이렇게 생각하고 있을 때 좌석버스가 출발하려 했음

 

 

 

창 밖으로 시선을 돌리려는데

 

눈 앞에 훈남이 걸어 들어옴!!!!!! 한 명도 아닌 다섯명이나!!!!!!흐흐

어디 여행을 갔다온 건지 놀다온건지는 모르겠는데..

 

 

한명 씩 큰 가방 아니면 쇼핑백을 메고 버스 안으로 걸어들어옴

반바지도 입고 다리털도 무성했지만.....와...그 다리털들 마저 멋져보이는 훈남들이었음ㅋㅋㅋ

 

 

 

눈으로 5명의 스캔을 모두 마친 저는 속으로

 

'아.. 아무나 한 명 내 옆자리에 앉았으면 좋겠다' 간절히 외쳤음*-_-*

 

 

나도 짐이 많아서 옆 자리에 잠시 놨지만 치워줄 의향 정도는 있었음.부끄

 

와 근데 진짜 훈남 중 한명이 내 옆으로 앉으려는 거임

그 많은 자리를 냅두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실례합니다^^"

 

 

얼굴보고 잠시 멍 때렸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저기요?^^"

 

"네?"

 

"옆에 앉아도 될까요?방긋"

 

"헉..... 네 잠..잠시만여 치워드릴게여....당황"

 

 

 

주섬주섬 짐들을 챙겨서 꾸겨넣기 스킬을 하고

간신히 부피를 줄인 후 짐 하나는 발 아래로, 하나는 껴안음.

기다려 주셔서 너무 감사했음..

 

(이 모든 동작이 엄청 빠른 속도로 됐음ㅋㅋㅋㅋㅋ평소엔 느릿느릿한 나지만ㅋㅋㅋㅋㅋ

왠지 훈남이 떠나갈 것 같았음ㅋㅋㅋ)

 

 

 

발을 쭉 펴지 못하고 팔을 편히 못한다는 게 좀 불편했지만 그래도 좋았음ㅋㅋㅋㅋㅋ 

훈남이 옆에 앉았다는 사실만으로도...심장이 두근두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커허헣ㅋㅋㅋ

입꼬리는 올라갔지만 티를 내면 안됨. 난 시크한 도시여자(그 때 당시 20세)니까.ㅋㅋㅋㅋㅋ

 

어느덧 주변을 슬쩍 보니 훈남 친구들도 자리를 잡아서 앉은 상태였음

 

 

 

 

 

 

자리가 저런 상태였음

저 검은색이 저고 흰색이 훈남의 친구들ㅋㅋㅋㅋㅋ

 

 

 

별 탈 없이 30분 정도를 달려왔나..

어느덧 엠피쓰리의 밧데리도 다 된거임....

 

아껴들을 걸 이라고 후회하고 있는데

 

 

 

 

훈남이 친구들이랑 떠드는 소리를 듣는 것도 나쁘진 않겠다 싶어

이어폰을 빼지 않은 채로 바깥 풍경보는 척 하며 (개뿔.. 밖에 아무것도 안보였음..) 

대화를 엿들었음ㅋㅋㅋㅋㅋㅋ

 

 

내년 여름엔 해운대 쪽을 가자, 아까 본 누나 어땠느냐

부터 시작해서 곧 있으면 군대간 xx이 제대한다

걔 제대하면 어디서 술 먹냐 누구 부르냐 등등~~~ ㅡ,.ㅡ;;

 

남자들도 은근히 수다가 많고 재밌다는 걸 느꼈음ㅋㅋㅋㅋㅋㅋ파안

 

 

 

 

훈남 친구중에 한 명 웃음소리 진짜 웃긴 사람 있었는데 ㅋㅋㅋㅋ

(으힝힝힝힝 어헝헝 뭐 이런 식이었음ㅋㅋㅋㅋ 웃다가 울 기세 ㅋㅋㅋㅋㅋ)

 

 

 

그 사람 웃음소리 듣다가 나도 모르게 입꼬리가 실실 올라갔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평정심을 되찾고 다시 바깥풍경 봄ㅋㅋㅋㅋㅋ

계속 왼쪽에 시선 고정해서 내리고 나서 목 아파 죽는줄..ㅠㅠ...

 

 

 

훈남들은 이야깃 거리가 떨어질 기미가 안보였음.. 

그러나 곧이어 '시끄럽다 잠이나 자라' 라고 하는 듯이 시크하게 불을 꺼 버리는

버스기사 아저씨 덕에 그들의 수다는 끝남ㅋ

 

 

 

앞에 훈남 친구 두명은 불을 끄자마자 자려는 듯 했고

오른쪽 두명도 자려고 눈을 감은 상태였음

 

용기내어 슬쩍 내 옆에 앉은 훈남도 봤는데 눈을 감고있었음

버스안의 모든 승객들이

불이 꺼지자 마자 자려는 분위기를 잡아서 분위기를 잘타는 나도 눈을 감으려고 할 때 였음

 

 

 

그 때 였음

 

 

 

 

아...갑자기 멀쩡하던 배가 불 끄고 심신을 편안히 하니까 괄약근이 풀렸나....

가스를 만들어내고 ㅈㄹ임.....

-_-아 괜찮아 좀만 더 가면 되니까....괜찮아....괜찮아를 속으로 계속(x무한) 외쳤음

 

 

 

 

하....님들 그거 암?

방귀 참으면 장에서 부룩 하잖아여

...............

 

 

 

하필 버스가 조용할 때 그 미칠 듯한 방귀가 갑자기....나오려는거임

 

 

나 한번 장에서 방귀 생성하면 이건.. 못 막음...-_-

하나님한테 기도 미친듯이 해도 안되는 건 안되나 봄.ㅋ

 

 

결국 몸을 베베 꼬다가 장에서 부룩 해버렸음

.........

 

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ㅎㅎㅎㅎㅎ

 

 

 

 

아무도 못들었겠지 하고 혼자 얼굴 빨개져서 왼쪽으로 고개 뿐만 아니라 몸을 틀었음

 

-_-....엉엉

 

 

 

슬쩍 오른쪽을 봤는데 훈남 자는 거 같음

휴 다행이다 하고 있는데 갑자기 또 이 미친 장이 2차 경보를 발령함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진짜 진심 돌아버림 

 

 

 

 

진짜 어디 불편한 사람 마냥 엉덩이를 부비적 거림...ㅠㅠ아 ..아직도 생각하면 쪽팔리네...

 

 

 

훈남은 자다가 깬건지 뒤척거리고 (아마 이때 훈남 깼을거임..)

내 등과 이마엔 식은땀이 내리고......당황

 

 

 

빵빵한 에어컨이 갑자기 너무나 미워짐...............

창밖에서 들어오는 빛에 비친 꽉 쥔 두 손은 창백할 정도로 하얬음..........

 

 

 

하.......

 

진짜 속으로 엄마아빠 하나님 계속 번갈아 외치고 있는데

아까보다 더 큰 소리로 장에서 부룩+응꼬로 약간 배출이 됐음....

 

-_-....

 

 

 

그래도 아까보다 엉덩이 위치를 잘 조절해서 그런지 소리는 덜 났던 것 같음

다행임.......

 

 

 

 

 

 

 

 

이라고 생각하고 있는데

ㅋ..미친ㅋ...........갑자기 냄새남.................

 

 

 

 

아닐거야 아닐거야 하고 있는데 ....... 역한 냄새.........

늘상 맡아오던 내 장의 냄새가 맞았음..........

 

 

 

-_-..................나 진짜 죽고싶었음

훈남만은 이 냄새를 못 맡길 빌었음

 

아 근데 내 옆에 훈남 지금 생각해 보면 진짜 훈남임..내색을 안했음 ㅠㅠ

 

 

나쁜놈은 내 앞에 앉은 이놈임...ㅠㅠㅠㅠ매너라곤 모르는...헝헝헝헝....

(하긴 아무데서나 분출하는 내 장이 매너가 더 나쁜 거임..ㅈㅅㅈㅅ..)

 

  

 

 

내 방귀 냄새를 내가 맡자 마자 내 앞에 앉은 자고있던 훈남 친구가

갑자기 움찔 하는 게 느껴짐

 

그리고 눈을 뜨고 옆의 친구를 툭툭 침

 

 

 

" 아 ㅆㅂ...... 야 누가 방귀꼈나봐 아 토쏠리네....

아.. 자다가 냄새 맡고 깨긴 처음이야

냄새 안나냐?ㅡㅡ"

 

 

 

옆에 있던 친구 비몽사몽으로

 

 

"....뭐래는거야..난 안나는데?... 왜 지랄이야 미* 새끼야...걍 쳐자"

 

 

 

옆에 있던 친구는 계속 자고

 

제 앞에있던 훈남 친구 1 이라 칭할게여 (이 친구도 잘생겼던 걸로 기억..)

 

 

 

무튼 이 문제의 훈남 1은 지 옆에 친구한테만 말했으면 됐지...

애꿎은 지 친구들을 다 깨우기 시작함......

 

 

 

-_-........나 진짜 .......미칠 것 같았음.......

 

 

 

"야 xx, xx 일어나봐 일어나봐"

 

 

 

친구들 너무 졸린지 안 일어남

살짝 뒤를 쳐다보며 혼자 궁시렁 댐...

 

 

 

이런 식으로

 

 

 

 

 

 

 

 

잘 못들었지만 "ㅅㅂ 썩은내..ㅅㅄㅂ우씨" 이었던 것 같음....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죄송해여 냄새가 좀 심했져?.....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엉엉

 

 

 

 

........하..............

무튼 훈남 친구 1은 저렇게 날 한 2초 가량 쳐다보다가

다시 앞으로 돌아서 짜증난다는 듯한

한숨을 쉬고 다시 잠을 청함.-_-

 

 

나 내 장한테 너무 화가났음

넌 왜 참지 못하는 거니 왜, 누굴 닮아서 다혈질인거니 응?

 

 

속으로 마구 다그침

 

 

다그친 효과가 있는 건지, 욕 먹어서 장이 쫄은 건지

그 이후로 장은 훈남네 일행이 내릴 때 까지 멀쩡했음

 

(훈남 1은 내리면서 아까 썩은내 못 맡았냐 라는 망언을 함 ㅠㅠ버럭)

 

 

 

뭐....훈남네 일행이 내리고 나서 다시 폭풍 방귀를 뀌긴 했지만..ㅋㅋㅋ....

(다행히 그들이 내릴 때 쯤 많은 사람이 내려서 내 앞 뒤 양 옆 아무도 없었음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무튼 뭐 그때 그 분들이 이 판 보신다면 (특히 훈남친구 1분..)

진심을 담아 사과하고 싶네요..

 

고귀한 코에 썩은 방귀를 먹여드려서

죄송합니다......실망

 

 

........-_-.....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_-...

추천수4
반대수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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