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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년전 군바리시절 날버리고간 고속버스-_-;;

3년전 군바리 |2010.07.19 22:32
조회 788 |추천 0

안녕하세요

생각없이 판을보다 갑자기 생각난 군바리시절 고속버스 기사아저씨가 절버리고 간 일이 생각나서 쓰게되네요.

강릉에서 근무하던 저는3번째 휴가를 만끽하기위해 버스표를 사고 버스에 탔습니다.

평소 멀미를 심하게 하는 저로써는 휴가 나오고 복귀할때 하는짓이라고는 버스타고 자고 휴게소 들리고 자고 도착하고 이게 휴가 나갈때와 복귀할때의 일이었습니다.

한 3년전쯤인가?? 제가 일병을달고 막 처음 휴가 나올때였습니다.

어느 때와 같이 버스에서 잠을 청하고있었습니다.

어느순간 차가서고 휴게소에서 쉰다는말을 들으면 잠에서 깨어난 저는

휴게소에서 부모님께 전화를 하고 돌아가던 찰나 속이 안좋아서 화장실로 튀어들어갔습니다.

한 5분 앉아있는데 "강릉에서 출발하여 강남으로 가는 버스가 곧 출발하오니 손님분들께서는 빨랑타" 라는 안내 멘트가 화장실안을 회오리치면서 울리는것을 들은 저는 AC라고 한마디를 내뱉으며 화장실을 나와 버스로 직진했습니다.

화장실 바로 앞에 버스가있기때문에 방금 안내 멘트가 나왔으니 천천히가도 있겠지 라고 생각하고 느그읏하게 갔는데 버스있어야 할 자리에는 버스는없고 이게 왠 공터-_-;;

그냥 "주차" 라고 쓰여있는 공터만 떡하니 있는게 아닌가요

저는 그날 휴가 나간이유가 할아버지 생신이라 나온거였는데...

원래 예정은 휴가 나가자마자 부모님과 만나고 바로 기차타고 시골가는거였는데....

현실은 버스는 날 버리고... 난 뻘쭘히 버스있던위치에 서있을뿐이고....

휴게소에가면 관광안내소있잖아요 저는 글로 열라게 뛰어가서 일하고 계시는 여자분 한분이 계시길래 그분에게가서 "혹시 강릉에서 강남가는 DB버스 출발했나요??"라고 물어봤더니 "방금 출발했습니다." 라고 말을하는것이 아닌가요-_-;;

이런샹!! 순간 전 제가 군인이란 신분을 망각한채로

이런 C알 이런경우가 어디있냐 손님이 안탔는데 그냥 출발하는경우가 어디있냐

등등 거기 일하는분이 뭔죄라고-_-;; 그분앞에서 육두문자 폭격을 해댔더니 그분이 "그러지 마시고 잠시만기다려 보세요 제가 확인해볼께요"라며 웃으며 말씀하시는겁니다.

저는다시 부모님께 전화를해서 상황설명을 한뒤 다시 들어갔더니

그분의 말... 

버스회사에 연락해봤는데 짐은 맡아놓을것이며 바로뒤에 버스가 오니 그거타고가삼

이라고 하시면서

버스올때까지 거기 컴터쓰셈

이라고 하시더랍니다.

전 이런저런 나쁜강냉이들 운전기사 면전에다 욕퍼붓는다는 맘을 굳게 다짐하고

컴터를 하고있다 버스를 타고 서둘러(제가 서두른다고 어찌되는건아니지만;;;)갔습니다.

DB버스 회사에 들어가 제 짐을 찾고 운전기사에게 육두문자 폭격을 날리기위해 뒤에있는 운전기사를 봤는데 저는 그마음을 접을수밖에 없었습니다.

제가 뒤돌아 봤을때 제뒤에 서있던 사람은 머리가 새하얗게 변하신 할아버님 이셨고

본인이 직접 운전을 하셨던 대리로 오신거든 그분을 보자 욕할마음이 싹 사라졌습니다.

 

제가 이글을 쓴 이유는 그날 관광 안내데스크에 계셨던 여성분 정말 죄송해요;;;

벌써 3년이나 지났지만;;; 정말죄송합니다

그리고 버스 운전기사분들 아무리 급하셔도 손님들은 꼭 챙겨주세요;;;;

운전하시다가 급하다고 막 속도 밟고 그러지는 않으시잖아요

안전 운전 하시는만큼 휴게소에서 꼭 손님분들 인원수 확인해주세요

확인하시는데 시간 얼마 안걸리잖아요;;

 

2008년말에 현역 전역한 글쓴이는 이미 졸업하고 열심히 살고 있답니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글재주 없는 글쓴이의 재미없는 글 읽어주신 여러분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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