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올해 17살되는 갓고딩입니다~
저는 지금 중국집에서 알바를 하고있습니다ㅎㅎ
알바를 시작한지는 2주정도?됬구요
방학도 했고, 보충도 그닥 도움되지 않을것 같아서
부모님한테 손벌리기 싫어서 용돈이나 벌려고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습니다.
제가 아르바이트하는 곳은 꽤 규모가 큰 중국집인데,
손님이 굉장히 많아요. 제가 사는곳은
전라도의 작은 섬인데..2만명?정도 밖에 살지않는 작은섬이에요
하지만 인구수에 비해서 굉장히 손님이많죠.
평일매출 150? 주말에는 200정도 되는것 같습니다.
제가 가끔 손님들 계산을 해드릴때
금고 열면 5만원짜리 수북히..만원짜리 수북히..ㅎㅎ
손님이 그렇게 많은만큼 서빙하는 저로썬 감당하기 조금 벅찹니다ㅠㅠ
아르바이트 생은 저하고 아주머니 한분이 더계시는데,
ㅎㅎ판을 쓰게된 계기가 거의 그 아줌마에게 있다고 보면 됩니다.
저는 손에 뭘 묻히는걸 굉장히 싫어하는 편인데 ㅠㅠ..
손님들 식사 다하시고 나가시면 상 치울때
자연스럽게 손에 다 묻게됩니다.
흰색 티셔츠 입고가면 그날은 짜장, 짬뽕국물등등이 묻어서
검~해져서 옵니다.
근데 그게 저만 싫은게 아니라 일하시는 아줌마도 물론 싫으시겠죠
근데 같이 일하는 사람으로써 똑같이 ㅎㅎ 아니..
저보다 시급도 더 빵빵히 받고 일하시는 분이 상치우고
서빙하고, 설겆이하는건 전부 저한테 밀으셔야 되겠습니까?
주방에는 사장님이 계십니다.
상 치우고 그릇들 전부정리해서 주방으로 가져가면
주방 싱크대에서 똑같은 그릇으로 분류한다음에 물로행궈내는데
ㅎㅎㅎㅎㅎㅎ제가 상 다 치운다음에
주방으로 가져갈라고 하면
아줌마께서 좀 쉬고 계시다가 그걸
"내가 가져갈게~ 넌 저기 상 치워~"
이러면서 뺏어가십니다.
물론 처음엔 좋았죠, 근데 생각을 해보니까 그게 아니었어요.
어느날 사장님이 저한테 그러시더라고요.
"넌 상 안치우는거냐? 그릇정리해서 가져오는거 보면
저 이모밖에 안가져오잖아. 너도 상좀 치워"
ㅎㅎㅎㅎㅎㅎ당황했어요 ㅠㅠ
해명을 하려는 저한테 아줌마 왈
"아직 학생이라서 상 치우는법을 몰라서
제가 냅두라고 했어요~ 조금씩 배워가다보면 언젠간 할수있겠죠"
그래요 ㅎㅎ
솔직히 말하면 제가 그 아줌마보다 훨씬 오래일했어요.
방학하기전엔 주말에만 왔었는데
어느날 와보니까 그 아줌마가 있더군요.
근데 제가 그날 처음온줄 알았나봐요.
그날 잔소리 대박이었습니다.
"손님 많을때는 단무지 그냥 대충대충 놔.
이쁘게 놀려고 하지마. 넌 뭔 애가 겉멋만 들어가지고..
손님 한분오셨다 그럼 2개놓고 혹시모르니까 2개 더놔. 해봐."
ㅎㅎ그리고 단무지 대충대충 놨어요
그리고 그날 사장님한테 단무지 이상하게 놓는다고
완전 혼났습니다. 그리고 다시 배웠어요 처.음.부.터
아줌마가 사장님한테 혼나는 일이있으면
아줌마는 절 부르십니다
그리고 사장님한테 자기가 혼난걸
저한테 자꾸 가르치려고 드시죠
전 아는건데 ㅎㅎ;;
그리고 저희가 주문을 받으면 바로바로 장부에 적어야되는데
제가 그렇게 머리가 좋은편이 아니라..전 왠만하면
주문은 피하려고 합니다
근데 어떤손님들이 나오셔서 계산해달라고 하시는데
사장님이 계산하려고 보니까..
장부에 그손님들 먹은게 적혀있지않은겁니다.
사장님:3번테이블 드신 음식들 안적었어?
전 못들은척 했죠.
전 주문을 받은적이 없으니까요.
아줌마가 설겆이 하러 가셨을때 잠깐잠깐 한두번
주문받은것 빼곤 주문 안받았거든요?
근데 갑자기 그 아줌마가 저한테
"OO아~ 너 장부에 안적었니? 손님들 드신거 말이야~안적었어?"
ㅋㅋㅋㅋㅋㅋ어이가 없더라고요
진짜 ㅋㅋㅋㅋㅋㅋ아줌마 보니까 진짜 상습이에요
주문 받고 바로 주방실장님한테 점표 넘기고
장부에 안적는거 진짜 습관들으셨거든요?
근데 그 잘못들 전부 저한테 넘기시는겁니다..하 ㅡㅡ
"제가 주문안받았는데..아까 3번테이블 아줌마가 주문받으셧잖아요.."
소심한A형이라 소심하게 말했죠 ㅠㅠ할말은 해야되요 그래도..
ㅎㅎ B형의 그 아줌마께서 저한테 그러시더군요
아줌마 : 야! 내가 안적었으면 너라도 적었어야지~
니가 주문안받았으면 끝이야? 휑 지나가는거야? 아줌마가
깜빡해서 좀 못적었기로써니..어?
ㅡㅡ화를 내시는겁니다 아휴..그 날 ㅎㅎ
사장님한텐 예의없다고 된통 뒤집어쓰고 욕먹고 혼나고 ㅎㅎㅎㅎㅎㅎㅎ
스트레스 쌓여서 집에서 울고..ㅠㅠㅠㅠㅠㅠㅠㅠ
오늘은 ㅎㅎ제가 상을 치우고 쟁반을 들고 힘겹게 가는데
아줌마가 뒤에 계신 손님하고 얘기 하고 계시느라
뒤를 돌아보고 걸어오셔서 저랑 부딪쳤어요
저 짜장이랑 범벅됬습니다.
아줌마는 빠르게 신속하게 피해서 피하셨구요.
"아유~조심좀 하지"
한마디 하시고 가셨습니다.
그 뒷정리는 제가 다했고요.
제 아르바이트 시간타임은
아침 11시~저녁 8시까지입니다.
시급은 점심시간(오후3시)까진 5천원이고
점심시간이후론 4천원이에요.
그렇게 아르바이트비 잘받고 일잘하고있다가
어느날 사장님이
"OO이가 오전오후타임이니까 최마담(아줌마별명)은 4시까지만 하고가~"
그러셨죠. 솔직히 아줌마 농땡이 피우는거 사장님도
조금씩 눈치채고 있으셨고 제가 일도 더 했거든요.
일도 제가 먼저시작했고, 그래서 저한테 일을 더 주셨어요.
근데 아줌마가 갑자기 성을 내시면서
"아니 OO이보다 내가 훨씬 일도 많이하고 그러는데
이러시는건 아니죠 사장님~ OO아 니가 4시까지 하고가~
아줌마가 8시까지 다하고 갈게 알았지?"
ㅎㅎ
저 그래서 시간타임바꼈어요
사장님은 저한테 이해하라고 했지만
이해의 도를 넘어선것 같네요.
가끔 저한테 이런 지적도 하십니다.
"머리는 장식용으로 잇는게아니야! 좀 머리좀 쓰라고! 어??"
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ㅎ..네~ 알겠습니다.
어느 분들은 사장님들과의 트러블로 일을 그만두시지만
저는 같은 직원간의 트러블로 일을 그만두게됬네요.
쓸모없는 말로 글이 너무 길어진것 같네요.
긴글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좋은 하루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