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책갈피

잊을래야 잊을수 없는 태국-캄보디아 여행

드래곤플룻 |2010.07.22 23:32
조회 1,432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서울에 사는 겉은 차가운도시여자이나 입만 열면 따뜻한 시골뇨자???가 되는 20대 후반 잉여여자임돠. 아놔~~!! 할일이 없어 하루종일 잠만 퍼자다  2시간 정도 판에 글 썼는데.,.. 개기름 작렬했던 내 노력이 날라가버렸음.

 

괜찮음... 나란 뇨자 요즘 너무 심심하여 네톤 메인에서 '심심할 때 모하면 좋을까?"검색하는 잉여계의 본좌ㅜㅜㅜㅜ라... 거기다 톡이 내 인내심을 확인하는 거 같아 오늘 너죽고 나 살자는 심정으로 꼭 판을 쓰고 자겠음.

 

20일 후면 동남아(이번엔 말레이시아)로 떠나는데 20일 동안 할일이 너무너무너무 없는 관계로,,,,자기 계발은 옆집 개나 줘버린, 머리 이틀동안 안 감은,,ㅜㅜ 오늘은 낮잠 자다 내가 먹다 남긴 커피 쏟아 종아리 검은물로 샤워한,,, 어머니도 포기한 뇨자라,, 톡을 처음 써봄. (음슴체는 읽을 땐 잼나는데 20대 후반은 쓰기 힘드네요,,,ㅠㅠ)

 

글 읽기전 간단히 여행 경위를 얘기하면

나님은 엄마, 아빠의 과잉보호를 받고 자라온 20대의 평범한 여자로, 나름 멀쩡한 회사를 다니고 있음. 그러나 울 엄만 한때 하루 전화 4번은 기본(모닝콜, 점심 먹을 때, 퇴근시간쯤, 자기전--물론 떨어져지냄)으로 나를 가만 못나두심. 그래서 대학 내 내 별명은 온화,,(온실 속의 화초라고,,,켁,,,, 그러나 술만 쳐먹음 온잡(온실 속의 X초))라서 나는 나름 이런 과보호에 반듯강박관념을 가진 채 20대의 반을 지냈삼. 해외여행은 패키지 밖에 안되는지라 맨날 어디 갔는지 잘만 모르고 가이드만 기억하는 이 더러운 분위기를 탈피하고 싶었음, 나는 아직도 이런 부모애정과잉 때문에 연애를 못한다고 믿고 있음,,, (돌 던지진 마숑)

 

그래서 2007년 12월 24일 나는 거국적으로 뱅표를 다 끊어놓고 집에 통보를 하며 자유를 향한 내 생애 첫 배낭여행을 가게 됐음... 물론 친구와 함께~~감격의 눈물이..ㅜㅜ

 

1.처음부터 순탄치 않음

내 또다른 별명은 삽질여왕. 배낭여행매니아인 친구한테 50리터짜리 남자백팩을 빌리고 빨랫줄과 가루비누까지 챙겨가며 이민가방을 챙기고(이거 매고 가다 어깨 빠지는 줄-_-,,빨래비누,가루비누까지는 완죤 오버였음), 친구와 면세에서 커플 크로스백도 사고, 우리의 슴여섯 클쑤마쑤를 쌔끈하게 외쿡에서,,,,쿨럭-----  이미 우린 영화를 찍고 난리도 아니였음,

 

버뜨.....

헉헉헉!!!

외국 꽤나 돌아다녔다는 친구의 여권 유효기간이  1달 반밖에 안 남아 비행기 태워주지를 않음... 울고불고 조르고 완죤 심파영화 또 찍음.

 

친구: "XX야! 니가 어떻게 준비한 여행인데, 너는 가. 내가 뱅표 꼭 구해서 갈께~~ 흑흐규ㅠㅠㅠㅠㅠ"

나: "안 돼. 너 없이 어떻게 가??? 우리 짐도 나눠 싸고,,,,ㅜㅜㅜ 흑흑 ㅠㅠㅠㅠ나도 안 갈래~~"

친구:"가.... 내가 미안해지잖아. 이번에 진짜 강해져서,,,와,,,흑흐규ㅜㅠ"

나:"싫어,, 안 갈~~래...................................

 

      갈~~~~~래,,,   ㅜㅜㅜㅜ"

 

울면서도 내가 뭍한 가족 반대를 무릎쓰고 실연의 상처를 치유하고 갱신하고 싶단 맘에...

혼자 가기로 했음, 물론 친구가 곧 오기로 했지만,, 성수기라 앞일은 모름.

 

 

<-그 식욕좋은 내가 심장은 가슴밖으로 가출하고 얼굴은 불나고ㅡㅡ 결국 기내식 저만큼 남김.

<-옆자린 내 모자가 대신함.

얼마나 겁나고 무서웠는지 승무원의 영어가 귀따위로 안 들어옴.(나란 여자 영어 보통은 하는 뇨자임.) 물 한잔 마시려고 해도 입 밖으로 영어가 안 나오고,,, 내가 미쳤지미쳤지만 반복되는게...-- 아찔 자체였음.

 

바로 책 펴서 "타올라이까?"하며 현지어 외움.(아직도 머리 속에 이 때 외운거 남아있음. 난 절대 못 죽음, 생존본능 열라 강함.) 

 

2. 극적 조우

태국에 도착해도 이미 내 정신은 내것이 아니였음. 밥이 안 넘어가고 전화할 궁리만 함. 이때 수신자부담 국제전화만 알아서 우리가족이랑 친구핸펀으로 무지 함. (울 아빠 두달 후 요금 나왔을 때 난테 막 화냈음.자기가 맨날 저놔하랬으면서,,,ㅠ물론 혼자있단 건 말 안했음)

 

울고 쌩이별하는 우리를 불쌍히 여긴 에바항공의 뚱뚱하고 영어잘하는 직원(직원님~!!우리 삶의 은인.. 넘 감솨요) 도움으로 내 친구 12월 27일 새벽에 태국 옴.

<-새벽 3시에 기적적으로 만남- 콧물찔찔..눈물찔찔..이산가족 상봉의 의미를 난 그때 알았음.

<-커플백 인증... 저기에 화장품까지 미리 엄청 사서 저 두개를 내가 다 들고 뱅기 탐.

 

이 때도 또 일이 있었음, 내가 숙소에서 새벽 1시반까지 자다 친구를 마중나갔드랬는데, 숙소를 나서자 경찰차가 나를 불러세움,,,경찰이 "어나ㅓ리ㅗㅎ~~~???"모시라고 하면서 나를 잡는데,,,또 모라는지 하나도 알아들을 수 없고, 야심한 밤이라 나를 잡아갈까봐,,어후어후ㅡㅡ 바로 숙소로 들어가 한국인 아저씨께 도와달라고 했음. 알고보니 왜 늦은시간에혼자 돌아다니냐. 위험하다고 자기가 목적지까지 태워 주겠다는 말이었음.그 아저씨의 덕에 나는 안심하고 경찰차타고 카오산 버거킹 앞으로 갈 수 있었음,

또 버뜨,,,,,ㅜㅜ

한동안은 경찰차가 내 주위를 맴돌며보호해주더니 한 30분 있다 가버리는 바람에...

나님은 모든 술취한 다국적 인종들의 말거는 상대가 됐음... (내 생애 가장 오싹한 1시간 30분으로 기억됨.)

살겠다는 일념으로 찬송가(사랑한다 내 딸아~~  내가 너를 잘 아노라,~~)를 크게 부르며, 어릴적 잠시 배운 태권도 기본자세, 특히 발차기에 중점을 두며,, 나 건들면 너 죽는다며 버텼음...(나는 참으로 대단한 뇨자며 부모님은 나를 몰라 과보호하는 것임.)

 

3. 김거지양으로 재태어남...

 

버뜨~~ 이 놈의 인기란...ㅋ

 

난 여행 가기전부터 피로 과부하로 몸상태가 말이 아니였음, 감기 몸살로 2주전부터 매일 병원행, 가기 전 링거 2통에,,약 엄청 싸가지고 감. 이를 안 울 가족들은 뱅표값을 포기하라며 심지어 내가 그 돈 더 줄께라며 갖은 회유를 했지만. 그럴 때일수록 나의 울끈이 불끈이는 용솟음치고 한번 나를 이겨보겠다는 말도 안되는 의지만 활활 타올랐다...ㅜㅜ

<-전반적 패숀:긴팔 잠바에 긴 바지,,목이 아파 수건은 필수...(에효,, 나란 여자 한국에서는 패쇼니뇨자는 아니라도 나름 잘 차려입고 다닌다고 생각.,,아닌가,??소심몯.)

 

보이는가? 나의 찬란한 패딩점퍼가? (결코 한국아님. 열대성 기후인 태국임,,,ㅠㅠㅠ 잘 때 난 꼭 패딩 잠바, 낮에도 가끔 ,,,)

 

난 정말 태국의 추웠어요...~

 

내 친군 가끔 나를 쪽팔려 했음. 남는건 사진 뿐인데,,, 맨날 예쁜 반팔이나 나신 나 두고(아주 가~끔 입으나 여행 후반기로 갈수로 난 패딩사랑^^) 검은 잠바, 패딩이니.. 거기다 열이 나고 식은땀이나는 바람에 항상 얼굴은 번들거리고,,, 몸 상태 진짜 메롱이었음.

 

그러나... 이런 나에게도,,, 대쉬하는 이런 미/~~췬 현지인들이 있었다.

그것도 그 날 너무 아파., 머리 못 감고 1달러짜리 밀짚모자 쓰고 목수건 두르고, 위의 검은 체육복 한벌~~ㅋㅋㅋㅋ 아마 냄새도,,,,남~을호ㅚ;아하하

 

차에서 종이에 "TAK  068-ZZZZ-xxxx" 이런식으로 자기 번호를 줬다.ㅋ

친구 빵 터짐....ㅋㅋㅋㅋㅋㅋ 개거지 김양한테 이런 일이 ~~~ 한국에선 니 옆에도 안 올꺼라나,.,?ㅋ  (참 우린 여자한테 전화번홀 물어보는데 여긴 자기 번호를 줘서 기억이 남. 나님이 키가 169인데,, TAK님은 내가 보기에 165정도 돼 보이고 나보다 체구가 작았다,.,,사랑엔 국경도 외모도ㅡ,킄ㅋㅋㅋㅋ ) 근데 일기장에 넣어뒀던 쪽지가 없어져서 인증샷은,,,ㅠㅠ

믿거나 말거나..이런 일이 한 두차례 더 있었다는 

 

내가 사진들이 워낙 꾸질꾸질해서 싸이에 못 올린다는ㅋㅋㅋ

 

그 밖에 클럽 사건ㅋㅋㅋ, 한국인에게 헌팅당한 사건ㅋㅋ 유럽에서 온 거의 거지 몰골의 약하는 아저씨와의 만남 등 각종 잼난 얘기가 있지만... 너무 길어질까봐 여기서 패스!!!

 

재미없더라도 읽어 주신 분 감사하고^^ㅋㅋ

젊은 친구들~~ 꼭 저렴하게 배낭여행하며 다양한 추억과 사람들 만났으면 하네요,

(갑작 건실 모드,,ㅋㅋ)

 

마지막 해변에서의 화려한 한때ㅋ

 

 

사실 이 때도 너무 아파서,,한국서 들고간 약 다 먹고ㅡ 결국 현지 약국에서 엄청나게 돈 주고 산 약먹고 잠들었더래는,,,,,-

여하튼 나의 삽질은 언제어디서나.,,,ㅋ 

 

추천수0
반대수0

공감많은 뉴스 시사

더보기

뉴스 플러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