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
여름휴가때문에 신랑이랑 대판했네여..
여름휴가를 가고싶어하는데요...............
저도 휴가 너무 가고싶구요.. 날도 더운데......몸과 마음이 다 외롭고 쓸쓸한데..
모처럼 해수욕도 하고 공기좋은곳에 가서 산림욕도 하고싶고 그러네요.............
근데 신랑이 나랑둘이 가는건 재미없대요.. 우린 나이 서른 동갑에 결혼 1년차 신혼부부에요
저는 임신 16주 인데요..................
알아요.. 임산부랑 뭘하고 놀겠어요..............
그렇지만.. 나도 사람인데.. ㅠㅠ 나도 사람인데...... 임산부도 사람인데....... ㅠㅠ 나도 놀줄 아는데..........나도 놀고싶은데........
친구들이랑 같이 가겠때요.......
여자친구도 없는 그런 남자 두명의 친구들이랑요......
다 정해놨드라구요..............
8월1~3일로 망상해수욕장을 가겠때요....
난 빼구요.................
친구들이 나 불편하다고 나 빼고 가자고했대요.........결혼전에는 같이 놀러 많이 댕겼는데...
한번을 같이 가잔소리를 안하더군요..
같이 가자고했다면.. 너네끼리가라고했을지도 모르죠.......
나 데꼬 가지말자고한 친구들이나 그에 맞장구 친 신랑이나 똑같은 것들이니 누굴 탓하리오....
정 내가 따라오고싶으면 결혼안한 내 친구들이랑 같이 데리고 오라고.하더군요
3:3으로... 짝을 맞춰서 놀아야 잼있대요........
친구즘 섭외해오래요....
그래서 내 신랑이 어케든 날 데리고 가고싶었는지.......
나 몰래 내 친구들한테 막 전화해서 휴가 물어보고 가자고 졸랐더군요..,,,
친구들이 저한테 전화해서 알았어요,,,
너 신랑이 휴가가자고 연락 왔따고..............
쳇,,, 왜 나한테 말안하고 구지 자기랑 친하지도 않은 내친구한테 연락을 했을까요....참내...
암튼 친구들한테 휴가 안되면 오션월드 같은데라도 가자고했대요............
난 미끄럼틀도 못타고 신나게 파도를 맞을수도 없는 임산부인데...........
난 지들 노는거 구경만 하란소리겠죠...........
신랑은 미쳤나봐요..
내맘을 몰라요...... 내가 화내는 이유를 이해하지 못해요...
나 심심할까봐 내 친구들 불러주는데 왜 화를 내냐고..............
제가 당장 여행지로 꺼져버리라고 했죠...
좋게 가라고 해야 가지~~ 하면서 애교를 부리더군요.. ㅠㅜ
손이 후들후들 떨려서 절 더 열받게 했는데 더는 못쓰겠네여...
저 이해하세여??
제가 화내는게 이상한가요???
제가 신랑을 이해 못하고 이기적인걸까요???
(결국 이렇게도 싫어하는 날 두고 가기로 확정했다네여......
오늘 친구들끼리 모여서 준비를 한다고 나갔네여...
1인당 30만원을 회비로 모은대요.........
제가 망상해수욕장을 안가봐서 그러는데.. 그렇게 많이 필요한가요???
인천에서 출발해요.........
차도 우리 신랑차를 끌고 간대요.........
다들 차도 있으면서 왜 하필... 내가 차 쓰겠따고 까지했는데 신랑차를 가지고 간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