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번째꺼 올렸어요 ㅋㅋㅋㅋㅋ
http://pann.nate.com/b202856338 <----요기 ㅋㅋ
우왕ㅋ굳ㅋ 나톡됨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 누나님이 하도 보채서 싸이공개함
http://www.cyworld.com/0168905325
내꺼도 공개함ㅋㅋㅋㅋㅋㅋㅋ
나진짜 톡될줄몰랐뜸ㅋㅋㅋㅋㅋㅋ
부산갔다가 하루자고 바로 속초 다녀왔음ㅋㅋㅋㅋㅋㅋ
http://www.cyworld.com/bono012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리플 좀 봤는데 나 부산 무시 한적 없음 ㅠㅠ 서울에서만 살아서
서울이랑 별반 다를바 없구나 생각한거임 ㅠㅠㅠㅠㅠㅠㅠ
ㅠㅠㅠㅠㅠㅠ 나 부산 사랑함 ㅠㅠㅠㅠ 다음번에 또 가서 사직구장갈거임 ㅠㅠㅠㅠ
흙흙
ㅠㅠ처음가는거라 겉돌 수 밖에 없었던데다가
무계획이라고 당당히 글에 밝혀놨음 !!!!!!!!!!!!!!!!!!!!!!!!!!!
예산은 11만5천원정도 들었음.. 나 가난함.....
글고 나 원래 식탐 별로 엄써서 그닥 부산에서 음식먹는거에 욕심 없었음..ㅠㅠㅠ
먹는거 못먹고왔다고 억울한거 전혀없음.. 본인은 맥도날드를 사랑하기때문에
가보고 싶었던 것 뿐임 ㅠㅠㅠㅠㅠ;; 너무 뭐라하지마셈..
동선은 지금 생각해봐도 왓더 오글오글 ㄷㄷㄷ임
다음번에 오면 가이드 해주겠다는 사람들 번호까셈ㅋㅋㅋㅋㅋ
암튼 병맛 일기형식 기행문 톡톡에 올려주신 운영자님께 ㄳㄳ...!!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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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서울사는 잉여로운 스물네살 남자사람 병맛ㅇㅇ 입니다.
소개가 길었네요.
8월 2일 ~ 3일
1박2일로 무계획 자유여행 다녀왔습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제 밤늦게 서울 도착해서..자고
오늘 일어나서 기행문으로 써봤어요ㅋ
짱길어요 그냥 써봤어요.
기행문으로 쓴거라 존칭 아니에요 이해해주세요.
스압 있음..ㅋ 사진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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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이다. 나홀로 부산에 간다.
무슨 바람이 들어서..
그냥 간다.
두시간 잤다.
비가 오고 있었다.
부산은 남쪽나라니까 안내리겠지.
4시 30분에 버스를 타야 서울역에 여유있게 도착할 것 같았다.
4시에 일어나서 4시 25분쯤 집을 나왔다.
1박 2일동안 서울 안녕 !
날 걱정할 누나들을 위해 현관문에 부산갔다올거라고 포스트잇을 붙여놓고 갔다.ㅋㅋ
가방이 조금 무겁다고 생각했지만 상관하지 않기로했다.
나는 시크하고 강인한 도시남자니깐 !
서울역에 새벽 5시 40분쯤 도착했다.
6시 10분 기차였기 때문에 일찍 나왔어야했다.
생애 처음으로 KTX를 탔다. 별거없었다.ㅋㅋㅋ
기차 안에서 잠좀 잤다. 편도가 부은 느낌이라 살짝 걱정이 되었다.
밥 잘먹어야겠다고 생각했다.
두시간 자고 출발하는거라 많이 피곤했다.
잤다.
서울-광명-대전-동대구를 경유하여 부산으로 가는 KTX였다.
동대구를 지나 부산에 도착할 즈음 잠에서 깨서
빵을 쳐묵쳐묵했다.
도토루 카페모카도 챙겨왔는데 그건 내려서 먹을거다.
태종대에먼저 가봐야겠다고 생각했다.
우여곡절이랄것도없었지만, 우여곡절 끝에 부산에 겨우 도착했다.
부산역 사진을 찍고 태종대 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길을 건넜다.
헤맸다.
부산역지하쇼핑센터라고 있길래 들어가봤다.
서울 천호역 리모델링 하기전을 보는 것 같았다.
다시 부산역 건너편으로 나오자
김밥천국이 있었다.
부산의 김밥천국은 맛이 어떨까 생각하며 간판사진을 찍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갑을 열어보니 수중에 현금이 한푼도 없다.
서울 버스카드가 부산에서 안찍힌다면 현금내야되는데..
우리은행을 찾기 시작했다.
없다.
망할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차이나 특구 어쩌고 들어갔다.
헤맸다.
중국 음식점뿐만아니고 러시아음식점이니 아랍쪽(?)음식점 등등이 늘어져있었다.
미로같은 그 곳을 나와서 편의점을 찾아 들어갔다.
교통카드를 달라고 했다.
서울에서도 찍히냐고 물어봤다.
안찍힌단다.
가격을 봤다.
고맙습니다라고 말하고 나왔다.....T^T 가난한 인생이여..
한참을 헤매다가 지하철역(초량동) 하나를 발견했다.
부산지하철 ! 들어가봤다.
역시나 별거없었다 ㅋㅋㅋㅋ 사람사는데가 거기서 거기지 뭐.
역을 나와서 또 헤맸다.ㅠㅠ 계속 헤맨다.
골목으로갔다가 큰길로 나오니 우리은행이 나왔다.
감동 ㅠㅠ
현금을 좀 찾고 이제 태종대가는 버스를 타기 위해
정류장을 찾았다.
혹시나 서울교통카드가 안찍힐 것을 대비해서 1000원짜리를 만들기 위해 편의점에서 물을 구입하였다.
구입하는 김에 태종대 가는 버스 몇번타야 되냐고 물어봤다.
ㅡㅡㅋㅋ 사투리 쓰던 가게 아저씨가 자기도 잘 모르겠단다;;
킁;; 편의점 옆에 바로 정류장이 있었다.
서울처럼 노선이 그려져 있는 건 아니지만,
'부산역->ㅇㅇㅇ->ㅁㅁㅁ->ㄷㄷㄷ'
이런식으로 나와 있었다.
그 중에 태종대가 써 있는 버스를 탔다. 88번이었던것 같다.
버스카드는 역시나..ㅠㅠ 미승인 입니다 라는 말만 나오고
안찍혔다.. 차비가 걱정이다...
버스 내부는 예전 경기도 버스와 매우 비슷했다.
태종대는 생각보다 멀었다.
30분 가량 버스를 타고간 것 같다.
드디어 태종대에 도착했다.
더웠다.....=_=;;
다누비 열차를 타려고 했으나.. 대기자가 장난 아니었다.
이건 뭐 롯데월드 줄 기다리는 것도 아니고..
그냥 걸어가기로 마음 먹었다.
계속 걸었다..뭐 안나온다..
또 걸었다..뭐 안나온다..
길에서 셀카한장 찍었다.ㅋㅋ
또 걸었다..뭔가 나왔다!
태종사란다. 수국이 예뻤다.
사진 몇장 찍고 다시 걸었다.
언덕길을 계속 오르다가 내리막길이 나왔다.
조금 내려가다보니....
바다가 보였다 ㅠㅠㅠㅠㅠㅠㅠㅠ
등대도 살짝 보였다.
좋았다. ㅋㅋㅋㅋ
신나서 등대로 내려갔다 .
괴암절벽을 구경하고 살짝 보이는 오륙도도 구경하고
사진도 좀 찍고 하다가 전망대쪽으로 발걸음을 옮겼다.
전망대는.. 좀 실망스러웠다 볼것도 없었고. ㅋ
전망대 앞에서 다누비열차를 탔다.
왔던길을 돌아가는데 열차가 확실히 빨랐다.
정문에 도착해서 다시 자갈마당까지 걸어갔다가 다시 나왔다.
입구에서 유람선 표파는 사람들이 태종대 돌려면 4시간 이상 걸린다고했는데 -_-;;
두시간 반만에 다 돌았다. 열차 안탔으면 세시간 정도 걸렸겠지..
사진이 많다. ㅋㅋㅋㅋ 걍 한꺼번에..;;
점심을 먹으러 갔다.
뭘먹을까하다가 중국집에 들어갔다.
자장면을 시켰다.
서울입맛에 익숙해져서 그런지 서울중국집 보다 맛없었다...;;
아니면 그 중국집이 맛없게 하는 데라거나..ㅋㅋ
다음에 어디갈까 하다가,
유명한 자갈치 시장으로 가기로 했다.
30번 버스를 타고 남포동에서 내렸다.
내려서 물티슈 두개를 구입하고 자갈치 시장으로 갔다.
더워서 땀이 비오듯했다. ㅠㅠ
자갈치시장은........그냥 시장이었다. ㅋㅋㅋㅋㅋㅋ
비린내가 많이 났다.
자갈치시장을 구경하고 건너편에 부산PIFF거리로 갔다.
천호동 로데오거리같았다..;;
명동같기도 했고.
북적북적 사람이 많았다 ㅋㅋ돌다보니 뭐가 신이났는지
노래를 흥얼흥얼 거리게 됐다 ! ㅋㅋ 좋았다ㅋㅋ
이리저리 둘러보고 용두산 공원에 갔다.
부산타워가 있었는데 낮이라서 올라가기가 좀 그랬다.
그냥 그 때 올라갔어야 했다.
밤에 야경을 보러 다시 오리라고 마음먹고 용두산공원을 내려왔다.
결국 못갔지만..ㅠ
이제 센텀시티에 가야지하고 생각했는데...
ㅠㅠㅠ 헌책방 골목가는걸 까먹은거다..
주변지역 그려져있는 지도보고 다시 PIFF광장으로 들어갔다.
보수동 가는 길에 다행히 관광안내센터(?)가 있어서
부산 지도가 그려져 있는 안내책자를 가지고 왔다.
헌책방골목은 생각보다 멀었다..
땀이 많이나고 발이 아파왔다. ㅠㅠ
그래도 꿋꿋하게 걸어서 헌책방골목 도착 ! ㅋㅋㅋㅋ
이리저리 구경하고 골목을 나왔다.
나중에 여기서 전공서적이나,
영어공부책 사가면 좋겠다는 생각을 했다.
골목을 나와서 이제 다시 지하철역으로 가려고했는데,
이정표에 민주공원이라고 써 있길래
여기도 가봐야지 싶어 화살표방향으로 걷기 시작했다.
무던히도 걸었다 진짜 ㅋㅋㅋㅋㅋㅋㅋㅋ
땀은 나고 발은 아프고 ㅠㅠ
길은 언덕길이고....
계속 걸었는데 안나오는거다..ㅠㅠ
결국 1Km 앞두고 발길을 돌렸다.
태종대 부터 너무 걸어서 쉬고싶었다.
일단 버스를 타고 다시 부산역으로 왔다.
바로 광안리로 갈까 하다가 센텀시티로 가기로 했다.
지하철이 비쌌다 ㅠㅠ 서울에서는 사라져버린 종이 지하철표를 끊었다. ㅋ
지하철타고 서면에서 환승하는 도중에
스크린도어에 가방이 끼는 사건이 발생...-_-;; 죽을뻔 했다;;;
옆에 아저씨가 도와주셨는데도 빠져나오질 못했다.
문이 다시 열려서 겨우 살았다..
지하철에 외국인(필리피노들인거 같았음;)들 많았는데
막 나보고 낄낄 대며 웃었다. ㅠㅠㅠㅠㅠ
오후 6시 즈음 센텀시티에 도착했다.
롯데백화점과 신세계 백화점이 나란히 있었다.
두블럭정도 떨어진 곳에 홈플러스가 있었고.ㅋㅋㅋㅋ
홈플러스에서 저녁을 먹으려고 갔는데 일단 백화점이 문을 빨리 닫으니까 백화점 먼저 가야겠다 싶어서 롯데백화점에 갔다.
다른건 안보고 옥상에 올라갔는데 생태공원이라고 꾸며놓았다.
6시 30분 정도 였는데도 해가 지지 않아서 야경을 볼 수가 없었던게 참 아쉬웠다..
내려와서 신세계를 가려다가.. 벡스코로 발길을 돌렸다. ㅠㅠ 지금 생각해보면 참 멍청한 동선이었던것같다;;
쓸데없이 에너지만 소모한 것 같다. ㅋㅋ
그래도 자유 & 무계획 여행이니까 !
벡스코는.. 볼 게 없었다.. 사람도 없었고 ㅠ;;
벡스코를 들렀다가 다시 신세계로 향했다.
나는 동양 최대규모의 백화점이라고 알고있었는데 세계최고란다;;
기네스 등재 됐다고 플래카드까지 걸려있던데 ㅋㅋㅋ
어쨌든. 백화점에 있는 매장들을 비롯해서 교보문고라든지, CGV라든지, 아이스링크라든지 하는 것들이 한층에 함께 들어서 있었다.
한층이 무지 넓고 약간 공항 면세점 같다는 느낌을 받았다.
5층이었나, 교보문고를 구경하고 계속 올라갔다.
쇼핑하고 싶었지만 뭐 백화점이 거기서 거기 아니겠어?라는 생각에 그만뒀다.
CGV를 가보니 강변CGV처럼 옆에 오락실이 있었다.
그냥 지나칠 수 없어서 500원 내고 게임한번 했다.ㅋㅋㅋ
부산원정 철권6 승리의 순간이었다. 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은 처음이겼을 때 ㅋㅋㅋㅋ)
두번이겼는데 내 옆에서 구경하던 꼬마애가 너무 하고 싶어하길래
쿨하게 넘겨주고 나왔다.
오락실을 나와서 옥상으로 향했다.
역시나 또 꾸며놓았다.
7시 40분인데도 해가 지지 않아서..ㅠㅠ야경을 볼 수 없었다.
백화점은 8시에 문을 닫으니 조금만 구경하다가 나와야했다.
백화점을 나와서 다시 홈플러스로 갔다.
돌솥비빔밥으로 끼니를 해결했다.
부산에만 있는 음식같은건 생각도 안했다.
헌책방골목쪽에서 호떡을 못먹어본게 살짝 아쉽기는 했다.
뭐 그거 말고는 나는 어차피 회를 못먹기 때문에 상관없었다.
어쨋든, 밥을 맛있게먹고 이제 광안리로 출발 !!
지하철을 타고 민락역에서 내려서 수변공원을 먼저가보기로 했다.
민락역에서 내렸는데 웬걸..
지하철...
센텀시티에서 짧은다리 하나 건너면 바로 민락이었다 ㅠㅠ 낚였다는 생각이들었다 ㅠㅠㅠㅠ..
어쨌든 또 주구장창 걸었다. 걷고 걷고 또 걷고..
한시간가까이 걸었다.
걷고 걷고 또 걷고....................
시계를 봤더니 10시가 넘어가고 있었다..
걷고 걷고 또 걷.......... 걷.....
!!!!!!!!!!!!!!!!!!!!!!!!!!!!!!!!!!!!!!!!!!!!!!!!!!!!!!!!!!!!!!!!!!!!!
드.디.어 !!!!!!!
ㅠㅠ 감동의 폭풍눈물이 나올뻔했다.
수변공원이나오면서 광안대교가 위풍당당한 자태를 드러냈다.
광안대교...
사진으로만 봤던 그것이 눈앞에 펼쳐지는 순간..ㅠㅠ
여태까지 걸어온게 하나도 억울하지 않다는 생각이 들었다.
말로 표현할 수 없는 감동이었다.
나홀로 부산와서 뭔 생고생을 하나 싶었는데 ㅠㅠ
부산에 온것에 보람을 느끼기 시작했다.
수변공원에는 꽤나 많은 인파가 있었고, 제각각 돗자리를 깔고
술을 마시거나 가족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거나 하고 있었다.
옆의 라이브 까페에서 혼성 듀엣이 아바의 댄싱퀸을 부르는 소리가 들려왔다. ㅠㅠ 너무 좋았다.
계속 광안대교를 보며 주욱 걸었다.
수변공원을 다 지나니 모래가 깔려있는 광안리 해수욕장이 나왔다.
해변에는 밤이라서 사람이 많이 없었지만
거리에 사람들이 북적였다.
나는 계속 광안대교에 빠져서 광안대교를 연신 찍어댔다.
광안리의 밤은 나름 재미가 있었다.
광안대교의 야경과 광안리 해수욕장의 분위기를 즐기다가
시간을 너무 많이 소비했다;;
밤 12시까지 광안리를 배회하다가
이제 숙소를 찾아야겠다고 생각했다.
오 이게 웬걸, 대실료 20000원이라고 플래카드를 걸어놓은
호텔을 발견했다 !
올라갔다.
.
.
내려왔다.
두시간 빌리는데 2만원이랜다 하루 묵으려면 돈을 더달라길래
그냥 나왔다. 쳇.
별수없이 인터넷에서 봐두었던 찜질방으로 향했다.
역시 찜질방도 별 다를 게 없었다.ㅋ
사람사는데는 역시 거기서 거기....
수면실이 따로 없어서 마루같은데서 잤다.
더 자고 싶었는데 추워서 깼다. 6시였다 -_-;;;;
이틀동안 7시간 잔셈이다.. 헐..;;
억지로 다시 눈을 붙였다 그리고 7시에 깼다.
씻고 찜질방을 나왔다.
8시가 조금 넘은 시간이었다. 날씨가 흐렸다.
김밥천국에서 치즈라면을 먹었다. 맛있었다.
다음 목적지는 용궁사였다.
UN기념공원에 가려고 했지만 왠지 올림픽공원 같을거란 느낌에
포기하고 용궁사로 정했다.
민락역 까지다시 걸어가기는 싫고..
불이 꺼져있는 광안대교를 뒤로하고
일단 반대쪽으로 걷기 시작했다.
가다가 광남 초등학교라는 곳을 잠시 둘러보고..
또 헤매기 시작했다. ㅠㅠㅠ
지나가던 마을버스에 덜컥 올라탔다. 노선에는 지하철역에 가지 않는 것 같았다.
동명대학교라는 곳에서 내렸다. 지하철역이 나올 것만 같았는데..
지하철역을 찾느라고 한시간을 넘게 써버렸다;;;;;
그 동안 대학교만 세군대를 지나야했다.
동명대, 부경대, 경성대.
나는 왜 이렇게 헤매는 걸까 생각했지만,
낯선 곳에서 길을 헤매는 것 또한 혼자하는 여행의 매력이리라.
경성대역 지하철역에 들어섰다.
오늘은 차비를 아끼기 위해 일일권을 끊었다.
일일권은 하루동안 지하철을 마음껏 탈 수 있게 해주는
마법의 지하철표였다.ㅋㅋㅋㅋㅋ
2호선을 타고 종점인 장산역에서 내렸다.
여기서 181번 버스를 타야 용궁사에 갈 수 있다고 했다.
주변 지도를 보고 있는데
청소하지던 아주머니가 어디가냐고 물어보시더니
친잘하게 가르쳐주셨다. 장산역 청소아주머니 최고.
181번 타려면 백병원쪽으로 가야된다고 하셨다.
......
백병원까지 또 엄청 걸었다. 걷는게 지겨워진다.
백병원 왔는데 또 버스정류장까지 걸었다. ㅠㅠㅠㅠ
나는 무슨 걸으려고 부산에 왔는가보다.
버스정류장 왔는데.. 아놔... 181번 노선이 없는거다.
당황했다.
또 걷기는 싫었다.
옆에 있던 여고생에게 길을 물었다.
사투리를 섞어가며 친절하게 설명해주었다.ㅋㅋ
여고생이 가르쳐준 길을 따라 버스정류장으로 향했다.
181번을 탔다 !
내차비 ㅠㅠㅠㅠ
10~15분정도 타고가서 용궁사에서 내렸다.
또 걷는다.
아놔.....힘들다. 가방이 무거워졌다..
피로의 무게인가..
용궁사 입구에 십이지신을 석상으로 만들어 놓은게 주욱 서있었다.
석상 옆에 친절하게도 쥐띠 소띠 범띠 등등으로 적혀있었다.
원숭이를 잔나비라고 하는 것도 처음 알았다.
용궁사는 바다와 바로 이어져있는 절이었는데, 경치가 제법 그럴싸했다.
한시간가량 둘러보고 나오니 점심때가 되었다.
181번을 다시타고 해운대로 향했다.
30분정도 지나고나서야 해운대역에 도착했다.
맥도날드가 먹고싶어 버스에서 보았던 E마트 방향으로 걸었다.
도착했는데....맥도날드가 없었다.. ㅠㅠㅠㅠㅠ
근처에도 없는것 같아 다음 목적지에서 찾아보기로했다.
가방은 이마트에 맡겨놓고. ㅋ
동백APEC누리마루에 가기위해 지하철을 타고 동백역에서 내렸다.
맥도날드가 없다.....
아파트 숲만 있었다.ㅠ
누리마루에 올라갔다. 가는길에 무궁화 전시(?)같은걸 해놨길래
구경했다.
무궁화로 삼행시 지어서 빨랫줄에 걸어 놓는 게 있었는데
재미있는 삼행시가 많았다.
APEC누리마루에 들어가서 구경하고
나와서 경치를 감상했다.
날씨가 맑았으면 대마도가 보일거라고 했었는데. 아쉬웠다.
광안리의 맞은편쪽에 있어서
어제와 다른 방향에서의 광안대교를 보았다.
오륙도와 이기대를 멀리서나마 보고 동백섬을 한바퀴 돌았다.
봄에 왔으면 동백꽃을 볼 수 있었으려나.
동백섬을 한바퀴 돌자 해운대해수욕장이 나왔다.
오후 3시쯤이었는데 사람 진짜 많았다.
바다쪽으로 갈 생각은 엄두도 못내고 그냥 해변뒤쪽을 따라서
걸어 나왔다.
도중에 아이팟으로 구글 내위치 검색했는데..
진작에 이거 이용할걸 그랬다.
지도검색이 있었다.
헤매지 않았으면 한군데 정도 더 갈 수 있었을텐데..
위치검색을 이용해서 해운대역으로 쉽게 올 수 있었다.
그 옆에 엔터식스가 있었는데, 버거킹이랑 KFC가 있었다.
1초 고민 후 KFC입성.ㅋㅋㅋㅋ
치즈징거버거세트를 먹었다.
푸산의 패스트푸드는....
서울과 같은 맛이었다.
역시나 감자튀김은 맥이 진리다.
시간이 애매해서 점심이라고 하기엔 그렇고..
하여튼 점심인지뭔지를 먹고 엔터식스를 살짝 둘러봤다.
해운대역에서 지하철을 타고 다시 이마트에 보관해 놓은 가방을 찾았다.
마침 핸드폰 배터리가 다돼서 교체했다.
1박2일간의 부산 여행이 어느정도 끝났는데 시간이 살짝 애매하게 남았다.
지하철타고 부산역가면 5시 30분정도 될 것 같았다. 6시 45분 기차를 타야되는데 헤매지 않으려면 6시쯤까지 부산역에 갈거라고 마음먹고 있었다.
어제 구경하지 못한 광복 롯데백화점을 구경해야되는데..
부산역에서 두 정거장 더 지난 남포동역에 있다.
일단 가보기로했다. ㅋㅋㅋ
남포역에 도착하니 5시 30분이었다.
30분 안에 옥상에 올라가서 구경하고 내려와야겠다고 마음먹었다.
TIME ATTACK!!!!
여태 걸어와서 힘들었지만 마지막 힘을 다 해 뛰었다.
ㅋㅋㅋㅋㅋ 역시나 인간은 대단하다.
날씨가 계속 흐리더니 내가 갈 때 즈음 되니까 해가 떴다.
덕분에 흐린날씨에만 사진 줄창찍었는데. ㅠ
옥상 전망대에 올라갔더니
뭔가 부산들이 부산스럽게 늘어져있었다.
시간이 얼마 없어서 사진만 몇장 찍고 내려왔다.
그 기세로 달려서 부산역으로 고고 !
다행히 6시 10분 즈음 부산역에 도착했다.
마지막 부산역 사진을 찍고 부산과 뱌뱌....ㅠㅠ
돌아가는 KTX안에서 가져갔던 책을 한권 읽고
서울에 도착했다.
지하철타는데 북적북적한 사람들을 보니
부산 지하철과는 사뭇 다름을 느끼며
덩달아 나도 다시 바쁜 일상으로 돌아와 버렸다는 생각이 들었다.
싫었다.
하지만 결국 돌아와버렸다.
다시 열심히 살아봐야지.
사진 추가염 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