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레? 톡이 되었네용. ㅋㅋㅋㅋㅋㅋㅋㅋ 이 영광을 한국에 계신 부모님께 ㅋㅋㅋㅋ
운영자님 고맙습니다. ㅎㅎㅎㅎ
다음편 바라시는분들... ㅋㅋ 사실 벌써 올렸음요.
나란여자 참을성따위 개나줘버린 여자니까..
그 글에는 알란사진 있어용
아 그리구 페이스북... allan 은 맞는데 루돌프가 스펠링이 특이하네염 프랑스식인가..
그나저나 알란이 500명이나 나올줄 몰랐어요 찾아보신분들 죄송![]()
암튼 공개하려고 했는데 지금 걔 페이스북 보니까 좀 볍신같은 사진들이 많네염..
친구로서 창피함 ㅜㅜㅜㅜㅜㅜㅜㅜㅜ
깔끔한 프랑스남자의 이미지 간직하시고 알란으로만 기억해주세요 ㅋㅋㅋㅋ
아 또하나!
글 제목에 조개젓.. 사실 이거 쓸까 말까 생각했었는데 ㅋㅋㅋㅋ
아 생각대로의 댓글들 정말 달렸네요 욱겨라 ㅋㅋㅋㅋ
아니 뭐 그래도 내가 산 젓이 조개젓인데 어쩔것이여 ㅋㅋㅋㅋ
명란젓 어리굴젓 그냥 이런거 샀어야 되는건가 ㅋㅋㅋㅋ
아 쓰다보니 먹고싶군 내일 시티에 장이나 보러 가야지...
에잇 톡 될줄 알았으면 2탄은 좀 재미나게 쓰는건데 대충 끄적여놨떠니만
그래도 재밌게 봐주세용 ![]()
2 탄
까먹기 전에 더 쓰는 backpackers lif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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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건 할미꽃처럼 비리비리한 우리 언니 싸이 ㅋㅋ www.cyworld.com/wendz
장난이고 실은 이쁨요 ㅋㅋㅋㅋ 아 예쁘다니까?
함 들어가 보셈 ㅋㅋㅋㅋ
퍼스의 잉여흠남인 그냥 아는오빠 싸이 ㅋㅋ www.cyworld.com/handuddn
내 싸이는 소중하니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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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현재 호주 퍼스에서 워킹비자로 몸이 뽀사지게 일하고있는
24살의 여자입니다.
이건 그냥 제가 백팩에서 살면서 만난 제 옆침대 살던 프랑스남자애의 이야기입니다.
재밌게 읽어주쎄용.
그럼 시작. ![]()
나는 백팩에서 4개월동안 살았음.
백팩이 뭐냐면 게스트하우스 같은건데 한방에 여러명 쑤셔넣고 돈은
겁나 비싸게 받아처먹는데임. ㅋㅋ
-_-; 우리 백팩은 그나마 아침도 공짜로 주고 쌀도 공짜 파스타도 공짜
유선인터넷도 공짜 또 수요일 일요일에 저녁도 공짜로 줘서 돈없는 애들이
좀 많았음.
(어떤 백팩은 인터넷 한시간에 3불 이러던데 어휴..-_-;; 비싸라)
암튼.
나는 20인실을 살았음. 18개가 이층침대고 딱 두개만 일층침대였는데
난 한달동안 기다린끝에 일층침대를 차지했음.(침대 네번 옮김)
내 바로 옆에 이층침대중 일층쓰는 애가 프랑스 남자애였는데 ㅋㅋㅋㅋ
얘가 젤 웃긴놈임.
이름이 알란이요 성은 루돌프라. ㅋㅋㅋㅋ
어디서 배워왔는지 개색히에 십알놈같은 욕들을 나에게 해댔음
내가 죽여버린다고 하지말라고 나도 영어로 욕했음.-_-;
꿋꿋이 계속 하더라.. 망할놈
나한테 아줌마라 그러고 내가 한국나이니까 24이지 호주에선 아직 22 건만 ㅜㅜ
얘가 매운걸 못먹었음.
첨에 김치먹고 기침하고 그랫음.
근데 자꾸 내가 밥 먹을때 옆에서 줏어먹다 보니까 익숙해졌나 봄.
내가 밥먹을때 마다 옆에와서 내 젓가락 뺏어서 김치랑 밥이랑 번갈아가면서 집어먹음.
김치도 비싼데 망할놈ㅠㅠㅠ
근데 신기한게 얘가 젓가락질을 나보다 잘했음.
나는 엑스자로 하는데 얘는 제대로 했음. 11 자로 ㅋㅋㅋㅋ
(어디서 배운거지? -_; 난 아무리 해도 안됨.)
나보고 넌 한국인이 아니라며 젓가락질도 제대로 못한다고 바보라고 놀림.-_-
그리고 김도 처음엔 왠 종이를 먹냐고 놀리더니
나중에 맛들려가지고 자꾸 뺏어먹음.
내가 너는 getting korean 이라고 ㅋㅋ 넌 프랑스인이 아니라고 그랬음.
아무튼.. 나로 인해 하루하루 한국음식에 맛들려가던 그놈이었음.
어느날 기분이 안좋았던 나는 쇼핑을 하고 싶어짐. 코리안마트에 가서
조개젓을 사옴.(밥도둑ㅋㅋㅋ)
멸치+마늘쫑볶음에 두부조림에 김이랑 김치 김치찌개에 조개젓을 꺼내놓고
먹고있었음. (한국에서는 한번도 안해봤던 요리를 여기와서 터득함..)
역시나 이놈이 지나가다가 젓가락을 내놓으라고 함. 뺏어갔음.-_-
조개젓을 보더니 이게 뭐냐길래 걍 salted shells 라고 대충 말했음
나 영어 못함.-_-;;;
매우 짜니 먹지말라고 하였으나(비싼거라서) 이놈이 김에 밥을싸더니
그 위에 조개젓을 올려먹음.
.....
지 숟가락이랑 밥그릇 들고 와서 내 옆에 앉았음.
얘는 뭐가 맛있으면 fucking을 씀. 내가 쓰지 말랬는데
접때는 김밥먹고 fucking good!!! 이러더니
이번엔 조개젓에 열광했음.
완전 환희가 그득한 표정을 지으며 난 한국에 무조건 가야겠다고 그랬음.ㅋㅋ
멸치보고 '이게 뭐임?' '피쉬임' 'ㅇㅇ'
먹더니 '퍽킹굳!!!'
처묵처묵.
김치찌개에서는 참치만 골라먹음. 썩을놈.. 국물이 맵다며-_-
두부도 패스. 지는 tofu를 별로 안좋아한다고
까다롭기는.. 칵퉤.
첨엔 자꾸 뺏어먹으니까 얄미웠으나 한국음식을 맛나게 먹는걸 보니까
나중엔 좀 이뻤음.
다른 외국애들한테도 가서 막 먹였음. 맛있는거라고 ㅋㅋㅋ
근데 걔들은 싫어했음.
내 생각엔 알란이 좀 이상함 ㅋㅋㅋㅋ
그리고 김치를 사다먹다가 나중에 넘 비싸서 담가먹었음.
내가 김치담글때 백팩에 외국인들이 다 쳐다봤음. 이 red stuff는 뭐임 ? 이러면서 ㅋㅋ
난 꿋꿋이 담궜음. 젓갈냄새 마늘냄새 생강냄새가 나던말던 ㅋㅋㅋㅋ
알란이 직업이 쉐프임. 자기는 내가 만든 김치가 맛있다며 만드는 방법을 자꾸
알려달라고 함.
내가 지금은 새로운 일을 구해서 일자리하고 가까운곳에 이사왔음.
이사가기 전날 김치담금. 그놈 보여줄라고..-_-;;
나는 지시만 하고 풀만드는거, 양파, 당근, 무 써는거 다 그놈 시켰음. ㅋㅋㅋㅋ
양파는 원래 김치에 안들어가는데 넣을 재료가 별로 없어서 걍 넣음.
배추 절이는것도 전날 걔 시켰음 ㅋㅋㅋ
그래도 알란은 좋다고 만들었음ㅋㅋ
조개젓은 나중에 꺼낼때마다 그놈이 다 처묵처묵 하셔서
지금 마늘밖에 안남았음. 이사와서 꺼내보니까 마늘의 잔해밖에 없더라...
ㅜㅜ 흑흑
알란보고 이거 조개젓 한국인 중에서도 못먹는 사람 있어~ 그러니까
알란이
cuz they're stupid
이랬음. 이 맛있는걸 왜 안먹냐며.... ㅋㅋㅋㅋ
젓갈을 종류별로 사서 멕여보고 싶었으나 재정문제로... 아쉬움.
얘는 다 먹을 수 있을거같음.
그리고 불고기 만든다고 불고기용 고기(얇게 썰린거) 사와서 양념에 재워놓으면
얘가 생고기를 막 꺼내먹었음. 양념 간 본다고 ㅋㅋㅋㅋ
얘는 한국가서 육회먹으면 폭풍눈물흘릴거임 맛있다고 ㅋㅋㅋㅋ
휴..
그리고 내가 고기를 좀 좋아함.
불고기 일주일에 두세번씩 해먹음.
가스 버너도 누가 내 옆에 선반에 새거를 놓고가가지고 줏었는데 그걸로
밖에서 삼겹살 구워먹고 샤브샤브도 해먹고 그랬음. ㅋㅋㅋ
같은 방에 있는 핀란드 애가
한국에서 불고기 자주 해먹어? 이랬음.
사실 잘 안해먹지 않음? ㅋㅋㅋ
한 언니가 아니 자주 안먹는다고 하니까 근데 넌 왜 맨날 해먹냐며 ㅋㅋㅋㅋ
cuz i love it '-'
그리고 불고기에 버섯 넣는다고 팽이버섯 새송이버섯 느타리 버섯 사오니까
외국애들이 이게 다 버섯이야? 이럼서 막 생거를 집어먹음.
그러고 엄훠 진짜 버섯맛이나네!! 이럼.
버섯을 먹으니까 버섯맛이 나지 멍충이들 ㅋㅋㅋㅋ
제목은 조개젓이었으나 내용은 그냥 내 백팩 생활 내용이네? ㅋㅋ
한곳에서 4개월이나 살아서 그런지 일도 많고 할말도 많고 ㅋㅋㅋㅋ
내일 일 나가려면 다섯시(한국시간 여섯시)에 일어나야되는데 나는 지금 오랜만에
방에서 하는 인터넷이 너무 좋아서 컴퓨터를 끄지 못하고 있음 ㅜㅜㅜㅜㅜ
백팩이 인터넷은 공짜이나 유선이기 때문에 랩탑을 들고 내려와야 되는데(내방은 2층)
랩탑무게가 2키로가 넘고 가끔 애들이 용량을 다 쓰면 인터넷이 느려져서
그걸 들고 다시 올라가기가 힘드므로 ㅋㅋ
일주일에 한번? 밖에 인터넷을 안썼음.
백팩 컴퓨터도 있으나 그건 한글이 뜨긴뜨는데 자판이 영어밖에 없어서리..휴.
오래 살아서 애들이랑 정도 들고 했는데 ㅋㅋㅋ
어차피 걔네도 이번주에 다 여행간다고 떠난다고 했으므로
나는 마지막 사람이 되고싶지 않아서 먼저 나왔음.
버림받을 바에야 내가 버리것어 ㅋㅋㅋㅋ
첨에 이사와서 (여긴 더블룸 두명이 씀) 자려니까 엄청 어색했음.
한방에 스무명이 자다가 둘이 자니까 ㅋㅋㅋㅋ
알란이 나 프랑스가면 공짜로 재워주고 밥멕여주고 한다고 그랬음.
대신 지가 한국오면 자기도 재워달라고 ㅋㅋㅋㅋ
웃기고 자퐈졌네 한국 오기만 해봐라 ㅋㅋㅋㅋ
반응좋으면 다른 애들도 쓰겠음.
칠리애들 핀란드애한놈 타이완애들 벨지움애들 아이리쉬애들 만난 애들은 많음.
근데 다 또라이들임 ㅋㅋㅋㅋ
우리 백팩은 또라이들의 집합소였음 ㅋㅋㅋ
아.. 내일 애들 여행간다 그랫는데 일끝나고 가서 사진이나 찍어와야겠음.
ㅋㅋㅋ
그럼 끗.