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재주가 없어서 내용만 간략히 쓰겠습니다.
23세 군인갔다온지 얼마 안된 남자사람입니다.
약 일주일 전, 친구와 저는 둘이서 수원의 애겅백화점에 반바지나 하나 살겸 갔습니다.
저는 신나게 반바지 구경을 하고있는데 이색희가 갑자기 심각한 표정으로
친구: 야, 나 지금 집에 가야 되겠다.
나: 뭐? 무슨일이야? 벌써 귀찮냐?
이렇게 물어보니 이색희가 조용히 저한테 자기 문자 온 것을 저한테 보여줬습니다.
문자 내용은
문자내용: [KB체크] 박XX님 08월 07일 18:00 다XX정육점 24000원 사용.
나: 야임마 이게 뭔데??
친구: 우리엄마가..... 나 몰래 고..기를 산 것 같다.... (참고로 이친구는 엄마와 체크카드함께씀)
나: 뭐야임마 무슨말 하는거야?????????????
친구: 오늘 엄마가 삼겹살 먹는다고 하는말을 어렴풋이 들었는데.. 지금 집에 가지 않는다면 삼겹살이 다 사라지게 된다... 난 오늘 저녁을 굶게 되는거지....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아
친구: 미안하다 친구여. 난 이만.....
이말을 끝으로 저의 가장친한 친구는 집으로 사라졌습니다. 이친구가 원래 이런애가 아닌데 군대 갔다오더니ㅋㅋㅋㅋㅋ 우리네 공처가 아버지의 모습을 보는 듯 했습니다.
- 며칠후, 뒷이야기
나: 야 저번에 삼겹살 잘 먹었냐?ㅋㅋㅋ
친구: 아 ㅅㅂ 카레였다. 카레넣는데 산 고기였어..
나: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글재주가 없어서 그 때의 상황을 제대로 표현 못하겠네요. 상황은 정말 웃겼는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끝까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