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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벽에 소리 지은 사연 ^^'

밤길 돋네 |2010.08.15 20:50
조회 38,972 |추천 7

머꼬?  톡되뿟네? ㅋㅋㅋㅋㅋㅋ

악플  많네 ㅋㅋㅋ ㅋㅋㅋㅋㅋㅋ

 내 인생이 원래 악플인생인데

 

이 영광을

아직 세상은 살만하다고 가르쳐주신 동네아저씨께 !!!!!!

 

 싸이 공개함

죽어가는 홈피좀 살려줘

www.cyworld.com/0109677546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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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요즘 뉴스를 보니 세상이

갈수록 더욱 더 무서워진거 같네요

저도 2년전 있었던 일들이 기억나서 한번 써봐요

 

 

때는 2008년 2월

제 나이 21살 군입대 한달전 이었죠

남자분들께선 알다시피 이 맘때쯤 되면

미친듯이

부어라 마셔라 부어라 마셔라

안주먹을 시간도 없어요  동구밖 과수 one shot~♬ 은 개뿔.... 

난 안주빨인데,,,,,ㅠ

 

그 날도 어김없이 술에 취해 어슬렁 어슬렁

친한 친구놈이 편의점 야간알바를 햇는데

심심하니 들럿다가 놀다가래요

몇 일 안남은 청춘

친구를 위해 뭔들 못하겟어요?

 

뒤집어지는 속을 붙여잡고 갔어요

편의점에서 간단하게 해장을 위한 컵라면

+ 팩쐬주

( 저도 참 미쳤죠 그때를 생각하면....제대로 잉여인듯)

 

그리곤 새벽 3시

추운 새벽 주머니에 손을 넣고 어김없이 집에 걸어가고 있었죠

집까진 걸어서 10분 거리라............

21년동안 살아온 같은 골목 같은 사람들

 

저는 술에 반쯤 취하고 남은 D 데이를 마음속으로 세며

무념무상이란 무엇인가? 내일은 또  누굴 만날까?

슬프면서 아름다운 생각을 했죠

 

 

근데 그 시간에 누가 검은색 점퍼를 입고

저랑 똑같이 주머니에 손을 넣고 뒤에서 걸어오고 있더라구요

 

속으로 찔끔햇죠..........슬슬 술이 깨더군요

 그 아저씨  걸음속도는 빨라지고

그 당시 한참 유행햇던 묻지마 퍽치기

죶 to the 망 입대전에 내 뒤통수부터 날아가겠구나........

칼빵 당하면 조낸 아프겟구나 ㅜㅜ

 

그 때 갑자기 

초등학교 4학년 때 배운 태권도 품세 태극 4장 이

   주마등처럼 스쳐가더라구요 ㅋㅋㅋㅋㅋ

그리고 머리속으로 생각햇죠

이렇게 공격하면 이렇게 막고 반격을 해야겟다~~

나름 상상의 나래를 펼쳤쬬

 

그 때 아저씨가 훅 하고 제 옆으로 다가왓어요

이런 시망........아직 태극 4장 버퍼링 32%시계 밖에 안됬는데 ㅠㅠ 

제가 할 수 잇는 일은......

 

그 자리에서 주저 앉아버렸어요

그리고 소리질렀어요..........

" 사람 살려 으악.........."

 

쪽팔리고 그런거 없었어요 누군가 양심이 있다면 콜 112

섬바뤼 헬프 미 ㅠ

엄마 아빠 못난 아들 먼저 갑니다.......

불효자를 용서하세요!! 다음 생에엔 꼭 효도할께요

침대 밑에 있던 잡지 제꺼 아니에요 형꺼에요.....

 

그 아저씨 저보고 曰

 

" 미칀 별 희안한 새키를 다보는구만 ...젋은 나이에 술이나 잔뜩 쳐마시고 ㅉㅉㅉ "

 

헐랭

이게 아닌데?  ............. 이런

알콜힘을 빌려 숨이 턱까지 차는 고통을 참아내고 

냅따 집으로 튀었어요

 

 

난중에 일병 정기휴가 나왔을 때

대낮에 그 아저씨 지나가다 만났어요

그냥 동네 아저씨였음 ㅠㅠ

다행히 그 아저씨는 날 못알아봤음 내가 너무 삭아서 ㅋㅋㅋㅋ

 

 

내가 강조하고 싶은 교훈은

21년 넘게 살아온 골목에서 동네아저씨 못 알아본 내가 ㅄ

 

아저씨 그땐 제가 정말 잘못했어요 본의 아니게 제가 겁이 많아서 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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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ppy Ending ....

아직도 난 살아숨셔~♬

 


 

추천수7
반대수0
베플철딱써니|2010.08.19 08:28
이걸왜 톡에다가 올린거지... 톡의3요소 1.재미 2.사진 3.글의길이 전부 만족하지못하는데..
베플88 용 미스터|2010.08.19 13:55
니친구냐 운영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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