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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일로 다니다 OO당할뻔한 후기(왠지 스압ㅠㅠ)

내일러 |2010.08.16 20:26
조회 532 |추천 1

 

안녕하세요?

평소에 톡을 즐겨보진 않지만

그래도 많은 분들이 이 글을 읽어주셨음 해서

판에 글을 써봅니당

 

이글이 톡에 가서 많은 분들이 보셨음 정말 좋겠어요ㅜㅜ

 

 

먼저 저는 어제 일주일간 내일로 여행을 무사히 마치고 귀환한

22살 여자입니당

그럼 제 이야기를 들려드릴께요

편의상 -음체를 사용하도록 할게요

 

*쓰다보니 길어져서 맨밑에 요약정리 올려요.......

 

 

 

 

 

저번주 월요일부터 일요일까지 나는 여자 사람 한명과 내일로를 다녀왔음

우리는 우리동네를 잘 벗어나지 않아서 처음가본 도시들에

감탄사를 연발하며 잘 돌아다니고 있었음

 

사실 나란 여잔 겁이 없음...

이게 겁이 없는건지 개념이 없는건지

요새 흉흉한 일이 많이 생긴다고 해도

새벽에 혼자 돌아다니라면 돌아다닐 수 있음

이건 자랑도 아니고 무식한 것도 아니라 그냥 내가 그랬다는 거임

정확히 말하면 난 사람보다 귀신같은게 더 무서웠음

 

쨌든 우리는 미쳐 가보지 못했던 곳들... 사진속에서 너무나 멋졌던 그곳들을

하나 둘 찾아다니며 맛있는것도 먹고 좋으신 분들도 많이 만나서

가끔 정적이 흐르기도 했지만.......ㅋㅋㅋㅋㅋㅋ 나름 잘 다니고 있었음

 

그러던 어느 날이었음

정확히 8월 12일이었음

우리는 새벽부터 일정을 시작해서 너무나 예쁜 풍경들을 보았고

케이블카도 타고 높은 곳에 오르는 등 오전에 빡센 일정을 했었음(통영짱..ㅠㅠ)

그러다 버스를 타고 다른 지역으로 이동했음

비몽사몽으로 그 지역에 내려서 오후 일정을 시작하는데

여태까지 뵜던 분들과 너무나 다른 까칠하신 분들이 우릴 반겨주셔서

당황했지만 '여기만 이런가보다, 그럴수도 있징'이라는 긍정적인 자세로

우리는 정말 안오던 버스를 기다려 일정을 소화하고

잠을 자기 위해 역쪽으로 돌아왔음

 

버스를 타고 오는데 버스 기사 아저씨가 한 승객의 실수로

벨이 4번 연속 잘못 울렸다고 '어떤 새끼'라는 단어를 사용하시면서

버스를 세우고 안가겠다는 말씀을 하셔서 나는 아주 많이 쫄았지만

그냥 아저씨께서 오늘 민감하신가보다 했음

 

사실 나에겐 이 지역이 갈수록 비호감이 되고 있었음...

 

만약 서울 시내 한복판에서 버스 기사 아저씨께서 버스를 길 한가운데 세우고

저렇게 한다고 생각해보세요..(의문문일땐 말투가 뭔가요ㅠㅠ?)

서울같은 대도시는 아니지만 나는(친구는 자고 있었음...) 정말 놀랬음

 

무서운 버스 아저씨를 피해 역에서 내린 우리는 안심을 하며

맛있다고 소문난 식당을 찾아가려고 했음

쫌 헤매다가 어느방향인지 감을 잡고 길을 들어섰음

 

이 지역의 역의 특징은 로터리라고 해야되나,, 오거리라고 해야되나

여튼 길이 여러갈래임

역 옆에는 경찰서도 있고함...

 

우리가 가는 길은 어둑했지만(8시? 9시쯤이었음) 배가 고팠으므로 길을

들어섰음

이게 우리의 잘못있었던 걸까......

 

한 블럭쯤 갔는데 옆에 어떤 아저씨가 서있었음

걍 아저씬가 보다 했는데 우릴 발견한 순간 아저씨가 우리쪽을 향해 오셨음

왠지 모르게 나는 너무 무서워서 친구를 붙잡고

식당도 안찾고 발길을 역쪽으로 돌렸음

지금 생각해도 너무 무서움

왠지 모르게 우리를 향하는 아저씨가 너무 무서워서 친구랑 나는

말도 못하고 발길을 돌렸음

 

그 길에 다른 누군가가 있었음 상관이 없는데

정말 우리 둘밖에 없었음

다른 식당도 있긴 했지만 모텔과 술집들이 많았음

 

두려움에 떨던 우리는 배가 고팠고 그 식당이 정말 맛집이라서

다시 도전하기로 함

그래서 그쪽을 가시는 분을 찾았지만 없었고

누군가 가시길래 그 뒤를 따라감

결국 그 식당은 늦어서 장사를 안했음........

이런 아럼 ㅣ아ㅓㄻ ㅏ얾 아ㅓ리

다시 돌아 나오는데 그 아저씨가 또 계셨음!!!!!!!!!!!!!!!!!!!!!!!!!!!!!!!!!!!!!!

 

 

뭐였을까..

우리는 또 너무 놀랬음

왜냐면 아저씨가 그 자리에 있었음 상관이 없는데 자꾸만 우리쪽으로 다가오심

 

젊은 여자둘이 길을 걷는다고 아저씨가 그 여자들에게 가까이 오는건 뭐일꺼같음?

 

이걸 모르겠어서 OO당할뻔한 후기임

 

납치? 인신매매? 성추행????????????????????????

 

온갖 불길한 단어들만 머릿속에 가득찼음

놀란 우리는 근처 식당에 들어갔음

거기서 숨을 돌리고 밥을 먹었음

먹으면서 이 사태를 곰곰히 되씹어봄

 

그 아저씨의 정체는 뭐였을까?

 

택시기사 아저씨였을까?

ㄴㄴ 그 길에 택시는 보이지 않았음

 

길을 물어볼 생각이었을까?

그럼 다가오기 전에 '저기요'등의 말이 있었을거임

 

그 아저씨는 정말로 다가왔음 말없이.......

 

그 이유를 생각하던 중에 나는 내 옷차림에 문제가 아닌가 생각하게됨

 

여기서부터도 중요함!!!!!!!!!!!!!!!!!!!!!!!!!!!!!!!!!!!!!!!!

 

나는 사실 치마란 걸 잘 안입는 여자임

자신도 없고 그냥 편하게 살자 주의라 잘 안입음

그런데 여행가니까 예쁘게 다니고 싶은 마음에

큰맘먹고 원피스를 하나 구입했음

내 원피스는 설명을 못하겠지만 어쨌든 미니원피스는 아니고 그냥 무릎위의

기장에 민소매 원피스였음

걍 무난무난한 원피스임

 

여기에 가방 하나만 매고 다녔는데(왜냐면 무거우니깐........)

 

혹시 이 차림새가 그런 상황은 만든게 아닐까 생각하게됨

 

이게 정답이면 정말 그 지역은 나가서 우리나라는 정말 위험한 나라임...

 

 

우리는 결국 찜질방에 머무려고 하던 계획을 버리고 근처 모텔에서 잤음

그게 더 안전해보였음

 

 

앞에서 말했듯이 나는 사람보다 귀신을 더 무서워한 여자였음

그런데 그때 발길을 돌리게 만들었던 그 오싹함은

정말 상상을 초월할 정도였음

만약 내가 그 쪽을 안쳐다봤거나 아님 혼자 그 식당을 찾아갔음

어떻게 됬을까???????

 

(후기쓸때 식당 위치좀 정확히좀 적어주세요ㅠㅠ)

 

 

 

정리해보겠음

1. 난 친구랑 여자 둘이서 내일로를 떠났었음

2. 어느 한 지역을 돌아다니던 중 우리는 후미진 곳에 있는(그러나 역에서 5분거리..)

식당을 찾고 있었음

3. 당시 친구는 반팔 반바지 나는 원피스를 입고 다녔음

4. 식당 찾던 중 한 골목에 있던 아저씨가 우릴 보자마자 다가왔음

5. 생명의 위협을 느낀 우리는 도망침(물론 걸어서)

6. 배는 고파서 다시 또 갔다가 또 따라온 아저씨때문에 식겁함

7. 결국 다른 곳에 가서 밥먹고(역까지 도망칠 기운도 없었음..) 근처에 숙소를 잡음

 

 

 

여행 다니던 중 우리나라가 너무 예쁜곳이 많은데 시간이 없어

아쉬웠습니다ㅠㅠ

그리고 친구랑 다니는 것도 좋지만 혼자만의 시간을 갖는것도 좋을것 같아

다음번엔 혼자 다녀볼까 합니다

다만 여성분들 혼자 다니실때 과도한 의상은 삼가하시는 것이 좋겠습니다

저도 저 원피스 막 짧은것도 아니고 파진 것도 아니고

여행자st였는데 저런 현상을 초래한 것 같습니다

다른 이유도 있을 수 있지만

만약 여행자처럼 보였기 때문이라면 그 지역은 정말............뭐라 말 못하겠네요

 

 

지역명을 밝히지 않는 이유는

이 일이 그 지역에서만 일어나는 일이 아닐거라고 생각되기 때문입니다

저는 여행다닌 도시 모두 좋았습니다

물론 저 지방은 까칠하신 시민분들과 버스기사아저씨덕분에

호감을 잃어가던 찰나에 저런 일이 있었기 때문에

재방문의사는 없습니다.......

그러나 제가 가서 좋았던 곳들에서도 저런일은 충분히 있을만한 일이고

지역 자체의 문제가 아니라 사람의 문제이기 때문에

지역명은 밝히지 않습니다

 

여성분들 그리고 남성분들도 혼자 여행을 다니실때 주의하세요

저는 두명이 다녔어도 위험할뻔했으니까요

글이 길어졌네요

그럼 모두 뿅

 

 

 

추천수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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