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밌게 봐주세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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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거 3년전에 있었던 일임니다.
일본에 사는 친척누나와 그 누나의 언니. 즉 또다른 친척누나랑,
친누나랑 저 이렇게 4명이 일본에 여행을 갔었어요
일본 숙소는 다 하나씩 온천 비슷한 목욕탕이 있는데 모두 꽁짜래요.ㅋ
정말 좋았지만 누나들이랑만 가서 저는 어쩔수 없이 혼자 씻었죠.(남탕에서)
목욕탕이 꽤 넓었고 일본인 아저씨들이 궁금해서 언넝 들어가보았어요
일본인들은 동성끼리라도 매너를 지켜야 한다면서 중요부분을
때수건같은걸로 가린다고하네요....신기해하면서
그걸 지키며 들어갔는데
대부분 한국인인지..ㅜㅠ 뭐 우리나라랑 똑같았어요.(배불뚝이에 당당함)
그때 시간이 10시였나... 11시였나 아무튼 되게 늦은 밤이어서 사람이 많지는 않았어요
전 맨 구석에 가서 씻기로 하고 열심히 씻었죠..
남자들 공감하겠지만 여자들 씻는거 진짜 느려서 아주 마음 놓고 천천히 해도 여자가
더 느리자나요ㅋㅋㅋ 그래서 아주 천천히 차근차근 씻었어요.정말
목욕탕이 칸막이가 쳐져 있어서 저혼자 씻기 참 좋았어요 아늑하게 ㅋㅋㅋㅋ
차근차근 느릿느릿 재밌게 씻고
다 씻고 나서 나가려고 일어났는데 탕 안에 사람이 한명도 없는거에요.
모두 다 씻고 나간거에요. 시간이 늦었으니까 ㅋㅋ
넓은 목욕탕에 저 혼자였어요.
'혹시? 설마 시간이 다된건가?'하는 마음에 가슴이 철렁했지만
아침에 가이드분께서 일본 목욕탕은 24시한다고 말씀해 주셔서 안심하고
나가려고 문을 여는데
'철컹철컹' 하고 문이 안열리는겁니다ㅠㅠ.
"어?"
순간 놀라서 문을 세게 열었지만 진짜로 안열리는거에요
당연히 당황했지만 남들의 시선이 두려워서 최대한 자연스럽게 행동했죠.(물론 알몸)
그때 별 생각이 다들었죠. '영업 끝났나? 나만 못본건가? 내일 아침까지 이러고?'
근데 목욕탕 문이 유리문이라서 바깥이 좀 보였어요. 옷갈아입는 곳이 보였는데
아저씨 한두명이 멀리 있는게 보였어요
뭔가 구조요청을 하고싶은데 창피함이 더 크잖아요 ㅠㅠ
그래서 전 최대한 태연하게 차분히 문을 열려고 시도했습니다.
하지만 문이 정말 안열리는거에요
그래서 전 자존심을 무릅쓰고 문을 두드리면서 외쳤죠
"저기요... 저기요.."
그런데 바깥에 아저씨들이 안들리는지 자기들 할일만 하고 나가는듯 했어요
그때 불현듯 '아 여긴 외국이지' 라는 생각이 들어서
마침 아침에 외국인들도 좀 보아서 영어를 써봤습니다
"Help me!! Help me!!"
근데 점점 불안해 지는거에요. 밖에는 사람이 없고 목욕탕에도 나 혼자고 문은 안열리고..
전 문을 흔들고 두드리고 난리가 났죠..
"열어주세요!! 살려주세요!! 헬프미 아저씨!"
그런데 어떤 외국인 아저씨가 오는거에요!
전 곤경에 빠지지 않은척 당황하지 않은척 가만히 있었는데
그 아저씨....
.
.
.
.
.
.
문을 옆으로 열고 들어오는거...................헐
미닫이였던거였네요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아 그때 정말 잊을수가 없어요 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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읽어주셔서 감사해요ㅠㅠ......추천점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