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 활동을 하면서 맞춤법이 잘못 된 글들을 자주 보게 되는데
그 중 사람들이 자주 헷갈려하는 글들을 몇개 추려봤어요.
1. 아픈거 빨리 낳아 (X) -> 아픈거 빨리 나아 (O)
학교보다 학원이 낳아요? (X) -> 학교보다 학원이 나아요? (O)
: '낳다'는 '생명을 탄생시키다'라는 뜻이고,
'낫다'는 '더 좋다/병이 없어지다'라는 두가지 뜻이 있는데 'ㅅ'이 탈락되어 '나아'로 표기되는 것입니다.
2. 오늘 축구 않해? (X) -> 오늘 축구 안해? (O)
오늘 축구 하지 안을래? (X) -> 오늘 축구 하지 않을래? (O)
: 동사의 기본형은 '않다=아니하다"인데 '않'은 '아니하-'의 준말로 부정동사형을 표현하고
'안'은 '아니'의 준말로 부정을 나타내는 접두사기 때문에
위의 예시처럼 '하다'동사의 앞에서 부정하게 되면 '안'이라는 접두사를 써야하고
'하지 않다'라고 동사자체가 부정이라면 '않'을 써야한답니다. (옳은 예-'밥 안먹니?", '밥 먹지 않을거니?')
3. 이렇게 되서 참 좋아 (X) -> 이렇게 되어서 참 좋아 (O) , 이렇게 돼서 참 좋아 (O)
참 안됬어 (X) -> 참 안되었어 (O) , 참 안됐어 (O)
: '되어'의 준말이 '돼'이기 때문에, '되어서=돼서' '되었어=됐어'가 맞는 표현이고,
'되서/되/돼어서'와 같은 말은 잘못된 것입니다.
4. 너랑 나랑은 틀리니까 (X) -> 너랑 나랑은 다르니까 (O)
: '틀리다'는 '잘못되고 어긋나다'라는 뜻을 가지고 있고, '다르다'는 '같지 않다'는 의미라서
잘잘못을 따지는 경우가 아닌 비교의 경우에는 '다르다'를 써야합니다.
5. 니가 여기 왠일이야 (X) -> 니가 여기 웬일이야 (O)
웬지 행복해 (X) -> 왠지 행복해 (O)
: '왠지=왜인지'는 '왜 그런지 모르게(이유)'에 관한 표현이고,
'웬일'은 '어찌 된 일(상황)'에 관한 표현입니다.
6. 잘난 채 하지마 (X) -> 잘난 체 하지마 (O)
잠든 체 누워있었다 (X) -> 잠든 채 누워있었다 (O)
: '체(척)'는 '그럴듯하게 꾸미는 거짓된 태도나 모양'을 나타내고,
'채'는 '이미 있는 상태 그대로'를 나타냅니다.
7. 나 어떻해! (X) -> 나 어떡해 (O)
나한테 어떡게 그럴 수 있어? (X) -> 나한테 어떻게 그럴 수 있어? (O)
: '어떻게'는 '어떠하다'에 어미'-게'가 붙어서 만들어진 말로 보통 문장 가운데 사용되고,
'어떡해'는 '어떻게 해'의 준말로 보통 문장 끝에 자리하므로 '어떻해'라는 말은 있을 수 없는 표현이랍니다.
8. 경기 우승하길 바래 (X) -> 경기 우승하길 바라 (O)
내 바램이 이뤄졌으면 (X) -> 내 바람이 이뤄졌으면 (O)
: '바라다'는 '희망하다, 기대하다'라는 뜻이고 '바래다'는 '색이나 빛이 엷어지거나 없어지다'라는 뜻이기 때문에
'원하거나 소망하는 일'은 '바라다'로 표기해야 합니다. (옳은 예 : 소원이 이루어지길 바랍니다)
물론 저도 맞춤법 틀리기도 하고 띄어쓰기도 자주 헷갈리지만
모국어인만큼 바르게 쓰려는 노력은 해야하는거니까요^^
보다 많은 사람들이 우리말을 예쁘게 썼으면 하고 바라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