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는 현재 풋풋(!)한 여고생입니다.
다름아니라 제 심하게 얽힌 첫사랑얘기를 한번 써보려구요ㅋ
(편의상 ~음 체로 할게요)
내가 중3이었을때 친구소개로 카페정모에 놀러갔음.
음악하는 사람들이 모여있어서인지 나름 즐거웠음.
거기 고1남정네 (편의상 멍멍이라고 함)이랑
성인남정네 (편의상 야옹) 이 있었음.
또 고2였나 남자 하나 더있었음. 무섭게 생김. '곰'이라고 하겠음.
야옹 독특한 외모였음.
신기해서 계속 쳐다봄. 아랍인스럽게 생겼음.
어쩌다 보니 모임에 몇 안되는 여자라 관심 집중.
그렇게 들뜬상태에서 싱나게 놀고 폰번 교환후 집에 감.
곰한테 포풍문자옴.
짜증날정도로 문자옴.
멍멍한테도 문자옴.
근데 곰만큼 많이는 안옴.
나중에 곰이 여기저기 여자 들쑤시면서 들이댄걸로 밝혀짐
곰이 나한테도 들이댔었는데 멍멍이 알고 널리 알림.
그 일을 계기로 곰 아예 추방됨.
그 뒤로 종종 멍멍이랑 친구들이랑 놀러다님.
멍멍이 작은공연 초대해서 보러감.
(그 공연에 야옹도 왔었음. 당시 야옹에게 호감 있었음.)
야옹이 나 못알아봄.
충격받아서 야옹한테 징징거림.
맞다.
거기서 멍멍 담배피는거 알고 개충격받음
그떄는 순진해서 교화하려고 했었음.
공연때 멍멍이랑 신나게 놈.
야옹이랑도 싱나게 놈.
그 뒤로 멍멍이랑 짱친해짐
며칠뒤 멍멍 고백함. 멍멍 공부 짱못함. 거절했음.
멍멍이 며칠 문자 없더니 다시 연락함.
생각없이 그냥 답장해주고 놈.
그렇게 가을까지 갔음.
가을에 고기먹다가 멍멍이 나한테 재고백함.
사이다 먹다 뿜을뻔함.
이런저런거 생략하고 고백 받아들임.
멍멍 개신나서 여기저기 알리고다님.
멍멍이랑 나름 달달하게 사귐.
멍멍이 사귀는 초기에 짱잘해줬음.
올해 초까지 쭉 사귐.
중간에 멍멍이 카페 챗방에서 진상몇번 부리고
나랑 ㅋㅅ를 했네 안했네 주변사람들한테 말하고다니고
ㅄ짓 몇번해도 사랑의 힘으로 눈감아줌.
근데 중3 겨울방학에 사건터짐.
내가 생각없이 멍멍네 집 놀러감.
멍멍이랑 ㅋㅅ까지 진도가 나간 상태였음.
ㅋㅅ하는데 갑자기 멍멍이 내 몸에 터치함.
개깜놀해서 멍멍한테 내가
그렇게 싸보이냐고 하고 바로 외투입고 튐.
집까지 가는데 멍멍 계속 쫓아옴.
화나서 내몸에 ㅌㅊ한거 주변인한테 말하면
죽어버리겠다고 하고 쿨하게 집들어감.
집가서 저녁먹고 멍멍한테 이별통보함.
멍멍 전화해서 한시간 사십분동안 쳐움.
그냥 처울기만함.
(내가 그떄는 또 ㅄ같이 착해서 그 통곡을 다 듣고있었음.)
괜히 심란해져서 일찍잠. 그날 가위눌림.
그 뒤로 여드름남만 보면 식은땀돋음.
(멍멍이 여드름남이었음)
근데 그 다음날 야옹이 만나자고함.
야옹이랑 야옹 친구랑 만나서 피자먹음.
(이떄는 내가 멍멍이랑 헤어진거 안알리고 다님.
아마 이때는 충격으로 정신이 오락가락했을거임.
밥도 제대로 못먹고 다님.
이때 웃긴 에피소드 하나 말함.
멍때리면서 컵옆에 바닥에다 우유 계속 부었음.
엄마 소리지르면서 내 등 때릴때까지 모름.
쓰고나니 별로 안웃김. 반성하겠음)
며칠뒤에 멍멍이 뭐라했는지 헤어졌다고 소문 쫙남.
좀 심란하게 컴켜고 네톤 켰는데 야옹이 대화검.
원래 야옹이 선문자도 안하고 대화도 잘 안거는 인간이었는데 깜놀함.
야옹이 왜 멍멍이랑 헤어졌나고 물어봄.
내가 대답하기 싫다고함.
근데 계속 물어봄. 빡쳐서 얘기해줌.
그러니까 야옹이 충격적인 드립함.
"나 사실 너한테 호감 좀 있었는데
멍멍이 너 좋아하는거 알고 포기함ㅇㅇ
근데 그렇게 빨리 헤어지면 어쩌자는거임ㅋ"
나 떨림. 가슴이 쿵ㅋ왘웈ㅇ쾅쿵쾅쿵ㅋ왘웈와함.
이인간이 그런얘기 할줄 몰라서 당황함.
며칠뒤에 야옹이 지네집 오라고 함.
나 떨면서 야옹네 집 감.
근데 몇시간동안 별일 없었음.
내가 야옹 컴에서 야동찾다가 실패해서 좌절한거 말고는 없었음.
가끔씩 야옹이 내 볼 꼬집으면서 볼살 짱많다ㅎㅎ하고 놈.
나 또 설렘. 짱좋았음. 여중생 가슴이 둨흔둨흔거림.
또 야옹이 지 방에 누워있다가 계속 옆에 오라고 함. 또 둨흔거림.
몇번 그런식으로 내 가슴이 둨흔거렸음.
집에 갈 시간 거의다됨. 갑자기 야옹이 내 팔 잡아끔.
야옹 눕고 내가 그 위에 넘어진 상태로 안김.
야옹이 갑자기 고백드립침.
무슨말인지는 잘 기억안남. 그떄 너무 싱나서 제정신 아니었음.
정신 추스리고 있으려니 갑자기 야옹이 한숨쉼.
나 버스정류장으로 데려다 주겠다고함.
버스정류장에서도 멍해있었음. 정신 차려보니 우리집 도착해있었음.
그 정신에 집에 온게 신기함.
떨리는 가슴 부여잡고 얼굴 빨개져서 후들후들 거리면서 왔을거임.
난 그렇게 야옹과 내가 사귀는 줄 알았음.
근데 내가 바보였음.
서로 내가 멍떄리던 그 침묵의 상황을 다르게 이해했던거임.
야옹-역시 안되는구낰ㅋ
나-헐 꺅꺅 나 야옹오빠한테 고백받은거긔??아 싱난닼ㅋㅋ
요로코롬.
그걸 일주일 뒤에 이해한 바보 나님이 야옹한테 사귀자고 함.
근데 야옹이 애매하게 대답함.
성격급한 내가 전화해서 사귀자고 함.
야옹이 막 웃으면서 알겠다고 함.
나 그날 신나서 날아다님. 엄마가 미친년 ㅉㅉ하심.
얼마나 싱났으면 동생까지 날 미x년 취급함.
아빠까지 그랬음.
근데 그 다음다음날 야옹한테 장문의 편지받음.
줄여보자면
넌 여중생 난 성인ㅇㅇ
난 너를 행보카게 해주지 못함.
나 할일 너무 많음. 여친있으면 힘듬.
너도 힘듬. ㅂㅂ
였음.
그날 포풍 슬펐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그날 하필 캠프가는 날이었음.
캠프가서 정신 대강 추스르고옴.'
캠프 안갔으면 나 미쳤을듯. 신의 타이밍이었음.
그 뒤로 몇달동안 햄보카지는 않지만 나름 싱나게 지냄.
근데 몇달뒤 나랑 친한 오빠가 충격적인 말 해줌.
내가 그 커뮤니티에서 수건+석을년이 됐다는거임.
알고보니 내가 멍멍을 찬게 멍멍이 잘못해서가 아니라
내가 질려서&이제 공부하려고&야옹을 좋아해서
로 와전되어있었음.
그 타이밍에 절묘하게 야옹과 썸씽(19금 아님)일어났었음.
그게 어쩌다 소문남.
내가 고민 상담하던 사람이 멍멍이랑 짱친한 사람이었음.
그사람이 멍멍편이었음. 나 안좋게 봄.
술자리&각종모임에서 내 뒷담이 많이 오감.
나 천하의 석을년됨. 내 뒷담이 참 많이도 까였음.
뭐 대충 그런내용임.
이게 내 첫사랑임. 참 많이도 꼬였음.
지금은 행보카게 살고있지만 이때는 레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첫사랑이 이래서인지 그 뒤로 스킨십 공포증 생김.
잠깐동안이었지만 지옥같은 몇달이었음.
그때 중3이었어서인지 더 힘들었던것같음.
이만 찌끄리겠음. 글이 너무 길어서 이상해짐.
여기까지 읽어준분들께 감사드림.
아마 얘기가 헷갈리실거임. 그냥 읽어주신걸로 감사드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