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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친 고딩1학년 나 23살..

도둑놈 |2007.10.22 13:08
조회 3,852 |추천 0

안녕하세요.

 

요새 맘이 정말 답답해서요..

제 얘기 해볼테니까 잘들좀 봐주세요..

 

제목대로.  제 여친은 고딩1학년이구요. 전 전역까지한 23살의 대학생입니다.

제가 여친을 첨 만난건 4월이구요..

3월에 전역해서 복학하기전에 영어공부하면서 과외로 용돈이나 벌어볼 요량으로

과외구인광고를 냈습니다.

운이 좋았던지 2틀만에 한 여학생어머님한테 연락이 오더라구요..

그리하여; 고1여학생이랑 과외를 시작했습니다.

나름 예쁘장하게 생기고, 날씬하고.-_- 쫌 뾰로통하고 까칠하긴 해도 뭐; 돈줄인데;

란 생각으로 열심히 가르쳤습니다.

근데 한달쯤 후부터 이상하게 절 보는 눈빛도 달라지는거 같고, 암튼 태도가 이상했습니다.

그러더니 며칠후에, 과외끝나고 늦은밤에;

저 집에가려고 하는데 자기도 잠깐 편의점에 뭐 살게 있다면서 저랑 같이 집엘 나왔죠.

전 집방향으로 걸어가려는데. 저한테 잠깐 얘기하자더니;

자길 걍 공부가르치는 애로밖에 안보이냐더군요; 전 당황해서; 그렇다고 했고.

자기 원래 과외하는거 완젼 싫어해서 여태까지 다 거절했는데 저 첫인상 맘에 들어서

과외한거고, 그 후로 좋아하게 됐다네요;; 허허허; 솔직히 싫진 않았습니다. 자기 좋다는데

싫어할 사람 있나요; 나이가 어려서 그렇지 나름 이쁘고 날씬한데;; 그렇지만! 전 나름 제 본분을

지키고자 거절했습니다. 만일 그 애의 맘을 받아들이면 마음속의 죄가 아니라 법적인 죄를 짓는거잖아요;; 그래서 그냥 어렵게 뿌리치고 한 3주정도 서먹하게 공부만 가르쳤죠.

원래는 오빠동생처럼 많은 얘기도하고 재밌게 공부했는데. 쫌 씁쓸하더라구요..

이렇게 우울한분위기에선 얘도 나도 안될거같아서 과외 과감히; 그만뒀습니다..

그애어머니한텐 잘 둘러대고요.. 근데 제가 과외를 그만두고 나니까 정말 적극적으로 대쉬하는겁니다. 뭔 고딩이 학교가 그렇게 일찍 끝나는지; 저 수업끝나면 우리 학교 정문앞에 사복입고 기다리고; 냄새나는 친구새끼들은 오오 영계다 이지랄;; 그렇게 한 두달간 적극적인 대쉬를 받으니까;

제맘도 서서히 풀어지더라고요; 그래서 저번달 초부터 사겼습니다; 

뭐 둘이서 술만 못마시지 남들하는 데이트 다 하고요. 여친이 고1정도는 아니고 고3;내지 동안인

대학1학년정도로 보여서 남들 시선도 그리 따갑지 않습니다;

정신수준 많이 어리지도 않고 첨이미지완 다르게 배려심있고 책임감 있는애라

점점 좋아지고 있네요;;

사정을 아는 친구새끼들은 미친놈, 부럽다, 도둑놈, 쓰레기. 요런 반응들이구요..-_-;

내가 가끔 지 얼굴보면서 나직히 한숨쉬면; 2년만 기다리라고 그땐 정말로 떳떳하게 사귈수 있잖아! 이러네요.. 물론 저도 헤어지기 싫습니다. 아무리 남들이 쓰레기라고 해도 솔직히 제 여친

사랑스럽습니다.

근데 요근래에 여친어머니가 살짝 눈치채신겁니다. 남자친구 생긴건 진작에 알았고;

또래가 아닌 나이차 많이나는 남자랑 사귀는것도 슬슬 눈치채신답니다.

원래 여친 어머니가 남자친구 사귀고 그런걸로는 별말 안하는데 17. 고1딸래미가 23살; 대학생이랑 사귄다고 하시면 저같아도 난리납니다 그새끼 죽인다고 달려드시겠죠.;;

여자친구는 아무걱정말라고; 자기만 믿으라는데;; 솔직히 고딩을 그런면을 어떻게 믿어요;;

여친부모님한테 걸리면 죽도록 맞고 그런건 상관없습니다.

근데  여친부모님이 신고만 하면 전 청소년보호특별법 뭐 그런걸로 잡혀간다네요;

미성년자와 성인이 건전하던 아니던 미성년자측에서 고발하면.-0-

저 못난거 압니다. 그래도 솔직히 겁나는건 어쩔 수 없네요..

여친은 정말 좋은데 끝까지 같이 가고 싶은데. 공부도 계속 가르쳐주고 고3땐 수능 뒷바라지도

해주고 싶은데 너무 좋아하는데. 나이가 너무 원망스럽습니다...

사랑엔 국경도 없다지만 성년과미성년은 안되는 건가봐요.,.

2년이 긴 시간이라면 엄청 긴 시간이자나요.. 과연 안걸리고 2년 버틸수 있을런지..

 

저 어떻게 해야할까요..

정말 여자친구 포기하기도 싫고요, 미성년자특별보호법이라는; 변태스러운 죄로

깜빵가기도 싫으네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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