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위에는 한살많은 형이 있습니다.
유치원에 갓들어갔을때 놀이터에서 사촌형을 놀려먹던 우리형이 콘크리트 바닥에
누워있는 상태로 머리를 들어찍기(?)당해서 죽다 살아난적이 있습니다.
까불다가 줘터진거죠 ''
그날 이후로 간혹 헛소리와함께 이상한 행동을 하더군요
저와 단둘이 자다가도 갑자기 일어나서 소리를 빽빽지르면서
귀신이 보인다고 울고불고 일주일에 한번은 그랬던거 같습니다
들어찍기에 상당히 놀랬었나봅니다 ㅡㅡ;
그당시 우리집 바로앞에는 작은 텃밭이있었고 바로앞에가 작은 동산인데
묘지가 약 스20개?? 정도 있었죠
그 영향탓인지
저녁만 되면 묘지쪽에서 누가 우리를 계속 쳐다본다고 하기도 하고
뛰어다닌다고 하기도 하고 .. 난 물론 보이지 않았기에 그냥 무시하기 마련이었습니다
그러던중 초등학교 3학년 여름..
우리집에 세들어 살던 교회 집사님 시골집에
엄마와 형 나 이러케 셋이서 휴가겸해서 같이 가게되었죠
고불고불 산길로 오르다보니 좌측으로 다 무너져가는 폐허가 눈에 들어왔는데
한참동안 시선이 안떨어져 지더라고요
그때 그렇게 생긴집을 처음봤습니다
우리시골집은 서울이라.. 접할기회가 없었거든요
약 30미터 지나서 맞은편에 초가집 하나가 있었는데 거기가 시골집이랍니다.
마을에... 그집 하나.. 옆에 폐가 하나...가 전부였어요
올라오는길에 슈퍼같은것도 없던거 같고 아무튼
거기서 할게 아무것도 없는 깡촌 이었던거 같습니다
그 시골집에는 다섯명인가? 의 식구가 있었는데
우리가족 셋이 잘곳은 없더군요 ..
그래서 마련한것이 텐트... 비가 올랑말랑한 날씨라 좀전에 지나왔던 그 폐허에
집사님이 열심히 쳐주시더라고요
미리 치워놓았는지 깨끗한 상태였죠
산속이라 그런지 해가 떨어지기 시작하더니 금방 칠흑같이
어두워지더군요
시골집에서 새나오는 은근한 불빛이 다였지만
그마저도 폐허에 들어서있으니 아무것도 안보임 ㅡㅡ
전기가 있을리 만무하고 촛불만 텐트 주위에 몇개 켜논상태에서
엄마랑 형이랑 수다중이었지요
모기때문에 텐트입구에 지퍼를 올리고 있었음
바람한점 없어서 촛불도 고요하게 타들어 가더군요
저는 텐트에 기대서 앉아있었고 형은 가운데 엎드려있고
엄마도 텐트에 기대서 형이랑 예기중이었거든요
어느순간 형이 " 어 집사님 오신다"
그러길래
엄마와 전 "??"
" ?? " ???
어디?? 하구서 텐트 지퍼를 열었는데 대문도 닫혀있고
발자국 소리도 안들리고 해서
" 어디 온다그래 ?"
" 어.. 이상하다 좀전에 찬송가 부르면서 이리 오던데...."
" ???? "
" ???"
순간 닭살이 마구 돋더라구요 엄마도 그랬는지 지퍼를 확 올리시더라구욤
그러다가 잘못들었겠지 하면서 실랑이 벌이던중..
저.. 심장마비로 죽을뻔 ㅠ.ㅠ
갑자기 텐트주위로 슬리퍼 끌리는 소리가 나면서 뱅뱅 도는거있지요 ..
헉!! 그땐 셋이 다 들었습니다
다시 지퍼를 내렸는데 아무것도 없고 조용해 지더군요
우리엄마 도 여자인지라
숨소리 조차 못내고 얼어있었음...
그때.... 대박.. ㅠ.ㅠ
.
.
.
.
.
.
누군가 텐트에 기대있는 내 등을 마치
사람이 긁어주듯이 벅벅 긁더라고요
와....... 그때의 그 생생함.. 어찌 표현하지요
머리털까지 쭈볏하면서 악소리도 못내고 엄마한테 엥겼습니다
대체 뭔가 하고 나가봐야하는데
셋이 다 쫄아서... 텐트 입구는열려있는데 나가보질 못하고 벽쪽에서 떨어져서 가운데
뭉쳐서는 이불속에서 후덜덜..하고 있었지요
이불속에서 계속 누구야 누구야 외치기만하고 머리도 못내밀겠더라고요
형도 그렇고 겁많은 우리 엄니도 그렇고 ...눈도 못뜨고 말이지요
한참 그렇게 소란스럽다가 30분쯤 지났을때
아무일 없다는것을 알아채고 이불속에서 머리를 내밀었느데
촛불이 무지 떨더라구요 바람이 없는데 말이지요 .........
그렇게 뜬눈으로 밤을 샛어요
시골집에서 누군가라도 와줬으면 좋겠는데 그땐 핸드폰이라는것도 없고...
소리내면 알수없는 그것이 다시 올거같고.....
그러다가 막판에....
정말 정확히 본 그것....
그림자 하나가 스으윽 하면서 지나감.........
슬리퍼 찍찍 끌면서 뱅뱅돌면서도 안보였던 그림자..
문이 있는것도 아니고 창문이래봐야 원체 작아서 사람이 있더라도 그런 그림이
안나오는데 말이지요...... 컥...
해뜨자마자 달려가서 집사님에게물어밧더니
이쪽으로 온적 없답니다... 식구들 누구도....
그렇다면 그것은 대체 멍미... ㅠ
200프로 겪은 일입니다...
이거말구 우리형이 겪은
필라팬티 사건... 있는데 반응 없을듯 ㅋㅋ.. 발로써가지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