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된장녀가 된 친구..후기입니다.

24살 여대생 |2010.10.15 11:07
조회 120,326 |추천 29

어제 동네 까페서 만나 그동안 섭섭했던거 다 말했습니다.

돈때문에 신경쓰는게 이상한가해서 톡에도 올려봤다

생각했던거보다 많은사람들이 보고 조언해줬다고 했고

까페에있는 노트북으로 같이 글도읽었어요.

처음에는 성형수술한거 쓴거때문에 좀 기분 나빠하기도하고

에피소드같은거도 너무 내 위주로썼다고 뭐라하긴했지만

이런저런 얘기해보니 서로 이해도 많이하게 됐고 좋게 끝났습니다.

이 친구 얘기를 들어보니 요즘 집이 어렵더라고요.

생각해보니 고등학교 때 아버지 사업이 점점 잘되고 있어서 집을 옮긴다고 했었는데

아직도 그집에서 살아요.. 몰랐는데 중간에 사업이 안 돼서 다 정리하셨다고 하네요..

방이 두개라 하나는 안방으로 쓰고 다른방하나를 자기랑 중학생 동생이 같이쓰는데

그 환경에서 공부하기도 너무힘들고

개인생활이 하나도 없어서 많이 지쳤다고하더라고요..

빨리 독립하고싶은 맘도있고 요즘 준비하는 시험이 있는데

그 공부도 안되다 보니 더 돈을 모으자하는 생각이 심해졌다고...

그러다보니 주변사람들을 배려하지 못했다고 하는데

친구들한테 정말 잘못했다고 하더라구요.

그리고 남자들한테 뭘 받는게 당연하다는 생각은 

요즘 사귀는 남자친구랑 결혼생각을 할 정도로까지 각별해져서

많이 고쳐졌다고 하네요.

그리고 저한테 뭐 얻어먹는게 부담이 될거라고 생각못한게

제가 평소에 돈관리를 잘 못하고 헤프게쓰거든요;

월급이 100만원들어오든 150들어오든 몇주안에 사고싶은거 다사고

먹고싶은거 다먹으면서 돈 다써버린다음에 나중엔 쫄쫄 굶는 스타일;;

친구들한테도 막 쏘면서 돈있을땐 허세라고해야하나.. 그런걸 부리는 타입이라서

컴퓨터 샀다고 자랑하고 아무렇지도 않게 뭐먹고싶다 뭐하고싶다라고 말해서

정말 여유가있어 보였고 돈을 조금 더내거나 뭘 사줄 때 힘들어보이지가않았데요.

그리고  제가 비싼밥집이나 비싼데를 (스파게티집이나 놀이동산같은곳..뮤지컬공연같은)

많이 권해서 돈없어서 못간다는말은 못하고 자기가 준비할수있는 돈으로 조금 냈던걸

다른사람이 생각했을 때 자기돈만 아끼려고 그런것처럼 보일수있다는거도

이제야 알았다고 해요.. 

서로 다른거도 아니고 돈이라는 문제때매 그거에대해 말하면 껄끄러워질까봐

친구는 자기사정 구구절절말하면 도와달라는거같고..

막 구걸하는거같아서 얘기못했다하고

저는 돈때문에 뭐라고하면 쪼잔해보일거같아서 서로 생각만하다가

많은 오해가 생겼던 것 같아요.

밑에 사건 세개적은거는 세개다 자기가 잘못했다고하는데

첫번 째 경우 진짜 제가 밥을 못먹는지 모르고

아프다고 엄살떠는줄알고 나왔다가 자기도 놀랐다고하네요.

그래서 제가 밥 제대로 먹을 수 있게되면(아직도 밥은 잘 못먹어요;)

맛있는거 사주려고 쿠폰이랑 돈같은거 모아놨다고 하더라고요.

그얘기 듣고나니까 너무 내위주로 생각했나하는 생각도 들고

어떤분이 써놓은 리플처럼 남들다보는데 흉본게 미안하기도하고

서로 미안해하다보니 걱정처럼 싸우지않고 얘기 잘 끝났어요.

결론은요..

친구는 지금까지 다른사람 배려 못했다고 사과했구요.

저도 이제 돈 많이드는데나 부담스러운데는

눈치없이 권하지 않기로 했습니다.

그리고 서로 오해하지않게 친구는 앞으로 자기사정 왠만하면 알려주기로했구요.

저도 돈관리 잘하면서 허세부리지 않기로했어요.

많은분들 얘기보고 많이생각할수있었고

친구랑도 댓글하나하나 보면서 같이 반성많이했어요.

앞으로는 서로 아니라고 생각한게 있으면 말해주기로했어요.

친구라고 감싸주지말고 충고도 해야한다는거 이젠 알았습니다.

감사합니다.

 

+친구 이화여대아니구요. 여대생이라고 다안그런다고 오해하지마시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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흐미.. 톡될줄 몰랐는데;;

여러분 댓글 다 읽어봤어요...

많은분들이 친구랑 얘기하는게 좋을 것 같다고 하셔서

오늘 약속 잡으려고요.

가서 지금까지 서운했던거...고쳐주었으면 하는거 다 말해볼라고합니다.

얘기가 잘되서 예전처럼 좋은 사이가 됐으면 좋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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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녕하세요?

올해 24살.. 곧 25살이 되는 학생입니다.

고민고민하다 글을 쓰는건데요.

다름이 아니라 고등학교때부터 저랑 친한 한 친구때문이에요..

글이 깁니다만 읽어주시고 어떻게해야할지 부탁드려요 ㅠ.

글을 줄이다보니 짧은 말투로 쓰게되었네요.  양해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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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친구랑 만난건 고등학교때 같은반이 되면서임.

그땐 둘다 돼지여서 남자애들한테 인기없었음.

그러다가 친구는 서울에 있는 여대를 들어가게 됨. 

그 후 주변 이쁜이들한테 자극받아 살도 쫙 빼고 상꺼플수술도 해서 완전 용이 됨ㅎ. 

 

그때부터 남자라고는 만난적도 없던애한테 남자들의 대쉬가 들어오기 시작함. 

여대니까 주변 남자들이 연애를 목적으로 다가오는 남자들뿐. 

맨날 얻어먹다보니 남자가 뭘 사주는걸 당연하게 여기게 됨;

나랑 고등학교 친구들은 이게 그렇게 심한건지 모르고

친구가 남자한테 인기가 있으니 축하해주고 같이 주변 남자 얘기도하며

연애에 도움도 주고 그랬음.

 

 근데 시간이 지날수록 주변사람들이 자기한테 뭘 해주는걸 당연하게 여기기시작.

자기는 돈이없으니까 알바하는 내가 밥을 사야함?

자기가 일할때도 독립을 위해서 돈을 모아야하니 밥같은거 사줄 여유가 없다고 말함?

그러면서도 친구들 월급날마다 전화해서 맛있는거 사달라고 하는건 기본?

어쩌다 더치페이를 하더라도... 꼭 잔돈을 모자라게 냄.

(5600원 짜리 먹었으면 5000원 내는식..) 

 

얘가 요즘 자주쓰는 방식 중 하나...

자기는 카드밖에없어서 일단 여기것을 사주면 다음에 뭘 사주겠다라는 식

그래놓고 내가 밥을사면 지는 커피한잔 삼..

아니면 술집가서 자기는 술 안먹는다고  하며

4명이 술집갔는데 안주하나에 맥주 한잔씩만 딱 시키고 바로 계산;

 

그래도 오랜 친구니까 참고있었는데 날 터지게하는 사건 연달아 3번 일으켜주심..

 

1. 넌 못먹어도 월급받았으니까 나한테 밥사 사건..

 나는 저번달부터 새로운 직장에 취직했음. (휴학하고 일하는 중)

그당시 친구한테 축하받으며 월급나오면 밥쏘겠다 말함.

그 후 정확히 월급날 전화해서 밥사라고 난리.

헌데 그날은 내가 위장병이 도져서 한 1주일동안 음료만 먹던때였음.

묵이나 두부도 못삼키는 상황. 근데 약속은 약속이니 밥사라고함 ㅋㅋㅋㅋㅋㅋㅋ

더러워서 밥사줌 ㅋㅋㅋ

그것도 내가 일이 일찍끝나니 지네 회사까지 오라는걸 내가 지랄지랄해서

우리회사쪽으로 바꿈

 

2. 넌 뭐 그딴애하고만 친하게지내니 사건.

내 친구중에 게이 오빠가 한분계심.

게인줄모르고 친해졌다가 알고보니 게이였음.

근데 이 오빠랑 친구랑 셋이서 우연히 술을먹게됨.

얘가 너무 오빠를 의식하니까(잘생기셨음;;)

오빠가 나는 여자에 관심없으니 편하게 있으라고 말함.

그 후 즐겁게 술먹고 계산할 때 나랑 오빠는 당연히 더치페이를 하려고 함.

근데 친구가 표정이 갑자기 썩더니 화장실로 날 데리고 들어감.

넌 어떻게 저런애랑 친하게 지내냐며

지가 게이라도 남자가 술값내는건 당연한거 아니냐며 정색.

결국 화장실서 오빠몰래 걔한테 돈주고 나가서는 친구가 낸것처럼 함.

 

3. 방금 있었던일..

얘가 여대를 다니다보니 대외활동을 할 기회가없음.

평소에 보통대학의 MT나 남녀 같이 여행가는걸 로망으로 여김.

그래서 내 대학교 동아리 MT때 부탁해서 얘를 같이 데려감.

그때 우리 동아리 사람들이랑 다 친해짐.

그러다가 다 졸업해서 뿔뿔이 흩어지고 지내다가

오늘 오랜만에 동아리 회장이었던 오빠를 보기로 함.

이 오빠가 그동안 취직문제로 고생하다가

힘들게 먼곳에 취직을해서 앞으로 보기 힘들다 하여

이친구도 보면 좋겠다 생각해서 문자를 보내봄.

근데 대뜸 첫번째 답장이

"오빠가 밥 사는거지? 나 지금 공부하는데 생각해볼께" 임.

평소 맘에 안들던애가 문자도 이렇게 보내니 나 빡침?

그래서 우리 일한지도 오래됐고 오빠는 지금껏 일 안하다가 이제 취직했는데

우리가 사면 몰라도 얻어먹는건 눈치보인다고 답장함.

그랬더니 한다는말이.

"MT때 딱 한번 봐서 어색한데 굳이 내가 안나가도 될것같아

그리고 나 공부해야돼 놀러못가."

이러는거 아니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오지말라고 했지만 생각할수록 열이받는거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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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늘일로 정나미도 떨어졌고 왠만하면 만나기도 싫은데

얘를 비롯한 다른 애 한명을 껴서 3명이 단짝이었다는게 문제입니다.

얘말고 다른한명은 진짜 너무 순해서 남 욕이라곤 못하는 애에요.ㅠ

얘한테 하소연을하자니 착한애 대리고 뒷담화하는 것 같고

다른친구들한테 욕을하자니 자세한 내용을 구구절절 말할수없어 속이터집니다 ㅠㅠ.

 

그리고 그래도 고등학교 때 친구들 말고는 여러얘기 편하게 할 사람이 없는데

이친구를 쌩까도 되나싶기도 하구요..

그전처럼 웃으면서 친하게 지냈음 좋겠다는 생각도 조금 있습니다.

근데 이친구한테 어떻게 말을해야 서로 상처 덜받으면서 문제를 고칠 수있는지

아무리 생각해도 답이안나와요 ㅠㅠ.

이런 경험 있으셨던분 없나요.. 도움좀 받고싶습니다;. 

 

 

 

 

 

 

 

 

추천수29
반대수0
베플여본좌|2010.10.18 09:45
읽는내내 짜증났음 근데 계속읽었음 결국 끝까지읽었음 그래서 지금 화남 --------------------------- 우왕 나 베플된겅미?ㅋㅋㅋㅋ 글쓴님 힘내세욥! 진짜 저는 저런친구있으면 그냥 다신연락하지말자고 걍 끊어버리는 st임 님도 단칼에 잘라버리시길 저런애 좀 짜증남 -_- 소심한cy공개 볼거없음 ←click click!!!!!!!!!!!!!!!
베플효자손|2010.10.18 08:34
저런애 짜증나 + 친구랑 잘 풀었다고 하니 다행이기도 하고 짜증난다고 쓴 내 덧글이 이젠 좀 미안해짐.
베플반반무마니|2010.10.18 10:11
저게 무슨 된장녀? 그냥 거지근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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