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좀 길어질거같아요. 죄송합니다 -
지금 4학년 졸업반이에요. 대학교 1학년때부터 사귄 남자친구가있습니다.
지금생각해보면 속아서(?)사귄거같은데 암튼 그애는 사귄지 한달만에 군대를가버렸습니다.
자기말로는 입대 5일전인가? 암튼그때문자와서 군대가는거 자기도 그때알았다고하는데
제가 공대라 남자동기들이많은데 대부분 적어도 한달전에는 자신의 입대사실을 알고있었습니다
그래서 5일전에 알았다는 그말 믿을수가없습니다. 제대를 한 지금까지도 ,,,-_-;;
서론이 길었네요 ;;ㅋㅋ
암튼 전 이렇제 저렇게 군생활하는동안 잘 기다렸습니다. 자대가 춘천이었어요
저희집은 부산이구요. 전 그먼곳까지 면회를 17차례다녀왔습니다.
머 저도 좋으니깐 간거지만 사실 무지 가기싫은데 억지로 간적도있어요
제가 이렇게 하니 남친의 부모님들도 절 좋아해주셨죠. 휴가나왔을때 맛있는거
사주신적도있구요 면회가기전날 새벽에 출발해야하니깐 저희집은 부산역에서 너무 먼관계로
남친집에서 자다가 새벽에 출발하고 머 이런시스템으로 부모님들이랑 좀 마니친해졌었어요
근데 친해지면 친해질수록 점점 충격적인 장면들이 눈에 보이는겁니다.
먼저 가장큰문제는 아버지입니다.
남친아버지가 술만 드시면 정말 다르게 표현할말이없네요 심하게 dog가 되는겁니다.
술만드시면 지나는사람한테 시비걸기 , 싸움붙이기 , 가족들에게 욕하기 때리기,살림때려부수기
심지어 저에게까지 씨X년 등의 욕을 서슴지않으십니다.
하지만 술이 깨고나면 기억하지못합니다. 한두번도아니고 일주일에 적어도 4일 많을땐 일주일내내이러십니다. 이러니 가족들이 미치지요.
정말 놀랐습니다. 저희아빠 술좋아하시지만 술드시면 더기분좋아지시고그러지
이런적없었거든요 정말 충격적이었습니다.
술취하면 힘은 또 왜그렇게 세지는지 아무도 말릴수가없습니다.
밖에서 난동을 부려서 데리고 들어올려고 하는데 남친과 남친동생(남자임) 둘이서도
못데리고와서 경찰서에 신고를 해버린적도있답니다 ;;
이지경인 사람을 어머니라는 사람은 저에게 데리고 들어오랍니다.
첨엔 장난으로 하는말인줄알았는데 이럽니다
"니는 며느리라고 너거아버지가 니말은 잘들으니깐 니가 데리고온나"
이게말이나됩니다. 술취해서 눈앞에 뵈는게 없는사람한테 4차선도로에 드러눕고 난리가난사람을
자기는 홀랑 집으로 들어가버리고 저에게 데리고 들어오랍니다.
어쩌란말입니까?
이것뿐만이아닙니다 어느날은 집으로 좀 오라는겁니다 면회를앞두고있던 주였기때문에
혹시 용돈이라도 주실려나 하는맘으로갔죠 근데 그런게아니였습니다
동생이 어떤여자애랑 가출을했다고 저에게 좀 찾아나서보라는겁니다.
아니 가출한애를 어디서찾아요 제가 뭘어떻게!!! 동생학교에도 저보고 가서 담임선생님만나보라고하고 전정말 미쳐버릴뻔했어요 동생학교가서 애들한테 다 물어보고
비웃음당하면서 생전처음가보는동네 8월한여름에 5시간을 빙빙돌며 모텔 찜질방 다뒤지고 ...
어떻게어떻게 3달(?)만에 메신져를 다뒤져 싸이를 다 뒤져 쪽지로협박을했죠
엄마가 죽어간다 형이없으니 니가와서 엄마를 보살펴라..엄마가 지병이있으셔서 몸이 안좋았기떄문에 쉽게 속더군요 그렇게 3달만에 전 그애를찾아 집으로데려왔습니다.
보통의집이라면 아들을 심하게 호통을 쳐야겠죠. 고3이었는데 실업계라
친구들은 자격증따고 취업을준비하느라 난린데 여자랑 눈맞아집을나가버린 아들을..
한마디말도없이 진수성찬을 대령합니다. 전 그것마저도이해했습니다.
아들을 너무 사랑하기때문에 눈감아주시나보다. 하지만 아들에겐 그렇게잘해주면서
정작 저에게 왜그러신지..
아들찾아온 저에게 고맙다고하는 하시는데..아주 당연하게 생각하십니다.
일주일정도지났나?이놈은 또 그애랑 가출을했어요.
이젠 전 완전 포기했죠. 우리동생들도 있는데 머 남의집일에 아무리 남친이래도
너무 깊게 관여하는것같아서. 하지만 그부모님들은 또 제가 찾아오길바라시고
학교에 가길 바라시고. 경찰에 가출신고한것 진술하러도 제가 가야하고
전 완전 미쳐버렸습니다. 제가 뭐 이집 가장도아니구요 뭐 이런걸 저한테시켜요?
남친은 그저 미안하다고만합니다. 전화로..그것도 수신자부담으로
한달최고 30만원까지나온적이있었습니다. 우리둘문제는 돈문제든뭐든
다 이해한다고치고 이부모님들 대체 어째야합니까!?
저 나름 정말 잘해드렸다 최선을 다했다 자부하고있었는데
얼마전 술취한 아버지 저에게 이러십니다.
"우린 니를 완전 모시고있다. 집에오면 설거지를하느냐 밥을차리느냐
넌 싸가지가없다.XXXXXXXXXX<=욕"
전 정말 화났습니다. 밥안차리고 설거지안한거 죄송하긴하죠.
제가 철이없어서 그렇다치고 좀 이뿌게 봐주시고 뭐라하시더라도
정중하게 하실순없는지 꼭 그렇게..욕을하시고..에휴..
저그래도 나름대로 부산에서는 제일간다는 국립대다니면서 우리부모님한테 잔뜩 사랑받는
장녀인데..대학도 다니지않는 남친만나지만 우리엄마 싫은내색한번안했는데
남의집 험한일다해주고 욕먹고..
전이제 정말 지쳤어요 . 남친은 정말 착한데..집안이 너무싫구요
이젠 남친도 너무 무능력해보여요. 제가 그렇게 말을해도 부모님이 저한테 그런취급하는거
한번 말려주지도못하고..
군대 2년다기다리고 이제서야 지쳐 나가떨어질려고합니다.
사귀기전부터도알던사이고 계속 좋은감정이었고 뚜렷한 목표도가지고
둘다 빨리 결혼하고싶어하던지라 결혼도할까생각했지만 전도저히 결혼해서 살자신이..
점점 자신이 없어져 이젠이미 그집에서 전화만 오면 소름이 끼칠정도입니다.
그런집에서 평생을 살아온 앞으로 더 평생을 살아야할 남자친구가 불쌍합니다.
하지만 저도 이제 여기서 그만두는게 맞는거겠죠....
술버릇안좋은 아빠에 신장병으로 평생을 병치례해야하는엄마
말썽만부리는 동생......그외에도 동거중인 사촌누나..개념없이 옷을한아름사와서
저에게 자랑하는 ㅡㅡ;;; 그리고 또 좋은학교다니면뭐하냐며 취업되겠냐며 자신은 이미 취업하고 차있는걸 자랑하며 우릴 우습게아는 그 동거남
이건뭐 최악이라고해도 할말없을거같은 집안....
정말 골치아파 죽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