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년동안 다니던 어린이집이었습니다
첨에 4살에 입학할때도 특수어린이집으로 가라 마라 말이 많았죠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 원장님이 저랑 안지 20년정도 됐거든요
어렸을때부터 봐왔던 분이라...우리 집안 사정도 다 알고..어려운거도 다 아는데
첨에 입학할때 약간 거부 비슷한걸 하길래...애가 다른애들하고 틀리니...받기 싫은가..
이런생각을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결혼전이나 결혼후에 애기 낳기 전에도 애기낳으면 꼭 여기 어린이집으로 보내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씀하셔서
아무리 다른애들하고 다른 애라도..기쁘게 받아주실줄 알았어요
어린이집 재학중에도 크고작은 문제가 생길때마다..특수어린이집을 들먹이셔서
한군데 있는 특수어린이집을 한달정도 보내봤어요
근데 너무 중증 아이들과 같이 생활해서 그런지...더 안좋아 지는거 같고
선생님들도 다른애들 보느라 우리애는 손을빠는지 기저귀에 쉬를 했는지 응가를 했는지 돌보지도 않고
그래서 맨날 특수어린이집 선생님하고 부딪치는일이 많았어요
결정적으로 안되겠다고 생각했던게 어렵게 복지관 언어교육을 받을수 있게되서..
그일때문에 아이를 데릴러 갔었는데요
몸도 못가누는 아이들 틈에 제 아이는 엎드려서 손가락만 빨고 있었어요
그때는 대소변을 못가려서 종이기저귀를 입혔는데 오래전에 응가를 지렸는지...굳은 응가가 기저귀에 뭍어있더군요
엄지손톱만큼정도
그거보고 빡돌아서 다시는 여기 안보낸다고 애 들쳐안고 울면서 나왔어요
어찌나 서럽고 속상하던지..
그후론 특수어린이집은 보낼생각도 안하게 됐죠
그일있고나서는 원장님도 특수어린이집 얘기는 안꺼내시더라구요
내년 신입생 입학원서를 내라고 공문이 왔길래 애기아빠랑 상의후 그냥 계속 보내는게 아이를 위해서 좋을거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오늘 아침에 원서를 써서 보냈어요
좀전에 전화왔네요..6세때는 다른데 보내라고...
말로는 여기가 너무 편해서 아이가 발전?이 없을거 같다고
좀더 새롭고 좋은 환경으로 보내서 공부시키라고...
저는 그냥 아이가르치기 힘드니깐 다른데 가세요로밖에 안들이네요...
이거....입학거부 맞죠?
가뜩이나 아이나 친정쪽땜에 심난한데..어린이집에서까지 저렇게 얘기하니..
정말 속상하고....세상이 너무 원망 스럽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