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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달장애아이 어린이집 입학거부 당했네요

어린이집 |2010.10.28 15:00
조회 2,891 |추천 0

2년동안 다니던 어린이집이었습니다

 

첨에 4살에 입학할때도 특수어린이집으로 가라 마라 말이 많았죠

 

지금 다니는 어린이집 원장님이 저랑 안지 20년정도 됐거든요

 

어렸을때부터 봐왔던 분이라...우리 집안 사정도 다 알고..어려운거도 다 아는데

 

첨에 입학할때 약간 거부 비슷한걸 하길래...애가 다른애들하고 틀리니...받기 싫은가..

 

이런생각을 안할수가 없더라구요

 

결혼전이나 결혼후에 애기 낳기 전에도 애기낳으면 꼭 여기 어린이집으로 보내라고 농담반 진담반으로 말씀하셔서

 

아무리 다른애들하고 다른 애라도..기쁘게 받아주실줄 알았어요

 

어린이집 재학중에도 크고작은 문제가 생길때마다..특수어린이집을 들먹이셔서

 

한군데 있는 특수어린이집을 한달정도 보내봤어요

 

근데 너무 중증 아이들과 같이 생활해서 그런지...더 안좋아 지는거 같고

 

선생님들도 다른애들 보느라 우리애는 손을빠는지 기저귀에 쉬를 했는지 응가를 했는지 돌보지도 않고

 

그래서 맨날 특수어린이집 선생님하고 부딪치는일이 많았어요

 

결정적으로 안되겠다고 생각했던게 어렵게 복지관 언어교육을 받을수 있게되서..

 

그일때문에 아이를 데릴러 갔었는데요

 

몸도 못가누는 아이들 틈에 제 아이는 엎드려서 손가락만 빨고 있었어요

 

그때는 대소변을 못가려서 종이기저귀를 입혔는데 오래전에 응가를 지렸는지...굳은 응가가 기저귀에 뭍어있더군요

 

엄지손톱만큼정도

 

그거보고 빡돌아서 다시는 여기 안보낸다고 애 들쳐안고 울면서 나왔어요

 

어찌나 서럽고 속상하던지..

 

그후론 특수어린이집은 보낼생각도 안하게 됐죠

 

그일있고나서는 원장님도 특수어린이집 얘기는 안꺼내시더라구요

 

내년 신입생 입학원서를 내라고 공문이 왔길래 애기아빠랑 상의후 그냥 계속 보내는게 아이를 위해서 좋을거 같다는 결론을 내리고

 

오늘 아침에 원서를 써서 보냈어요

 

좀전에 전화왔네요..6세때는 다른데 보내라고...

 

말로는 여기가 너무 편해서 아이가 발전?이 없을거 같다고

 

좀더 새롭고 좋은 환경으로 보내서 공부시키라고...

 

저는 그냥 아이가르치기 힘드니깐 다른데 가세요로밖에 안들이네요...

 

이거....입학거부 맞죠?

 

가뜩이나 아이나 친정쪽땜에 심난한데..어린이집에서까지 저렇게 얘기하니..

 

정말 속상하고....세상이 너무 원망 스럽네요...

추천수0
반대수1
베플-_-|2010.10.28 16:23
음..기분 나쁘실런지 몰라도.. 제가 사회복지과를 졸업해서 비교해본 바로는 확실히 그렇더라구요. 복지관 실습하면서 산하 특수어린이집 2주 실습했고, 보육교사 자격증 때문에 일반 어린이집 4주실습하고 느낀 바로는.. 특수아동은 특수시설로 가야 더 나은 교육을 받는게 사실입니다. 사회성이며, 일반 아이들이 받아야 하는 교육정도에 맞춰 기르고 싶어하는 엄마 욕심에 너무 어릴 때부터 일반아이들과 섞이게 만들면.. 천지분간 못하는 아이들에게 치여서 아이에게 덕 될게 별로 없더군요. 어찌됐건 특수 아동시설에는 2~5명당 1명의 선생님이 배치되고, 일반시설에는 5~10명의 선생님이 배치됩니다. 그리고 재정사정이 좋으면 보조선생님 한명 추가로 배치되고요. 처음에 갔던 곳이 이상해서 그렇지 잘 알아보고 사전답사 하셔서 상담해서 발품 좀 파시면 좋은 선생님들 계신 시설 분명히 있습니다. 귀찮아서 입소거부를 했다기 보다는 더 나은 교육시설, 보육시설 찾아갔으면 하는 바람으로 그랬겠거니 하심이 어떨런지요.
베플나는 나|2010.10.28 16:50
발달장애가 있는 아이라면, 아이 특성에 맞는 특수교사가 분명히 필요할텐데... 일반 어린이 집에서 그런 선생님이 있을 것 같지는 않고, 어린이 집 입장에서도 난처한 입자일 것 같고... 참 환경이 또 따라주지 않으니... 아이구야 이를 어쩌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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