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섹스마케팅이 이 영화를 망쳤다

냐냐냐 |2007.10.23 15:41
조회 54,250 |추천 0



감독 : 정윤수
배우 : 엄정화  / 박용우  / 한채영  / 이동건
장르 : 드라마 / 로맨스
등급 : 청소년 관람불가
시간 : 116 분
개봉 : 2007-08-15
국가 : 한국


한채영이 얼마나 벗었다더라...베드신이 파격적이었다더라..등등으로 일관하는 마케팅에 대해 딴지를 걸었지요. 그리고 저 역시 이 영화를 단순히 여배우들의 노출을 무기로 만든 그저 그런 영화로 치부하곤 볼 생각조차 하지 않았습니다. 

 

지난 주말에 이걸보곤 정말 마케팅이 이 영화를 망쳤구나...라는 생각을 다시금 했습니다.

왜 이렇게 잘 만든 영화를 단지 여배우들의 노출을 이슈삼아 마케팅을 했는지...아쉬울 따름입니다.

 



영화이야기로 돌아가서....

<지금 사랑하는 사람과 살고 있습니까>라는 영화는 아주 매력적인 멜로영화였습니다.
 불륜을 소재로 했지만, 그것을 미화하거나...또는 교훈적인 메시지를 설파하려는 우를 범하지도 않습니다. 단지 누군가와 결혼한 그들이 또 다른 사랑에 흔들리는 그 모습을 감각적이고, 섬세하게 그려낸 매우 잘 만든 영화였습니다. 배우들의 연기도 안정적이고, 서로 다른 사람을 사랑하는 주인공들의 감정을...그 미묘한 떨림을 정말 잘 표현했더군효 =_=

 



'한번도 뜨거웠던 적이 없었다'는 '소여(한채영)'는 '민재'를 만나고 사랑에 이끌리면서 점점 대담해지고...'민재(박용우)'는 '어느 한 쪽이 먼저 그만두어야 하는 일'임을 알면서도..

그래서 망설이면서도 그녀를 놓을 수가 없습니다.

 



오히려 쿨해보이던 유나와 영준은 자신들의 감정 앞에서 현실을 직시하며 균형을 잡으려고 애를 쓰지만....그들 역시 마음을 마음대로 할 수 없었지효 =_=

위트 넘치는 대사와, 감각적인 패션/ 소품들...그리고 무엇보다 4명의 주인공들 각각의 감정선을 섬세하게 표현해 낸 연출력은 한 마디로 굳~입니다.

관객은 알지만, 주인공들만 모르는 엇갈림 속에서 팽팽한 긴장감을 느낄 수 있고...서로 사랑하지만 현실에선 누군가의 남편, 누군가의 부인이어야 하는 그들의 모습. 사랑이지만 동시에 불륜일 수 밖에 없는 현실 속에서 주인공들의 망설임은 오히려 더 공감이 갈 수 밖에 없는 듯 합니다.

 

 

무튼, 이제라도 이 영화를 볼 수 있어서 다행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쿨한 것 같지만 의외로 담백한 이 영화.

포스터나, 기존 마케팅에 편견을 갖지 마시고, 멜로 영화를 좋아하시는 분이시라면...

놓치지 마시고, 꼭 한 번 보시길 바랍니다. =_=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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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노출기대금지|2007.10.25 08:58
한채영의 노출수위라.. 별거 없습니다. 속옷 중앙으로 보이는 노브라의 흔적과 어두운 조명처리(엄정화는 조명이 밝다못해 눈부심) 쉴새없는 카메라의 움직임으로 보려고 안간힘을 쓰면 맥이 빠져버리고.. 이때쯤 보이겠지 하는 타이밍에선 박용우의 손으로 가리는 놀라운 센스 한채영이 위에서 엎드려있는 신에서 눌리는 장면 잠깐 나오는데 그게 다입니다. 결론은 굉장히 크겠구나라는 생각만 불러일으킨 장면들뿐입니다.
베플지금사랑하니|2007.10.25 08:57
나 이영화봤는데 솔직히 엄정화가 더매력적이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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