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얼마전 "친오빠의
경험을 목격한 비운의 여동생" 편을 썻던 여자사람입니다.
http://pann.nate.com/b202922862 <--
혹시 보시고 싶으신 분들위해!
이번엔 결혼을 앞둔 오빠에게 재미있는(당사자 에겐 부끄럽겠지만
) 선물을 주려고 이렇게 판을 씁니다. 제목대로 저의 남매 이야기구요. 또 한번 음슴체(?) 를 쓰겠습니다!!
1. 내가 태어나던 때
때는 흘러흘러 아주 오래된 20년도 넘었던 어느날 아주 아름다운 가을... 이 지구상에 아리따운 女아이가 태어난다.
(본인임..)
이 지구에 내가 왔다는 사실을 모두에게 알리듯 나는 크게 울어댔고 그 곁을 물끄럼히 지켜보던 울 오빠는 이렇게 말했다고 한다.
"엄마, 얘 이상한거 같아"
엄마, 얘 이상한거 같아..![]()
참고로 우리오빠랑 나는 나이 차이가 꽤 남.
맘: 원빈아(우리오빠 가명으로 하겠음-┌ 오빠, 나 이런 동생이야) 동생 참 예쁘지? 이제 원빈이가 늘 동생을 지켜주고 예뻐해줘야돼.
울오빠: 나쁜 악당으로 부터 지켜죠야대? ㅇ_ㅇ
맘: 그럼그럼, 나쁜 악당으로 부터 동생을 보호해 주는거야!
울오빠: 흠......(골똘) ![]()
그때부터 우리오빠의 악당 무리속에 동생 지키기 작전이 시작되었음.
그렇게 어느덧 나는 쌩 새끼 티를 벗어가고 있었고 곧이어 예방주사를 맞아야 할 시기가 다가오고 있었음.(
무셔!)
엄마와 아빠는 오빠와 나를 데리고 인근 병원에 들어갔고, 곧이어 정말이지 사람이라기엔 너무나 원숭이와 흡사한 외모를 가지고 계신 털이 수북한(?) 女간호사가 들어왔다고함.
그리고 곧 그 간호사는 주사기와 약을 준비했고, 그 모습을 한마리 매의 눈으로 찬찬히 지켜보던 우리 오빠는 주사기를 들고 내게 다가오던 간호사를 향해 들고있던 어린이용 칼을 빼들고 그분의 떵구멍에 그대로 내리 꼿았다고 함.![]()
간호사: 끄아아아아아아아악!!!!!!!!!!!!!!
울오빠: 이 원숭이 악당아 내 동생한테서 손때라! 안그럼 다음엔 너의 목을 치겠다! (응?
여기서 잠깐, 7살 남짓 밖에 안먹은 꼬마 남자애가 이런 말은 어디서 줒어 들었을까 하니, 범인은 울 아빠. 아들과 전쟁 놀이중에 저런말을 자주 했던거임. 나중에 울엄마가 발견하고 아빠를 매우 구타 했다고 외할머니를 통해 전해 들음
)
우리엄마는 이 상황이 너무나 당황스러워 쭈쭈빨고 있던 나를 제껴두고
오빠를 붙잡아야 했음. 하지만 우리아빠는 여차할 틈도 주지 않고 공격한 당신 아들의 스피드에 매우 만족하였고, 나중에 은근슬쩍 돈 천원을 쥐어주며 "남자다웠다!" 라고 칭찬함.
그 일이 있고나서 우리는 조금 (매우) 먼 곳의 병원을 찾아야헸음. 우리 오빠는 그때까지도 정신 못차리고 비장한 자세로 한손엔 칼과 한손엔 방패를 들고 서있었고 우리엄마는 앞으로 있을지도 모를 돌발 상황을 대비하기위해 오빠의 머리채를 잡고 있었음
(당시 우리오빠 머리스탈은 간지 남도 소화하기 힘들다던 "모학 스탈" 바로 독수리 갈기 머리를 하고있었음)
시간은 1분 2분 지나고 드뎌 문이 열림.
엄마, 아빠: 꿀꺽..
문이 열리는 동시에 우리오빠 또한 손에 힘을 꽉 쥠. (전투자세 완료)
근데 이게 왠일? 그 당시 인기 절정을 달렸던 심은하 뺨을 후려 갈길 만큼의 뛰어난 외모와 환상의 몸매를 소유하신 여신 간호사가 머리를 찰랑이며 들어오는것이 아니겠음.![]()
우리엄마는 봤다고 함.. 그토록 매섭고 차가운 아들의 눈이 겨울 내내 수복히 쌓인 눈을 단번에 녹일듯, 이글거리는 뜨거운 여름의 열정을 한껏 담은 눈으로 탈 바꿈 되는것을. ![]()
간호사: 호호호, 아기가 참 예쁘네요 (
정말? 나 지금 침흘리고 있는데?!)
(오빠쪽을 돌아보며) 그리고..이 듬직한 남자분은 아기 오빠신가? 호호호 (쓰담쓰담)
울오빠: 꿀꺽..저.. 저는 ( 말까지 더듬었음-┌) 아..악당을.. 동생을 보호하는 ..꿀꺽
간호사: 어머머.. 까르르르 너무나 멋지고 듬직한 오빠네요. 너무 멋져서 뽀뽀해줘야겠는데?
쪼오오오오옥~
울오빠:헉.... 툭..(방패와 칼 그리고 이성또한 놓아버림)
간호사: (울 아부지를 바라보며) 어머..아버님이 멋있으셔서 아들이 이렇게 잘생겼나봐요 호호호
아빠: 베시시시..^/////^) 아..뭐 ..하하하 뭐 제가 좀 젊었을때 여자 백명 정도 자잘하게 따라다니고 ..하하하!!!
울엄마: 빠직..(이 작자가..)
그날 나는 목청껏 울어야 했고 (주사땜시!!
아풔! 마이 아풔!) 우리엄마는 그날 남자들이란 어쩔수 없는 동물이며 어떻게 저렇게 하나같이 남편이건 아들이건 일관성이 없는건지 모르겠고 남자는 다 그렇고 그렇기 떄문에 남자를 믿어선 절대 안된다고 5개월된 나에게 두시간 가량 하소연을 하였다고 함
(엄마, 슬펐지?토닥토닥 그떄 내가 너무 어려서 미안해)
2. 여자가 되던날
그렇게 시간은 흘러흘러 본인이 중1이 되었음. 여느때와 다름없이 학원에 갔는데 그날따라 배가 너무 심하게 아픈거임. 가만 생각해봐도 이건 ![]()
배가 아님. 뭔가..허리를 끊어 노을꺼 같은 아픔이랄까..수천개의 바늘이 찌르는 느낌이랄까
그렇다..난 초경을 시작한거였음! 난 진정한 여인으로 탈바꿈 한거임! 그러나 그당시엔 너무 부끄러웠고, 처음 느껴보는 이상한 통증때문에 매우 괴로워 하고있었음.
난 엄마한테 이 씨츄에이션을 알리기 위해 전활했고 우리엄마는 진짜 여자가 된걸 너무 축하 한다며 집에오면 맛난거 준비하고 기다릴테니 후딱 오라고함.
그날 맛난거+케익(아부지가 사오심-///-) 을 먹고 뭔지모를 이상한 기분과 슬픔을 느끼며 홀로 책상에 앉아서 눈물을 찔금 흘리고있었는데.
(그때는 왠지모르지만 괜시리 슬펐음
)
오빠가 슬그머니 들어옴.
오빠: 동생아~(눈치)
나:...웅..
오빠: 괜찮아? (눈치)
나:..뭐..그렇치..울먹![]()
오빠: 저기..이거.. 내가 뭘 해줄까 고민하다가..잠깐만..
나: ??
오빠가 가지고 들어온것은 23송이의 장미와, 고다이바 초콜렛 한상자, 그리고 큰 곰인형 이었음.
나, 눈물이 핑 돔..
그리고 오빠의 다음 대사에 매우 감동함
.
오빠: 오늘 23일은 아주 훌륭한 날이야.( 훌륭한 날이라니 -┌ 우리오빠의 표현력은 참 알다가도 모를때가 많음
) 오빠는 그게 무슨 느낌인지 알수는 없지만 그 시작이 얼마나 중요한건지는 알아.
그리고, 인터넷 찾아보닌까..여자들은 움.. 그..그거 ( 울오빠 "생리" 라고 차마 말 못함) 하면 초콜렛 같은거 막 먹고싶다고 하더라고.. 그래서..이거 먹고 기분 좋아졌으면 좋겠다. ![]()
그날 난 울면서 초콜렛 한박스를 다 처묵처묵했음
오빠한테 완전 고마움. 쵝오!!
4.친구의 짝사랑
내가 중2가 되었을 당시 너구리(가명)와 난 아주 친한 사이가 되었음. (지금까지도
)
한번은 너구리가 우리집에 멋대로 처들어와서 라면두개에 어묵을 넣고 처묵처묵 하고있었음.
그러다가 우리오빠랑 마추침. 당시 너구리는 내가 오빠가 있는지도 몰랐고, 사실 우리둘다 서로에게 형제가 몇명있는지 관심조차 없었음. (친한거 마져?
)
그떄 울오빠는 침대에 누워 이어폰을 꼿고 노래를 듣고 있었는데 어떤 굵직한
목소리가 이어폰의 노래소리를 넘어서서 크게 들리더라고 함. 그래서 무슨일인가 싶어 나왔는데 분명 내동생은 아닌 女 아이 하나가 라면솥을 통째로 껴않고 깍두기와 함께 처묵처묵 하고 있더라고 설명함. 우리오빠 매우 깜놀함.
오빠: 저..저기..누구...?
너구리: 우물우물.. 처묵처묵..? 헉?!!? ![]()
너구리 말로는 그날 자기는 사랑에 빠졌다고함. 티셔츠에 후리닝 바지를 입고있던 우리오빠는 그녀의 눈에 마치 왕자님 같이 비추어졌고
(이런!) 그녀는 그렇게 우리오빠에게 꼿혀버렸음 -┌ 그때부터 나의 3년간의 고통과 시련이 시작됨.
너구리는 매일 같이 나를 졸라댔고, 난 마치 아이돌을 책임지는 메니저 마냥 오빠를 한번만 보게 해달라고 울부짖는 그녀를 막아내야만 했음. 엎친데 덥친격으로 어찌된건지 너구리는 항상 우리오빠가 운동할때, 공부할때, 외출하려고 말끔하게 차려입을때만 골라서 마주쳤고 ("세상에 이럴수가"에 제보하려고 함) 아무리 골르고 짜마추려고 해도 이렇게까진 될순 없는거 같음.
와우!
그러다가 어느날 너구리가 우리오빠한테 환장하게되는 계기가 생김.
너구리랑 나랑 근처 동내에서 오댕을 처묵처묵 하고있는데 그날 우리오빠가 밖에서 운동삼아 조깅을 하고있던거임.
내눈에 비친오빠모습: 땀삐질삐질 흘리면서 헉헉 운동하는 모습. 샤워를 빨리 하지 않으면 지지..
너구리 눈에 비친 오빠모습: 완전 간지 작살,.근육질 팔뚝과 복근사이로 살포시 흐르는 땀이 그의 강인한 팔뚝 힘줄을 타고 내려온다.. 살짝 숨이 가뿐듯 그가 입술을 깨문다 ...
(위 내용은 그당시 너구리가 오댕을 처묵하며 나에게 표현한 내용임)
어느덧 중3이 된 너구리는 이제 자신은 성숙한 여인이라며 대쉬할 떄가 되었다고 말함
(지금 생각하면 완전 욱낌) 대딩 우리오빠 눈에 중3이 얼마나 성숙한 여인으로 보일런지..
너구리: 나.. 원빈오빠를 덥칠꺼야.
나: 푸웁 켁켁켁 (떡볶기 먹다가 고추장이 코로 들어감) 뭐라고? 내 귀에 귀지가 가득해 네뇬의 이야기가 외곡되어 전달된거지?
너구리: 나.. 정말 진지해
그래..가끔 너..너무진지해서 또라이 같아..![]()
너구리의 계획을 들어보니 과연 시베리아 눈밭 에서 알몸으로 쪄죽었다는 말보다 더 황당했음. 난 그냥 냅두기로함. 설마 이 지지배가 진짜로 우리 오빠를 덥치리라고는 상상하지 못함.
그러던 어느날.. 나와 너구리는 본인 집에서 탕슉과 짬뽕, 그리고 통닭을 시켜놓고 즐겁게 처묵하고 계셨음. 그때 무슨 영화를 보면서 먹고있었는지는 기억 안나지만 아무튼 뭔갈 틀어놓고 껄껄 웃고 있었던 기억이 남.
그때 우리오빠가 술에 살짝 취한 상태로 귀가함. 내 친구 웬일인지 쿨하고 담담하게 인사를 함. 나는 이제 드디어 너구리가 정신을 차린거 같아 흐믓해함. (지금 생각하면 이 뇬.. 여우주연상급 연기자였음
!!)
나와 너구리는 신나게 처묵하며 영화를 봤음. 그리고 문뜩 옆을 돌아보니 너구리가 있어야할 자리에 너구리가 보이지 안았음... 웬지.. 불길한 느낌이 엄습했음.
그 순간 우리오빠의 "으아아아악!!" 소리와 함께 내친구가 겁나게 뛰어 나오고 있었음.
입가엔 알듯 모를듯한 변퉤스런 미소를 머금은채..
난 무슨일인가 싶어 처다봄. 그리고 방에서 나온 본인오빠 모습에 매우 놀람!!!
우리오빠의 윗옷은 입다 말았는지 아니면 벗겨진건지 모르게 벳겨져 있었고
오빠의 가슴 부분엔 "원빈오빠 너구리꺼" 라는 글귀와 함께 오빠의 왼쪽 가슴아래엔 뻘건 입술 자국이 더덕더덕 붙어 있었음.
!!!!!???!!!??
사건은 이러 하였다고 함.
내가 영화에 심취한 틈을타 너구리는 오빠방에 잠입했고 정신이 반쯤 나간 우리오빠가 골아 떨어지기 바로 직전 술기운에 너무 더워 윗옷을 벗으려 하고있었던 것임.
그것을 본 너구리는 오빠가 윗옷을 탈의할때까지 참을성 있게 기다렸고 오빠가 잠든걸 확인후 몸에 매직으로 표시, 그리고 오빠 가슴에 뽀뽀를 한것이었음.!!
(대단하고 황당한 뇬!!!)
뭔가 얄딱꾸리한 느낌을 받은 오빠가 눈을 떳고, 왠 이상한 여자가 자기한테 붙어서 몸에 이상한 짓을 하고 있는것을 발견! 깜놀해서 소리를 질렀던 것이었음.!!!!!
황당함에 잠이 깬 오빠가 너구리를 불렀고 오빠는 너구리를 앞에 앉혀놓고 대화를 시도함.
오빠: 너구리! 너 왜이랬어?
너구리: 오빠가 조으닌까요 (
헉! 대담한뇬)
오빠: 으이고, 꼬맹이 아가씨께서 나이많은 아져씨를 조아하면 안돼지.그리고 좋아한다고 이렇게 하면 어떻게..이건 이상한 짓이야 아가씨야~
너구리: 전 꼬맹이가 아니에요. 저도 알거 다 안다고요 (니가 뭘알어?
) 제가 오빠를 좋아하면 안돼나요? 저도 이제 곧 있음 고등학생이고 금방 대학생이 될거에요. 나 오빠여자친구 할래요. (와우... 난 정말 너구리의 대담함과 당참에 박수를 쳐줄뻔 했음
)
오빠:ㅎㅎ 아이고.. 구리야 니가 날 좋아해 주는건 참 고마운데 오빠는 너구리를 내 동생처럼 귀여워 하고 예뻐하고 그러고 싶어요. 알겠지? 그리고 내가 네 나이를 여자친구로 두면 그건 범죄야. 오빠가 감옥에 들어가면 안돼겠지? ^^
범죄라는 말을 들은 너굴 양은 오빠와 사귀는것을 잠시 미루기로함.
나는 시련(?)의 아픔을 느끼는 친구를 위해 오빠에게 세명이서 데이트를 하자고 제안하였고 우리오빠는 흔퀘히 수락함.
그날 우리는 영화관도 가고 맛나는 레스토랑에서 밥도 먹고 아이스크림도 먹으며 즐겁게 하루를 보냄.![]()
이야기도 많고 탈도 많았던 우리 남매 이야기, 글로 적으면 에피소드가 한 백개는 넘을거 같네요.
지금까지 제 두서없는 이야기를 봐주셔서 감사하구요, 앞서 말한것처럼 이제 곧 저희오빠 결혼을 합니당~ 저번에 언니랑 둘이서 웨딩드레스를 보러갔는데 드레스를 입고있는 언니모습이 너무 아름다워서 입이 쩌억 벌어졌어요
. 새언니 자랑을 잠깐 하자면 살림도 잘하고, 착하고, 몸매 얼굴 어디하나 빠지는거 없고, 무엇보다 우리오빠를 진심으로 사랑하고, 우리오빠가 진심으로 원하고 사랑하도록 만들어준 사람입니다. 워낙 오랫동안 알고지내서 원레 가족같았지만 이젠 정말 법적으로 가족이 되네요. 우리오빠 착한사람이라 그럴일은 없겠지만, 오빠! 언니 슬프게 하면 안돼. 나는 항상 언니편이야!!!!!!!![]()
내가 시집가서 남편때문에 슬퍼하면 오빠도 마음아프지? 그러닌까 언니마음 늘 먼저 어루만저주고 생각하고 이해해줘. 나에게 항상 올바른 길로 인도해주고 모범이 되준 오빠닌까 이제 사랑하는 한 여자를 위해 누구보다도 모범적이고 최선을 다하는 좋은 남편이 되어야겠지?![]()
모두 너무너무 사랑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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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S: 조카이야기.. 그냥 하는말 아니다 -_ - 내놔.. 후딱 알겠지?!
제바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