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김정은이 당대표자회의에서 깜짝 등장한 이후
북한에서는 계속해서 김정일ㆍ김정은의 거침없는 세습 킥이 이뤄지고 있네요.
북한의 김정일은 김정은에게 대장칭호를 부여한데 이어
중앙군사위원회 부위원장으로 임명함으로써 북한 권력 서열 6위로 등극시키더니...
그런데 어라?
반짝 등장에 40여일 만에 또 서열 '2위'로 끌어올리고서 명실상부한 후계자임을
과시하였습니다?
지난 6일 심장병으로 사망한 조명록 국방위 부위원장의 국가장의위원회 명단에서
김정은이 김정일에 이어 두 번째로 호명된 것이 이를 반증하고 있네요...
그러고 보면 김정은이 등장한 이후 후계체제를 구축하기 위한
북한 당국의 일사분란한 모습은 혀를 내두를 지경입니다.
마치 치밀하게 준비되어있던 것처럼...
우선 김정은을 후계자로 공식화한 이후 김정은에 대한 우상화 작업이
본격화되기 시작한건 다들 아실겁니다.
뭐.. '3살 때부터 기똥찬 100미터 사격술을 보였고...
고대부터 근대에 이르는 세계의 정치, 군사, 경제, 문화 등 모든 분야에 해박한 지식
보유자이자, 군사의 영재이자 외국어에 능통한 천재 중의 천재'라는건 이미 기본으로
깔고 가는거지요.
그리고 이어서 김정은의 사진을 언론에 도배해 후계자 띄우기에 여념이 없더니
최근에는 '백두 항일혈통'이란 내용을 담은 혁명가계 화첩도(일명 혁명도록)를 대량
제작해 북한 전역에 뿌리는가 하면, 군부의 반발을 무마하고 세습의 정당성을
확보하기 위해 김정은이 자강도에 주둔한 9지구 사령부에서 3년간 군 복무를 했다는 허위
선전도 마다하지 않았습니다
그뿐만이 아니더군요. 북한군 내부에서도 각 군단 정치위원들이 평양에 소집돼 군에서
후계자 김정은 우상화를 위한 조직과 대책을 토의했다고 하던데...
하지만 북한 주민들 사이에서는 김정은 후계체제에 대한 불만이 고조되고 있고,
그 반발 또한 예사롭지 않은 것으로 보이는데, 이 때문에 북한 당국이 동창회나 친목회
같은 사적인 모임까지도 철저히 통제하기 시작했다고 합니다.
그렇게 한다고 해서 북한주민들이 맹목적으로
세습을 받아들일 수 있을지는 모를 일이겠지만 말이죠...
아래는 인터넷으로 검색한 보수단체들의 사진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