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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인의사랑 - 1탄

핑크리베 |2010.11.11 08:04
조회 7,637 |추천 73

 

Guten Tag! 소중한 톡커님들 ^^

 

 

맨날 외국인과 연애하기채널 눈팅만 하다가ㅠㅠ

톡커님들에게  새콤달콤상콤앙콤한

나님의 경험담을 들려주는것이 어떨까 생각했음!

 

너무 재밌게 올려주신 분들이 계셔서

나님의 얘기가 묻힐수도 있지만 용기내어 적는것임ㅠㅠ

제발 나님 얘기도 예뻐해주세요!!

 

사실 아까 몇시간전에 글을 거의 완성 하고 올려야지 해놓고

컴터가 멈춘바람에 싹 날라갔음ㅠㅠ

 

지금 또 쓰면서 떨고 있음 ㄷㄷㄷ

또 지워지면 나 ㅠㅠ 판에서 영영 사라질껏임..

 

나름 귀하신 톡커님들한테 잘 보일라고

글씨체까지 사뜸ㅠㅠ (나님 센스만점?ㅎ)

 

이거 어디서부터 어떻게 시작해야되는지 하나도 모르게뜸ㅋㅋㅋㅋㅋ 

일단 나님의 러브스토리 궈궈씽 하겠음 []   

 

악플쓰실분들은 조.용.히 <- 뒤로가기 눌러주세열!!

                         아 그리고 신고는 뭐임? 나님 뭐 잘 못한거 있음??ㅎㅎ

                         나님 쿨한뇨자니깐 걍 쿨하게 받아드리게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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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님은  유럽에서 살고있음

유럽이라고 하면 거창해보이지만

사실 별거 없음ㅠㅠ 태극 한국이 최고임!ㅠㅠ

 

 

 

 

나님은 유럽의 중심이자 맥주와 소세지의 나라

벤츠,BMW,아우디,폭스바겐이 거리에 널려있는 (심지어 택시가 벤츠;;)

Germany 둭일에 살고이뜸

 

 

 

 

 

토깽이를 만난건 3년전..

 

독일어로 토끼를 Hase(하제) 라고 하는데

애칭으로 귀엽게 Hasi (하지) 라고도 함ㅎㅎ

 

 

 

나님의 남친님을 걍 여기선 토깽이라고 칭하겠음 

 

 

 

 

 

 

 

둭일..게르만.. 생각하면 괜.히.. 딱딱함ㅋㅋㅋㅋ 진짜 괜히 ㅋㅋㅋㅋㅋ

독일말도 딱딱해서 그렇고 독일사람들 인상들이 다들 차갑다고 말함

 

 

 

토깽이도 역쉬놔 마찬가지여뜸

 

 

 

차도남 토깽이

188cm 의 기럭지와

독일 특유의 포스

토깽이를 봤을때 마치 독일 축구선수 슈바인슈타이거를 보는듯해뜸..

 

 

 

 

        훗.... ㄷㄷㄷ

 

 

 

 

토깽이가 슈바인슈타이거랑 그렇게 닮은건 아닌데

닮은건 루카스 포돌스키가 더 닮았다고 해야하나??ㅎㅎ

그땐 내가 살짝 토깽이의 포스에 기가 눌려서ㅋㅋㅋㅋㅋ

 

 

 

그래서 난 솔.쪽.히 토깽이를 살짝 무서워해뜸ㅋㅋㅋㅋ

 

 

 

나님이 대학교를 다니면서 토깽이를 만나게됬는데

(같은 과였음 나름 CC)

 

 

 

어쨌든 토깽이는 나름 차도남이였음

아시아학생들에게도 관심도 안보였고..

나역시도 그런 토깽이를 별로,ㅎㅎ 상대하고 싶지 않았음

 

 

나중에 왜 동양인들 쳐다도 안보고 말도 안걸었냐고 물어봤을때

토깽이왈 ㅠㅠ 부끄러워서.................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토깽이가 하루는 나에게 먼저 말을 건넸음..

친구들과 맥주마시러 가는데 같이가자고

 

 

 

이거 왠일? 나님 생각지도 못한 토깽의 질문에 깜놀했지만ㅋㅋㅋㅋ

어쨌든 같이 가게되었음.

 

 

 

그때 토깽이랑 말도 좀 많이 하면서 좀 친해지게 되었는데 그러고 말았음.

 

 

몇일후 ;

 

 

 

토깽이가 나한테 또 물어봤음.

친구들이랑 밥먹으러 가는데 같이 가자고..

 

 

 

 

그래서 나님 또 흔쾌히 승낙했음ㅎㅎ

(나님 쉬운여자 아님ㅋㅋㅋㅋㅋㅋㅋㅋ 사실 그때 배가 고팠었음)

 

 

 

 

근데 이 무슨 일인가

오기로 했던 친구들이 다 취소를 한것임..

 

 

 

담날 일찍 학교를 나가야됬기 때문에 못온대나 뭐래나;

 

 

 

암튼 이 무슨 운명의 장난인가!!!

 

 

 

결국 나랑 토깽이랑 단둘이 밥을 먹게되었음 ..

 

 

 

토깽이는 어색함을 풀고자ㅋㅋㅋㅋ

공책을 꺼내더뉘!!!

자기에게 한쿡말을 가르쳐 달라고해뜸

 

 

 

토깽이[: 한쿡말좀 가르쳐줄수 있어?

 

 

 

나님]: 뭐..뭐라고..한..쿡말??

 

 

 

 

나님 깜놀했음

전혀 동양인에게 관심도 안보이던 애가 갑자기 ㅋㅋㅋㅋ

대.한.민.국의 언어!! 한글을 가르쳐달라뉘!!

 

 

 

 

그때부터 나님은 토깽이에 대한 마음을 조금씩 열기 시작해뜸ㅎㅎㅎ

 

 

 

토깽이는 한국말을 따라쓰기 시작했음

 

 

 

ㄱ ㄴ ㄷ ㄹ ㅁ ㅂ ㅅ ㅇ ㅈ ㅊ ㅋ ㅌ ㅍ ㅎ

ㅏ ㅑ ㅓ ㅕ ㅗ ㅛ ㅜ ㅠ ㅡ ㅣ ㅟ ㅚ ㅐ ㅖ ㅒ

 

 

 

한글자 한글자 따라쓰더니

혼자 감탄에 감탄 서프라이즈를 외쳤음!

 

 

 

그랬더니 자기 이름을 써보겠다고 함

 

 

 

예를들면 나님이 토깽이한테  토깽이를 써보라고 해뜸

 

 

 

토깽이는 공책을 보면서 한글자 한글자 찾아가면서 천천히 천천히 적어 나갔음

한글밑에 소리나는대로 알파벳 적어줌

그랬더니 ...............

 

 

 

 

 

다 썼다면서

웃으면서 보여줬음

 

 

 

 

 

 

 

 

 

 

 

 

 

 

 

 

 

 

 

 

 

 

 

ㅌㅗ깨ㅇ이

 

 

 

 

 

 

 

 

 

이러고 있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 

 

휴.. 나님 할말 잃었음

 

 

 

 

 

그랬음!

우리나라말에는 받침이 있는데

그걸 설명 안해줬음ㅠㅠㅠㅠㅠㅠㅠㅠㅠ폭풍눈물

토깽이한테는 ㅌㅗ깨ㅇ이 라고 쓰는게 당연하거였음!!

 

 

 

 

그래서 설명을 했음ㅠㅠ

우리나라말에는 받침이 있는데 밑으로 내려서 써야된다고 (아 표현력의 한계ㅠㅠ)

 

 

 

 

그러자 토깽[ : 아 그래!! 알겠어!!

 

 

 

 

 

 

 

 

 

 

 

 

 

 

 

 

 

 

 

 

 

 

 

 

 

 

토ㅐㅇ

ㄲㅇㅣ

 

 

 

대략 이렇게;;;;;; 되씀..

 

 

나님 등줄기엔 식은땀이 벌벌;; 흘러내렸음

이순간을 탈출하고 싶은 생각밖에 없었음..

 

 

 

 

나님의 표현력의 한계가 다가오자

다른걸로 화제를 바꿔버렸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그러고는 일단 받침없는것부터 시작했음.

나비 , 새.. 뭐 요런 단어부터

 

 

 

토깽이는 무한 열정을 가지고 써내려갔음

한글이 너무 신비롭다고 까지 했음!!

 

 

 

 

나님은 일단 일상생활에 쓰이는 단어가 좋겠다고 생각하면서

토깽이에게 옷을 한번 써보라고 했음.

 

 

옷은 한글자니까 쉽겠다 생각한것임ㅠㅠ

 

 

 

 

나님] :  옷을 한국말로 한번 써봐!!

 

 

 

 

일단 나님이 먼저 옷이라는 글자를 써주었고 따라서 쓰라고 했음 

 

 

 

 

 

그러자 토깽이 개거품 물며 쓰러졌음

옷이라는 글자가 너무 웃기다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뭥미? 이해못했음 도대체 뭐가 웃기다는거냐!!버럭??

 

 

 

 

 

 

 

 

 

 

 

 

 

 

 

 

 

 

 

토깽이[:  옷 <- 이거 사람이자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깔깔

 

 

 

 

 

 

 

 

 

그랬음 토깽이 눈에는..

 

 

 

 

 

 

 

 

 

옷 <- 사람이였음

 

ㅇ <- 머리

ㅗ <- 몸통

ㅅ <- 다리

 

 

 

 

 

 

 

나님 폭풍눈물 흘리며 두손 두발 다 들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렇게 우여곡절의 한글수업이 끝났음;

 

 

그러고는 그 후 몇번의 만남 후 토깽이와 러브러브 모드를 타게됬음ㅎㅎ

 

 

그 후로 토깽이는 한글을 배우는데

상상력이 초월함!

 

대충 생각나는것중엔 ㅎㅎ

 

 

1. 으 <- 이건 공이 바닥으로 떨어지는 장면ㅋㅋㅋㅋㅋㅋ

 

2. 응 <- 나눗셈표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3.  ㅌ <- 포크모양

 

4.  ㅂ <- A가 거꾸로 된거

 

5.  ㅐ <- 영어의 H 에이치

 

6.  내 <- L 영어로 엘 H 에이치 (독일 항공편 루프트 한자 약자 LHㅋㅋㅋㅋㅋㅋㅋ)

 

7.  ㅎ <- 음표에서 보면 낮은음 솔이 이런 모양임ㅋㅋㅋㅋㅋㅋㅋ

 

 

암튼 토깽이와의 러브모드의 시작은 짧게 간략하게 쓴다고 쓴것임ㅎㅎ 넘 싱겁나?ㅎㅎ

 

 

그래도 나님 첨엔 토깽이랑 연애를 시작하면서ㅠㅠ

나름 어려운점이 있었음!

 

 

토깽이 말이 너무 빨라서ㅠㅠ

가끔 이해를 못하는 경우가 있었음

 

 

근데 알고보니 토깽이의 말이 빠른게 아니라

토깽이가 사투리를 썼던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파안

 

 

난 왜 토깽이 말이 빠르다고 생각을 했을까?ㅋㅋㅋㅋ

 

 

참고로  표준 독일어는 쓰는 곳은 수도 베를린이 아니라 하노버라는 도시임!

수도인 베를린에서도 사투리를 쓴다는점ㅋㅋㅋㅋㅋㅋ

 

 

토깽이는 아주 구수한 사투리를 쓰는 곳에서 왔음ㅎㅎ

한국으로 치면 전라도라고나 할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서 나님이 토깽이의 억양때문에; 말투를 잘 이해 못할때가 있었던거였음ㅋㅋㅋㅋㅋㅋㅋ

독일에도 사투리가 있다는게 엄청 신기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지금은 나도 사투리를 좀 배워서 사투리를 가끔 쓰는데

독일사람은 엄청 조아함ㅋㅋㅋㅋㅋㅋㅋㅋㅋ

 

동양인이 독어로 그것도 사투리로 쓰니 얼마나 정겹겠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마치 로버트할리씨가 부산사투리로 한국말을 얘기하는것처럼 말임ㅋㅋㅋㅋㅋ

 

 

대박은 한번 나님이 첨으로 토깽이네 시골집 (부모님댁)으로 놀러간적이 있었음ㅋㅋㅋㅋㅋㅋ

부모님도 처음 뵙고ㅎㅎ 나름 설레이는 맘으로 갔는데ㅠㅠ

 

 

그쪽은 사투리가 장난이 아닌것임

 

나님 하루종일 ] 멀뚱멀뚱

토깽이 부모님은 다행이도 머나먼 코리아에서 온 나님을 위해서

표준어를 써주셨고ㅎㅎ

 

 

대박은 할아버지랑, 할머니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건 정말 독일어가 아니였음!!

프랑스, 네덜란드 ,독일, 벨기에 ,룩셈부르크, 덴마크, 리히텐슈타인;; 

유럽이란 나라 말은 죄다 섞어논거 같았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난 심지어 할아버지 할머니가 진정 독일사람인지까지 의심할정도였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  10년 독일에 있었건만ㅠㅠ 정말 얼굴이 후끈 달아올랐음

 

한.마.디.도 못알아 먹었음ㅠㅠ

 

 

그래도 나님 이대로 물러설순 없다

용기를 내어서 독일어로 한마디 건넸음!!

 

 

 

 

 

 

 

 

나님:  워따매 할아부지 , 할무니 잘 지내브렀어유?

 

 

 

 

 

 

 

 

그때 다들 폭풍웃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토깽이한테 배워두길 잘했음ㅠㅠ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님이 나름 독일사람을 웃길수 있다는게 정말 뿌듯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여기서 끝나지 않았음

나님 가끔 단어 실수도 종종 있었음ㅠㅠ

 

그곳이 시골이라 소 돼지 닭 등등을 키우는 목장이 있는데

 

 

 

 

나님 또 혼자 오바하다가 돼지우리를

 

돼지방이라고 했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후ㄷㄷㄷㄷ

 

 

 

나님 어쨋든.. 돼지는, 사람이든.. 사는곳은 사는곳이니까 나름 방이라는 표현을 썼던것임ㅋㅋ

 

그러자 토깽이 아버지왈

 

 

 

혹시 니가 찾는 그곳이 혹시

돼지아파트는 아니냐면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ㅠㅠ 아씨 독어 공부좀 열심히 해둘껄

나님 폭풍후회... 뉴뉴

 

 

 

 

톡커님들 ! 그리고 수능 앞둔 특히 고3 수험생 그리고 수능을 앞둔신 많은 여러분들

지금이라도 늦지않았어요! 항상 때가 있는법이니깐요!

매순간 최선을 다해서! 최고를 보여줍시다!!

 

 

 

 

재미있었을지 모르겠지만ㅎㅎ

읽어주셔서 감사해요

또 볼수 있기를^^

Vielen Dank

-핑크리베]-    

 

 

 

 

추천수73
반대수0
베플5마일걷는뇨자|2010.11.11 08:27
설마 이것만 쓰고 달아나시려는건 아니겠죠? 다음편을 내놓는다면 유혈사태는 일어나지 않을것입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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