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살 잉여남입니다.^^; 나름 댓글도 하나하나 봤어요.~
1.우선 구어체 조심하겠구요~![]()
2.'손잡이 두개 잡아서 그런거아님?' 이건 처음 쓴 글에 제가 이미 밝혔구요![]()
3.굳이 편으로 나눈거 죄송해요.![]()
http://pann.nate.com/b203012307 이글 전글이에요^^;;;
그럼 역시나 음슴체로 한번 시작해 볼께요.ㅋㅋㅋ
=================================================================
"저기요 잠깐만요" 하고 어깨잡고 '살포시' 돌렸음
(나 여자어깨 막 돌리는 그런사람 아님. 그리고 겨땀남도 아님.ㅋㅋ 그냥 강조하고 싶었음)
암튼 우리 처음으로 마주봤음
꺅 근데 우리 여신님 생각보다 당당한 여자임.ㅋㅋ
"왜여~?" (이때 포즈가 참 인상깊음)
*발그림 다시한번 죄송함.ㅜㅜ
(실제로 손잡이가 지붕에 달린마냥 도도하게 뻗은 양손ㅋ 그림으로 차마 설명이 안됨^^;)
'아 엠병
내 인생의 호적수를 여기서 만나는구나...이 여자 이거 제정신 아니네.....참..
근데 왜이렇게 귀여운거니 너
!!!! 신발.ㅜㅜ
눈 앞에 니가 서있지만 니가 계속 보고싶어~!! 이런 맘마미아.
' (이런게 사랑임? ㅋㅋ)
나 원체 조근조근 나긋나긋 이런거 좋아하지 않음. 그런데 문젠 여자친구만 사귀면 우리 여친님 그나마 있던 왈가닥 어디 버리시곤 조근조근 심사임당모드 들어감.
이게 불만이던 내 앞에 모태 광(光)
년님이 (이거 빛광자임. 너무 아름답다는 의미임)
나타난 거임.
"아 왜요?"
(포즈 유지중.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 뚫린 입이라고 잘도 물어보는구나~~ 난 머 쿨~~~하니깐 당당하게
시밤 완전 패닉상태임.ㅎㅎ 순간적으로 묵언수행중.
머릿속에선
'야 이 x신아 빨리 아무 말이나 씨부려!!!! 이러다 놓친다구 이 밥샙아~!!! 막 환청들림.
"아 줄거있어서요.^^"
(나온 말이 겨우 이거임.ㅋㅋㅋ)
뭘 주게???????????? ㅋㅋㅋㅋㅋ '내 마음을 드릴려구요~ 허허허'
이랬다간 바로 선로에 뛰어들어 지옥가는거임....
이러고 있는데 이 여자 크리티컬 한방 날리심
"머 번호줄라구요?"
이게 글이라 그렇지 '번호주세요~' 이런 말투가 아니었음.ㅋㅋ
'어디서 물레방아돌려 양곡이나 빻을 잉여생물이 나에게 번호를 줄라구? 앙? 니가?'
먼가 이런 느낌이었음. 여기서 '네 번호 드릴려구요~~~
' 했다간
내 자존심 끌어안고 선로에 뛰어들어 지옥가는 거임....
"아니요 허허 (어이 없다는 듯이 웃어줌. 난 쿨하니까.ㅜㅜ) 그거 말고요."
(하고 등에 매고있던 가방 앞으로 돌려서 딱 열었음)
다시 패닉상태임.ㅋㅋㅋ 먼가 잘못한건 없는데 숨고싶었음.ㅋㅋ
가방속에서 뭐라도 꺼내줘야
내 남은 여생 떳떳하게 고개라도 들고 다닐 수 있을거 같았음...
원래부터 줄것이 있었냐는듯이(나 완전 대종상 대상감임.ㅋㅋ) 가방 열고 뒤지는데 있는게
1. 왁스 (시밤... 넌 빠지자..)
2. 로션 (오~! 로션! 근데 멘트가 생각이 안나.. 우선 보류.)
3. 담배 (한대 피실래요? 담배들고 지옥가는거다 그냥...)
4. 자격증 문제지 (이거 나조차도 보기싫어.. 끄지라...)
5. 지하철 탈때 더워서 넣어논 꽈배기 목도리 (하늘이시여~! 그래 이거임. 눈물 콸콸)
나 목도리 꺼냈음. 이거 완전 길고 좋은거임. (잘가 목도리야.ㅜㅜ)
"밖에 추워요."
(긴말하지 않았음. 쿨한척 손에 쥐고 촥 건넴. 그동안 행복했어 목돌아ㅜㅜ)
"이걸 왜요~??"
(내 귀 소모즈귀임. 목소리 톤 먼가 바뀜. 나 느낄수 있었음.)
"밖에 춥다고요."
(나름 완전 나긋나긋 목소리 연출중.^^; 그치만 난 선청적으로 좀 하이톤.ㅋㅋ)
"저 가지라고요.?"
(헐~ 내 목도리 진짜 가져갈려고...ㄷㄷㄷ 근데 이떄 나 갑자기 하늘에서 환청 들림~!!!!
그래 인생 머있음. 그래서 난 질렀음
)
"아니요? 빌려준다고요. 나중에 다시 받아야 하니까 연락처 줘요."
(으악. 지금 생각해도 내 손발 다 떨어져 나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으악)
여기서 중요한건 누구보다 빠르게 남들과는 다르게 폭풍같이 빠르게 말함.ㅋㅋㅋ
'빌려준다고요' 하고 0.1초라도 틈을 주면 이 여신님
'어디서 G뢀임? 안 빌려줘도 대거든?' 이럴거 같았음.ㅋㅋㅋ
(원래 이쯤에서 끝냈는데 막 이해안가신다고. 난 이게 함축적으로 잘 끝냈다 싶었는데^^;;
그래서 조금만 더 쓸께요. 죄송해요.
)
"따듯하겠네요." (여신님 끝까지 쿨하심.ㅋㅋㅋ)
그렇슴. 나 번호 받았음. 아 눈물.. 그리곤 목도리 따뜻하게 두르고 떠나심.
나 그녀의 뒷모습 바라바 주었음. 먼가 낭만적이지 않음.ㅋㅋ
근데 나 소심한 남자임. (그냥 아무번호나 찍어주고 나 목도리 삥뜯긴 아님?
)
홍대서 친구들 만나서 이 이야기 막 해줬음. (불라불라 완전 내 위주로 말함)
친구들 문자해보라고 아주 쌩난리 쳤음.ㅋㅋㅋ 그치만 난 하지않았음.
문자 안오면 난 평생동안 친구들에게 목도리 날린 쪼다로 놀림받을게 분명했음.
집에 오는 지하철 안 나 소심하지만 문자했음.(문자는 쿨함ㅋㅋ)
"목도리 따뜻하죠?" (답장와라..젭알..
)
"머 그럭저럭~" (아싸 번호는 진짜고~ 캬캬캬캬)
근데 머 이런 쿨한 계집아이 같으니... 내 목도리가 얼마나 따신데.ㅋㅋㅋㅋ
그렇게 나를 떠나갔던 (잘가 너땜에 행복했다 목돌....
.) 내 목도리는 지금
.
.
.
.
.
.
.
"다시 내 방에 귀가해 걸려있음. 캬캬캬캬캬캬캬캬."
머 대충 또는 정확히 짐작하신 분들도 계셨음.ㅋㅋㅋ 물론 아직 사귀는건 아님
그래도 ~ing 라는게 중요한거 아니겠음~!!!!!!!
나 이번 크리스마스 혼자 안보낼거같음.ㅋㅋㅋ 왠지 느낌이 그럼.ㅎㅎㅎㅎ
음슴체 너무 내 스타일이 아닙니다.^^;ㅋㅋ 아 그리구 다시 말하지만 저 겨땀남 아니구요
손에는 좀 땀이 많아요.ㅎㅎ 다한증라구.........
사실 다한증으로 정말 웃기는 일화가 많은데 나중에 써봐야겠어요.ㅎㅎㅎㅎ
죽어가는 미니홈피 방문자수라도 늘리고싶지만~! 이건 하늘이 준 기횐데~!!
여신님에게 문자로 물어보고 올려야 겠어용.ㅋㅋ
난 허락받는 남자니까요.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