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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산시장에서 놀아

광장 |2010.11.12 10:32
조회 51 |추천 0

올해 24살인 여자입니다. 2살차이나는 오빠를 만나고 있었습니다.

모아둔 돈도 집이 잘사는것도 아니지만

누구보다 열심히 살고 일하는걸 좋아하는사람입니다. 그 모습에 저는 이런사람과

결혼하면 결국엔 성공하겠다 싶은 마음도 있고 그래서 결혼상대로 최고라 생각했습니다.

원래 남의 일엔 아예 관심도 없고 남들한테 아쉬운 소리하는거 싫어하는 사람이에요.

현실적이고 그런 성격인데, 남들한텐 싫은 소리도 잘하고 하는데

막상 자기 여자한테는 눈치보고 웃기만하고 찍소리도 못하고

처음엔 정말 저에게 간도 쓸개도 빼줄만큼 잘해줬어요

 

그러다 여느 커플이 그렇듯 그 오빠가 마음이 변하기 시작했고

근데 자기가 변한걸 깨달으니까 더 잘해야지 생각드는게 아니라

맘이 더 식어버렸다고 그리고 당분간은 일만하면서 돈을 모으고 싶다고

여자 만날때가 아니라고 제 성격에 이미 많이 지쳤고 제 잘못을 후회했지만

다시 돌아올사람 같지않아 더이상 잡지 못하고

틈틈히 연락하고 만나는 사이가 됐었습니다. 말하자면 엔조이 같은.

하지만 서로마음은 좀 남아있는 그러던 어느날 여느때처럼 만나기로 한날

제가 때쓰고 투정부리다가 오빠는 화나서 먼저가고

(게다가 술까지 취해서 제가우는데도 그냥 두고가더라구요) 

그날 이후로 저도 연락안하고 몇일 지내다가 오빠가 연락이 오더라구요

 

제가 딴 남자가 생겼었는데 자꾸 그 남자랑 있는 생각에 미칠거 같고

내 생각이 나고 나만한 여자를 못만날거 같았다고

그말에 다시 만났습니다. 처음 사겼을때처럼 잘해주고

다시 날 진심으로 좋아하게 된것도 같고 많이 후회했다고 하고

다시잘한다는 그말에 다시 만났습니다

 

한 일주일 행복했는데 헤어지고 다시 만나면 원래 그런것인지

믿음도 잘 안가고 안본사이에 변한모습이

예전에 내가 좋아했던 모습과 좀 다르고 내가 좋아하는게

과거의 우리였는지 지금 이 사람인지 모르겠는 헷갈리는 상황이였습니다.

 

 

나 : 니 마음에 솔직히 확신히 있는지 모르겠다고

내가 그리워서 딴 남자 만나서 잡았다가.. 몇일 만나보니 그게 아닌거같은데

니가 말 못하고 있는 느낌이다

 

그오빠 : 니말이 맞는거 같다

더이상 잘할 자신이 없다 미안하다

 

그래도 전 이미 그 오빠를 많이 좋아했고후회도 많이 했기에 잡았습니다.

돌아오더라구요 그때 저한테 돌아왔을때가 오빠가 일그만두고 몇달 놀던땐데

저랑 다시 만나게되고 얼마 지나지 않아 오빠가 다른일을 하게됐는데(수산일)

수산업이 원래 그렇듯 출퇴근이 대중이 없고 쉬는날도 정해지지 않고

자주 못만나고 그러던 어느날에 나기로 한 주말에 못나와서 한참을 펑펑 울었습니다..

 

솔직히 그 전날엔 친구들이랑 술을 먹으러 저 몰래 나왔다가

술 다 먹고 연락했더라구요..저한테 연락이라도 해줬으면.. 덜 서운했을텐데

그거랑 자꾸 겹치고 피곤하더라고 내가 정말 보고싶다면 나오지 않을까 하는 생각에

사실은 오빠가 차도 없고 오빠 일하는데가 버스타면 40분 걸리는데

버스도 자주없는데라.. 친구 차 타고 나오지 않으면 못나오고

그 다음날 아침7시까지 출근해야돼서.. 거의 못나오는 상황이였거든요

못나오는 상황인걸 알면서도 몇시간 내내 울면서...

소리두 치고 화두 내고 비꼬기도 하고 날 좋아하긴 하냐고 막하다가..

결국엔 또 헤어지게 됐는데

 

오빠왈

 

정말 아닌거 같다 잘하려고 노력했는데 마음이 안생긴다

너랑 있어도 별 감정이 없다 하더군요

정은 남아서 너랑 연락하지만 마음이 없는걸 어떻하냐

마음도 없는데 어떻게 내가 니 옆에 있냐 난 그런거 못한다 니맘 뻔히아는데

 

이런말을 듣고 맘 변하면 못잡는 사람인거 알아서

마지막으로 보자했습니다. 얼굴보면 잊기 쉬울거 같아서

한 일주일 넘도록 얼굴 볼 기회는좀처럼 생기지 않았고

 

어제 잠깐 보려했는데 오빠가 들어가는 막차시간과 제 퇴근시간이 안맞아서 못보고..

새벽에 고기가 오니까 나중에 만날때 나갈떄 꼭 연락하겠다

그때 꼭 같이 있어주겠다 약속하더군요

하더군요 그렇게 못보고 우울한 기분으로

회식을 하는데 문자가 오더군요

 

제가 평일엔 항상 다른남자 집에 있을거라 했었거든요

그랬더니 다른남자네 집이냐 물으면서

그냥 갑자기 보고싶어서 연락했다고

차비 내줄테니까 들어오라고.. 자기는 새벽에 잠깐 고기만 내리면 된다고

해서 갔는데 술이 좀 취해있구 ...... 막 좋다고 껴안구 그런것 같지는 않고

잘 모르겠네요 헷갈리네요

 

저는 어떻게 해야하나요 저는 맘정리 해가고 있다고

체념해가고있다고 말한 상태입니다

남주긴 아깝고 자기가 갖긴 싫은걸까요?

오늘 만나기로 했는데 .......... 처음엔 확실히 모른다, 확실히 모르는데

어떻게 말해줄수 있냐 나 내일 약속도 있는데지금 너한테대충 알겠다 하고

자고싶다 졸리다 근데 그럴순 없지 않느냐

이렇게 말해놓고 결국 만나니.. 그날은 또 잘해주고..

정말.. 아침에 일어나 뽀뽀까지 하며.. 왜이렇게 일찍가냐구.

껴안구 15분만 이러고 있자고 해서 그러고도 있고..

그 이후로 연락도 안했지만 제가 폰 번호를 바꿔야 할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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