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밤길 조심! 일주일동안 겪은 세가지 사건...

양2 |2010.11.14 06:25
조회 1,648 |추천 2

 

안녕하세요안녕

 

스물몇살의 여자입니다.

오랜만에 톡에 들어와서 산에 갈때도 조심, 밤길조심하라는 글을 읽고

문득 예전생각이 나서

이 새벽에 ...... 글을 써봐요

어색하네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럼 그냥저도 음슴체로......

 스압주의!안녕

 

 

 

현재 호주에 있는데 요기 에버리지니 (호주원주민) 들이

가끔 너네나라로 사라져, F**K U 어쩌고 저쩌고 할 때 굉장히 무서움.

와서 송곳으로 찌를것 같기도하고땀찍

 

그치만

오늘 톡읽고, 요즘올라오는 뉴스읽고 그러면 한국은 여자로서 살기 더x342257035

힘들고 무서운 나라 같다는 생각(--)(__)(--)

 

생각해보니 나도 대학교 다닐 때 몇번 위험한 일들이 있었음.....

딱 일주일 사이에 벌어졌던 일들이라 , 근데 본인 좀 많이 무신경하고 대담한편이라

 그 순간순간만 무서웠고 이상하게 금방 잊어버렸는데

요즘따라 그 일들이 더 아찔하게 느껴짐;;

나이가 들면 겁이많아진다는게 사실인가 봄.....

 

첫번째.

 

대학 여름방학에 나는 마트에서 행사도우미를 했었음.

전형적으로 1시에 시작해서 9시에 끝남.

그때 나는 자취를 하고있었고 , 알바하는 곳은 집에서 버스로 30분 거리.

옷갈아입고 기다리고 집 도착하면 거의 10시 30분이 되감

 

그 시즌 본인은 남자친구가 있었음 (과거형)

그 때 무슨일 때문인지 남자친구랑 폭풍싸움을 하고 (통화로) 버스를 타러 나왔을때가 10시가 넘은시각.

내가 가서 풀어줘야하나.. 고민했음.

남자친구 집은 알바하는곳에서 20분, 또 그남자친구집에서 본인집까지는 20분정도 걸리는 거리

 

계속 고민고민 하다가 본인집 가는 버스를 놓치고 결국 남자친구집가는 버스를 탔음 (이버스가 거의 막차) .

 

도착했는데 이노무 망할노무 쉐키가 전화를 안받았음 

 

전남친 집앞에서 서성서성 을 20분동안 반복하다 혼자 열이받으니 폭풍눈물 통곡

엎친데 덮친격으로 핸드폰 배터리도 나갔음.....

그때 본인은 힐도신고있었고 치마도 짧았음. 다리도 아프고 짜증나고 에씨 집에나 가야겠다

하고 택시를 잡으러 나왔는데......

전남친 집앞 도로는 이상하게 늦은시각엔 차가 잘 안다님.. (이상한게 아닌가?^^;;;)

택시 기다리며 계속 서성서성 반복 중 검은 중형차가 천천히 앞으로 지나갔음.

그리고 그 중형차가........ 다시 후진으로 내앞을 지나갔음..

 

(--) 엥?????

그때 무섭다는 생각보다는 그저 열받아 죽겠는데 모야???? 라는생각

그리고 또 아는사람인가???하는 생각에 인상 확 찌푸리고 계속 차를 노려봄

썬텐이 심하게 되있고 밤이라 안은 잘안보였음

 

그 차는 그대로 서있고........ 나도 그대로서있었음

한 50M 간격을 유지한채.

혹시나 하는생각에 '아 집 가는척 해야하나' 하고 도로를 건넜음

이제 그 차는 내 반대편에 있는 상황 .

 

그 차가 움직이더니 ... 가나싶더니 U턴을 해서 또 50M 정도 유지한채 나를 노려보고(?)있었음.안되겠다 싶은맘에 바로 반대편에 공중전화가 있어서

다시 건너서 공중전화에 동전넣고 바보같이 또 전남친한테 전화를 했음

전화기 당연 꺼져있었음.  (지금생각해보면 굉장히 한심)

힐끔 봤는데 그 차가 다시 U턴을 해서 간격을 유지하더니 점점 다가오기 시작했음

 

그때  진짜 영화같이 저멀리서 나를 구원해주겠다는 듯 택시가 (게다가 빈차!!) 다가오고있었음. 

죽어라고 달려서 중앙선에서 ㅡ.ㅡ;택시택시~~~~~소리지르며 탔음.

누구보다 빠르게 주소를 대고, 한숨을 돌렸음

다행히(???) 택시기사는 나랑 나이차이도 안나보였고 무서워보이지도 않았음

그렇게 집에 거의 도착하는데

 

택시기사가 갑자기 나에게

 

 

 

 

 

 

 

 

" 뒤에 아는차에요? 

아까부터 계속 따라오는데 "

 

 

라고 물어봄..........

뒤를 봤는데 그 검은 중형차가 따라오고있었음..

정말 순간 등에서 식은땀이 쫘악 .. 머리털이 쭈삣 선다는 느낌

 

그제서야 상황파악하고 패닉상태에서 택시기사에게 상황설명을 했음

다행히 너무너무 착했던 택시기사가 따돌려 보겠다고 했으나...

정말 U턴을 하면 U턴을 하고 골목으로 들어오면 골목으로 들어오고

게다가 우리집에 이미 거의 도착해있는 상태.

우리집은 1층이 마트고 2,3,4,5층이 집.. 본인은 4층에 살았음 (혼자)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데 택시기사가 자신이 집앞에 차를 댈테니 잽싸게 올라가라고

만약에 차에서 누가 내리면 자기가 막아주겠다고 했음

 

나는 고맙다고 연신인사한채

잽싸게 튀어나와서  힐신고 전력질주로 계단을 밟았음 [엘리베이터는 좀무서웠음]

헉헉거리면서 집들어와서 문잠그고 창문으로 밖을봤는데

정말 기사오빠(?)는 집앞에 택시 대놓고 기다리고, 그 검은차는 몇십미터 떨어진곳에 있었음.

 

택시기사님이 이제 괜찮다고 생각했는지 가셨고 , 나는 무서워서 불끄고 커텐사이로

검은차가 갈때까지 계속 쳐다봤음. 무서워서 그런지 차 번호를 봐야겠다 이런생각은 없었음. 그저 안전해지고싶다는 생각뿐...ㅠ.ㅠㅠㅠㅠ.ㅠㅠ

그리고 몇분뒤 검은차가 가고 나는 .................. 나는 그냥 잤음..

무신경결정체..ㅠㅠ

 

 

 

그리고 그 다음날

무신경한 나는 같이 행사하는 언니들에게 하하호호 웃으며 어제 겪은 경험담을 얘기하고

그 남친과는 여전히 냉전상태였던것으로 기억남

그리고 집에 갔는데, 이때는 곧바로 버스타고 집으로 감

건물 유리문을 먼저 열고 짧은 복도지나면 엘리베이터와 계단이 나오는 구조.

건물 유리문을 열고 들어와서 아무생각없이 엘리베이터를 타려고

열림 버튼을 눌렀음

 

 

그리고

 

 

 

어떤 남자가 (얼굴 기억도 안남) 엘리베이터 안에 있었음

그리고 나에게 웃으며

"안가세요?" 물어봄

그때 무신경한 (정말 무신경했었나 봄..... ) 나는 아무생각없이 "네?."하며

 엘리베이터 안에들어가려다 그나마

머리카락한올만큼 남아있던 신경으로 이상하다는걸 눈치챔

그래서 바로 굉장히 어색한 " 아맞다...." 하면서 핸드폰을 꺼내서 유리문을 열고 나옴

그리고 밖에서 엘리베이터를 봤는데 여전히 1층에 닫힘상태로 머물러있었음

 

ㅠㅠ뭥미.. 나기다리는건가...

그래서 1층마트 문 닫으려는 아줌마한테 달려가서 (이상하게 상황설명은 안했음... 지금생각해보니 진짜 나 답답한인간임) 이런저런얘기를 꺼내며 바깥 상황을 살펴봄

 

 어떤 여자가 유리문으로 들어가려고 하길래 , 뛰어나가서 같이 들어감

엘리베이터를 눌렀는데 안에는 아무도 없었음 ㅡㅡ;

 내가 괜한사람 의심했나 아닌데 하며 또 별생각없이 넘어감

 

 

 

 

그리고 2-3일뒤였나...

이때는 남친과 냉전이 풀리고 이런저런얘기하다가(통화) 버스에서 내려

집으로 가고있었음.

전화를 끊고 집 근처 편의점에서 먹을거리를 사서 들어가는데 본인 서있는 곳 상가(문닫음) 유리창으로(밤이라 검게 비침) 남자 실루엣이 반대편에 서있는게 보였음.

하두 그시즌 겪은일이 있고, 왠지 직감적으로 무섭다는 느낌이 들었음

 

 

 

마트에 가서 또 기다릴까 생각했는데 닫을 준비를 하고 계신것 같아서 고민하다 그냥

빨리 유리문으로 들어가서 엘리베이터를 눌렀는데, 하필 엘리베이터가 윗층에 있다가

내려오는 상태였음..

 

기다리는데 엘리베이터로 비치는 뒤에 누군가가 유리문을 열고 들어오는게 보였음

한 20대 후반으로 보이는 남자였는데... 아 혹시 여기사는 남자인가 ? 이런생각이 들었음

내가 대학가에 살았기때문에 충분히 그럴수도 있었음;

 

그래서 엘리베이터를 먼저타고 남친한테 바로 전화를 걸고 닫힘을 눌렀음

[건물이 2층만 남자가 쓸수있게 되있음, 3,4층은 여자만- 즉 남자는 엘리베이터를 탈 이유가 없다고 생각함] 

통화신호가 가고 4층을 누르려다가 순간

 

공포영화에서 많이봤던 ....... 4층도착했는데 남자가 칼을 들고 서있다거나 이런

섬뜩한 생각이 들었음..ㅠㅠ

그래서 아 아직 마트도 안닫았겠다 차라리 어두운 복도보다 (엘리베이터cctv도없음ㅠ)

밖이 안전하겠다 생각이 들어서 망설이다가 다시  열림을 눌 . 렀 . 는 . 데

 

 

 

 

그 남자가

바지를 조금 내리고 벗고 (바로 엘리베이터앞에서) 나랑 눈이 마주친채...

혼자 행위를 ㅠㅠ하고있었음

그리고 남친한테 연결이 되서 "집이야?" 목소리들리는순간 "어?...아니..."하면서

그대로 굳은 얼굴로 그 행위ing인 남자를 스쳐 (ㅠㅠ;;) 지나서 유리문을 열고 나오는순간

눈물이 주르륵...;;

너무 당황하고 무서워서 그 앞길로 (아파트단지쪽) 계속 뒤도 안보고 걸어나왔음

그리고 한 5분뒤에 남친한테 상황설명을 함

욕 뒤지게 먹었음.. 내가 생각해도 아직 마트가 안닫았으니 가서 아줌마나 아저씨한테

말을 하고 그남자를 잡았어야했음..ㅠㅠ

 

 

바로 경찰에 신고하고 남친도오고 경찰차타고, 또 남친오토바이타고 그동네 다뒤졌지만

찾을수가 없었음..

남아있는건 엘리베이터 문앞과 그앞쪽으로 뿌려진 흔적들.....

 

 

 

다행히 그뒤로는 전남친이 데려다주기도하고 , 그러지못할때는 통화하면서 들어가고 별일 없었지만,

내생각엔 첫번째, 두번째 사건이 동일인물이고 세번째는 그냥 치마입은거 보고 따라왔던듯..ㅠㅠ

지금생각해보면 정말 아찔하뮤ㅠㅠㅠ

 

정말 항상 조심해야함

나처럼 무신경한사람들은 더 조심..ㅠㅠ

주변사람들하고 친분을 쌓아두는것도 좋은방법같음...

뉴스보면 죄다 성폭행.................

한국들어가서 사냥개 두마리정도 끌고다니면서 일하고싶음..ㅠㅠ

 

벌써 여기는 새벽 5시30분이 되어감 해가떴음

ㅠㅠ모두모두 조심하시길 바라면서.............

대한민국 화이팅인데 이런일은 제발 그만좀 일어났으면 좋겠다는....

추천수2
반대수0
베플거짓말하는법|2010.11.14 06:36
소름쫙돋았어요진짜루 ㅡㅡ.. 택시기사분이 말씀하신거 보고ㅠㅠ진짜 휴발 .. 근데 기사분좀짱 아니 많이 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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