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신저로 네친구한테 보낼 쪽지를 잘못보냈다가 알게 된 너란놈..
이왕 이렇게 된거 서로 고민이나 털어보자고...
대화하자던 너와 나는...
대화를 나누면 나눌수록 너무나 맞는게 많아서..
날새도록 대화했었지.. 그게 너와 나의 첫 인연...
그후로 너와 나는 매일같이 연락하며
많은 얘기가 오가고 웃기도 했었지..
좋았었어.. 보지도 않은 너였지만..
니가 말한 니 가치관..
니가 말한 너의 어릴 적..
니가 말한 너의 신념.. 꿈...
그 모든게 사실이였다고만 믿고있었던 나란여자는..
너 참..괜찮은 놈이라고 생각했었어...
더더욱 니가 궁금했었고..
그래... 그뒤로 우리 만났지...
부산역에서 날 기다리는 널 처음봤을때...
얼굴이 빨개지고.. 내가 생각했던 이미지보다..
더 멋진 너의.. 모습에..
40분을 숨어서 너랑 숨박꼭질 했었던 나야....
니 덕에 좋은곳도 구경하고..
맛있는 것도 많이 먹고.. 많은 대화도 오고가고..
서울에서.. 놀러오길 잘했다고...
이남자 만나니 더 괜찮은 남자네 하고 생각했지..
술김에 길거리 사주 한번 봐보자는 내말에..
넌 흔쾌히..좋다했지..
니가 아줌마에게... 나 어떤여자냐고... 물었고.
심성이 정말 착한여자란 말에...
아~ 그거면 충분합니다...하고....
웃으며 날 처다 보던 너의 모습.....
난 아직도 생생한데 말야......
노래방에서... 노래를 부르다 나랑 눈이 마주치면..
부끄러웠던 건지...웃으며 벽을 보고 노래를 부르던 니모습도..
술취해 니 동창여자랑 통화해서..
나중에 나 보여준다고 했던 니말도...
다.......모든게 생생한데......
그랬던 니가 갑자기 왜...
납득이 되지 않는말로..니친구한테 얘기들었다고
나보고 그렇게 살지말라며.......마지막문자를 보냈지...
아마 연락갔겠지...?
그래.. 나 너무 미칠거 같아서 니친구랑 만났어...
대체 너 .. 무슨얘기를 한거냐고.. 따질려구...
난 너한테 찔릴게 없는데 말야..
후.....근데 니친구는 너랑.....통화한적이 없다더라.....
하핫........ 졸지에.. 나 ... ㅂ ㅅ 만든거니...?
그냥... 싫으면 싫다고 솔직히 말하지 그랬어...
아....근데 나도 참 웃긴게.....
아닐꺼라고..... 너..그런애 아닐꺼라고...
당한 내 입장에서 왜 부정하는지.. 모르겠다...
그러면서도.. 화가 나......
분명 나와 만났을때.. 니표정 하나하나...
행동 하나하나가........ 진심이었을거라고...
그렇게 믿고싶으면서도.. 화가 나.......
니친구는... 내가 아는 니모습은 거짓이라고..하는데...
부정하고 싶어져......
그러면서도........ 너에게 복수하려고... 계획을 세우는 내모습이..
참 한심하기 까지 하네 ..그치...? 동원아......
기다려줄래....
.... 다른모습으로... 니앞에 설거야......
그리고... 내가 느낀... 이감정들....
똑같이 너도 느낄수 있도록 해줄게..
그리 오래 걸리진 않을꺼야......
참... 뭐같지...? 그냥 잊으면 될일..
오래만난 사이도 아닌데... 정신나간 여자같지...?
나도 잊고싶은데........
짧은 시간... 너한테 너무 내마음을 줬었나봐...
그것도 하필 내가 너무 힘든시기에 말야...
지금도.. 푸념을 적어내리면서...
가슴한켠이 쓰리네......
.........소름끼치는 복수가 될꺼야.......이동원.......
.............. 내 계획... 이제..반을 달려왔어...
반을 더 달려가서.........다시 니앞에 ........꼭 나타날께...
그때까지... 밥 잘먹고.....열심히 살어....
그날이 오면...........너도... 나처럼.......
............. 피눈물 쏟고.. 후회할테니.......
32살의 니인생...얼마 남지않았지만..
그날까지... 실컷 즐기길 바래..........
33살의 니인생은............후회만 가득할테니말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