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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0년 11월 18일 홍대 정문앞에서 헤매던 비글 보신분들

몽롱소년 |2010.11.18 14:15
조회 735 |추천 0

2010년 11월 18일 목요일 오전 8시 30분경

홍익대학교 정문앞 T 커피전문점에서 커피를 주문하고 창가에 앉아 있는데, 건너편 길거리에 비글이 한마리 나타났습니다.

 

가끔 상수역 주변에서 여자분과 함께 다니던 아이가 아닌가 싶어서 유심히 쳐다보고 있었는데, 녀석 목줄이 없는 겁니다. 혹시 주인이 목줄 없이 풀어둔건가 싶어서 보고 있었더니, 이 아이가 불안하게 주변을 두리번 거리더니 홍대로 넘어가는 횡단보도 앞에 학생들과 함께 서더군요.

그리고 사람들과 함께 횡단보도를 건너다, 빨간불로 넘어가는 순간 다시 뒤로 돌아서 오더군요. 하마터면 차에 치일뻔 하다가, 아직도 빨간불인데 무단횡단(?)을 해서 다시 홍대쪽으로 달려가더군요.

만약 유기된 아이라면 잡아서 회사에 데려가서 보고하고, 전단지라도 붙이려고 했는데.

달려나와보니 이미 사라지고 없더군요.

 

이 아이 보신분들. 혹이 이 아이 어떻게 되었는지 아시면 답글 좀 부탁드립니다.

저희 회사에서도 비글을 키우고 있어서 남 이야기 같지가 않습니다.

이 추운 겨울 개가 혼자서 길거리를 돌아다니고 있다고 생각하면, 가슴이 먹먹해지네요.

 

혹시 지금도 돌아다니고 있다면, 그 자세한 위치 꼭 부탁드립니다.

 

얼마전에도 '밈'이란 시베리안 허스키를 잃어버린 분이 계셔서 실종 전단보고 막막했는데, 이 아이도 아는 아이같아서 마음이 좋지 않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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