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 올해 40된 주부입니다. 지금까지 참고 또참고 참고..., 계속 참자니 속터지는데 이렇게 글이라도쓸수있으니 다행이라는 생각이드네요,,ㅡ
전 3형제중 막내와 결혼했습니다. 결혼해서부터 시부모님과 같이살았어요. 신랑이 효자인것도 있지만 시아버님이 아프셔서 두분이 사시기는 힘들것같아 모시고살기로 했지요.
3형제 모두가 다 착한거같아서 시댁일로 트러블은 별로없겠다 생각했는데 다들 착해서 문제가 발생하더군요. 막내가 결혼했으니 당연히 생활비 부분을 형제간에 의논을해야 한다고 생각을 해서 신랑에게 말했더니 펄쩍뛰더군요. 형제간에 의상하게하려고 작정했냐고..., 그냥 외아들한테 시집왔다고생각하고 부모님생활비는 우리가 담당하자고요, 그땐 맞벌이였기때문에 그냥 그렇게하기로 했답니다.
그런데 큰동서가 문제였습니다. 우리집근처에 살았는데 평일이고 주말이고 너무 자주오는거예요. 형제지간에 자주오면 사이좋아지고 좋지요, 근데 문제는 아이둘과 남편, 동서 꼭 식사때되면와서 밥먹고, 커피먹고, 과일먹고, 수다떨다가 설겆이 한번안하고 그냥갑니다.
기본적으로 평일에한번 주말에는 거의 매주...., 전 직장을 다니고있는데도 제사나 김장을 할때나 집안에 일이생기면 월차를 그날맞춰내서 집안일을 했는데, 이 동서는 항상 음식 다해놓으면 와서 해놓은 음식만먹고 그냥 갑니다. 기가 막혀서 자기는 전업주부고 나는 직장인인데 전혀 배려는 안하더라구요, 어머님은 쟤는 원래 그런애다 나 허리아파서 꼼짝못할때도 시집와서 설겆이한번 안해줬다 하시는 거예요. 제가 어머님 생신에 미역국 끓여들였더니 드시면서 우시더라구요 큰며느리 시집온지 10년도 넘는데 미역국 한번도 안 끓어줬다면서...., 그러시면서 몰라서그런거니 우리가 이해하자며 그냥 넘어가시더라구요, 시어머님이 참자는데 제가 괜히 집안 분란일으키는거같아서 그냥 참았습니다. 근데 해도 너무하더라구요, 명색이 큰 며느리인데 막내가 부모님모시고살면 고맙다는 생각은안해도 다행이라는 생각에서라도 집안일을 조금은 할텐데 전혀 관심이 없답니다. 매번 제가 전화해서 알려주고, 음식도 다 장만하고..., 제가 아이낳고 정신없어서 한번 어머니생신을 잊어버린적이 있었어요. 아이낳고 2개월정도후에 어머님 생신이었거든요, 제가 잊었더니 집안전체가 아무도 모르고 있는거예요. 그래도 자기가 큰며느리인데...,
한번은 큰동서 친정엄마랑 여동생이와서는 한상차려먹고 그냥 가는 거예요. 아무리 몰라서 그러는거라고해도 큰동서 친정엄마랑 왔으면 자기 딸한테 치우는거 도와주라고 해야하는거아닌가요?
기분나쁘고,화나고 계속 참아야하나 생각들고..., 그래도 참았습니다.
그런데 더 못참겠는건, 형제들이라도 잘살라고 부모님 생활비도 우리가 다 담당했는데 어느날 자기들 신용불량자 되게생겼다고 돈 꿔달라고 하더라구요, 어쩝니까? 착한우리신랑 없는돈에 2천 꿔주었습니다. (자기돈도 아니고 장모가 시부모님과 트러블없이 산다고 착하다고 저한테 준돈인데..,)
우 형제가 뭔지...., 근데 큰동서 저한테 아직까지 고맙다는 말 한마디도 안합니다. 형제간에 돈 꿔주는것은 당연하다는듯....,
5년전에 2천꿔줬는데 지금은 그게 4천이 되었습니다. 돈 못갚으니 신랑명의로 대출을 받아서 일단 쓰고 이자는 자기들이 물면서 나중에 여유되면 갚는다고...,
저는 임신해서 애낳기 3일전까지도 직장을 다녔어요. 근데 큰동서 저한테 돈벌어서 뭐해 잘먹고 잘쓰기밖에 더해? 그깟 몇푼월급받자고 직장안다닐꺼야 하는거예요..., (이거 사람맞아요?)
우리한테 꾸어간돈 갚을 생각이 전혀없는거예요. 그날 신랑고 대판싸웠답니다. 더이상은 못참겠다고..., 그리고 대출받은 기일이 다가와서 못갚으면 우리집으로 차압들어올텐데,,,,
저 집안의 평화고뭐고 그냥 팽개치고 승질대로 하고싶네요. 어째야하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