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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모 용돈,생활비 어떻게 드려야할까요

힘내자 |2007.11.07 11:18
조회 2,136 |추천 0

결혼한지 2년 조금 안된 새댁(헌댁인가...)입니다.

결혼 초부터 돈문제 때문에 갈등이 계속 되고 있는데 답답해서 올려봅니다.

죄송하지만 많이 길어질것 같습니다. 끈기 있으신분만 도전 하시길....

 

55세 홀 시어머님과, 33세 시누이랑 33평 아파트에서 같이 살고 있습니다.

신랑과 저의 수입은 연봉으로 합이 6천 정도 되구요

결혼 초에 시댁에서 시어머니께 300, 시누 둘에게 각각 100씩 총 500 받았습니다.

3월 초 결혼식인데 신랑이 2월에 대학원 졸업했구요 정식 월급을 받은건 1월부터였습니다.

신랑도 모아놓은 돈이 없었고, 저도 가진게 500정도여서 저희 엄마한테 1000만원 받고

간소하게 식올리고 시댁에 같이 살며 돈 모으자 해서 지금까지 같이 살고 있습니다.

그래도 시댁에 양문 냉장고며 드럼 세탁기며 우리방에 들어갈 가구랑 거실에 42인치 TV 샀구요

예단 대신 시어머니께 18K 목걸이 팔찌 해서 100만원 정도 해드렸고

보험 하나 없으시길래 종신보험 월 13만원짜리 들어 드리고 우리가 내고 있습니다.

 

결혼전에 같이 사는 시누가 신랑에게 생활비로 100만원을 얘기하더라구요

저는 절대 못한다고 우린 언제 모아 아이낳고 집사냐고 울고난리쳐서 70으로 맞춰서

3개월 드렸는데 70도 부담이 되어서 40으로 다시 낮췄서 드렸습니다.

 

결혼전엔 소일거리 하시던 시어머니가 아들이 장가 보냈다고 갑자기 떼돈 버시는줄 아시는지

이제 일 하기 싫으시다고 친척집에 마실 다니시고 여행 다니시고 집에서 쉬시더군요

살림은 뒷전이구요...

결혼해서 여지껏 한집에 살면서 식구들 다같이 식사 한적이 없습니다.

깔끔하게 청소하고 빨래 해놓으시는분도 아니십니다.

흰색 검정색 구분 안하고 세탁기 돌리셔서 망친 옷도 한두벌이 아닙니다.

그래서 제 옷은 제가 따로 세탁기 돌리거나 손빨래 합니다.

 

식습관도 안맞아서 어머닌 된장찌개 하나 끓이시면 3~4일 드십니다.

다른 반찬은 없습니다. 된장찌개 + 김치...

아.. 김치는... 배추가 비싸다고 배추 김치 안담그시고 파김치나 열무만 담그십니다.

제가 하면 좋겠지만 아직 김치는 엄두가 안납니다.

뭐.. 밥도 원래 잘 안드시고 고구마나 과자같은거로 대충 때우십니다.

저희가 먹을거는 거의 따로 해먹습니다.그러니 생활비라고 해도

쌀과 김치 이외에 저희가 다 따로 사니 제 생각엔  생활비라 치기기도 뭐합니다.

(참기름,식용유,계란 .. 이런거 떨어지면 절대 안사십니다. 답답한 제가 퇴근길에 사가죠..)

 

그런데.. 말씀하시는건 천사 이십니다.

어디서 이런거로 불만 토로하면 제가 미친X 취급받죠...

사소한것들이라 일일이 다 얘기하기도 꼴 사납고... 답답한 노릇입니다.

 

여튼.. 그렇게 살기를 2년 가까이 되던 지난달에

신랑 통장에 잔고를 물어보는데 주저 주저 하더니 하는말이

어머니가 생활비 좀 더 달라 하셨답니다.

 

신랑 월급까지 제가 다 관리하니 가진게 많지는 않았고

제가 준 용돈 모아 통장에 있던 돈으로 매달 10만원씩 따로 송금해드렸다 하던군요...

4개월 동안...(5개월 차에 제가 알게 된겁니다.)

시누가 벌이가 없어서 몇달 못드린 모양이더라구요

(솔직히 결혼전에 100만원 얘기하던 시누는 어머니께 한달에 얼마씩 드리는지 모릅니다.)

배신감은 이루 말할수 없을 만큼 컸지만 신랑이랑은 좋게 풀었습니다.

그러나 시어머니하고는 마주치기도 싫더라구요...

 

55세 이시면 아직 일 하실만 하신데 왜 벌써부터 자식에게 기대려고만 하시는지...

아직 너무 건강하십니다. 감기도 안걸리시는듯...

앞으로 살 날들이 부담스럽스니다.

아이 계획도 아직 미루고 있습니다. 시어머니 앞으로 들어가는 돈 생각하면

아이에게 들어가는 돈까지는 너무 힘들거 같아서요...

 

홧김에 지난달 생활비 안드렸는데 아직 아무 말씀 안하십니다.

신랑에게는 어머니가 돈 얘기 내게 직접 하실 때까지 그냥 있을꺼라고 했습니다.

신랑은 제가 알아서 하라고 했구요...

 

근데... 오히려 제가 불안합니다.

어머니께 대놓고 일 다니시란 말은 우리 부부 다 못하고 있구요

저희 내년에 분가 하려고 하고 있어서 바짝 모아야하는데 한달에 40씩 드리고

우리가 또 부식비 사다 해먹으려니 생활비가 부담되구요...

 

어찌해야 할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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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플아고~|2007.11.07 11:37
님...집을 사기위해서라도 맞벌이로 열심히 사시는거 당연합니다. 근데요~ 월 생활비 40만원...그다지 많은거 아닙니다. 님네 연봉도 작으신거 아닌데...ㅡㅡ;;; 반찬이 허접하든지간에...님 부부 40만원갖고 어디 가서 먹고자고씻고 할수있나요...ㅜㅜ; 분가해서 살면 님집 관리비 그외 비용 들것이고..시부모님 용돈은 안드리나요????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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