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저는 20살이구, 여대에 다니고 있어요.
07.11.08 p.m 7시 40분경 건대 입구에서 하차하신 분께 정말 사죄의 말씀 드립니다 ㅠㅠ;;;
제가 동대문 운동장 역에서 2호선을 탔는데요...
귀퉁이 자리에 어느 회사원으로 보이시는 그냥 20대 후반 혹은 30대 초반이신 분이
잠을 달게 주무시고 계셨지요 ..... ㅡㅡ;
학교에서 공부를 하다가 돌아가는 터라 왠 자리 하면서 그 옆자리에 슉 하구 앉았습니다..
그런데 그 분이 잠에서 깨어나셨어요.
저는 뭐, 아무 생각없이 매번 5호선만 타고다니다가 2호선을 타니까
막 지상위로 다니길래 창밖구경에 여념이 없었습니다.
막 왕십리를 지나는데 갑자기 의자 위에 올려져 있던 제 궁디*-_-*;; 가
허전해지더군요.. ㅡㅡ;;;;;;;
알고봤더니 ...ㅠㅠ
전... 그분의 손등 위에 앉아 있었던 것이었습니다 ㅠㅠ
아 진짜 ... 미치겠어요 ㅠㅠ
그분도 변태로 오인받을까봐 제가 슬쩍 궁디를 들어주길 바라신거 같은데
전 심하게 둔해서 ㅠㅠ ... 그것도 모르고 계속 그 손등위에 앉아서
창밖이나 구경하구 있었으니 ... ㅠㅠ
아 진짜 죄송해요 ㅠㅠ
제가 뚱뚱하진 않고 오히려 마르면 말랐다는 소리를 듣는데,
제 궁디를 고등학교 친우들이 일명 '뾰족궁뎅이' 로 불렀던 터라 ... ㅠㅠ
무진장 아프셨을텐데 ..... ㅠㅠ
아 진짜 최고 죄송해요 !!!
아 어뜩해 ...... ㅠㅠ
정말 죄송해요 ... ㅠㅠ
손이 저리신듯 연신 주물럭 거리시면서 제 쪽은 바라보지 않던 남자분...
손은 괜찮으신지요... ㅠㅠ
제 기억으론 11.08 늦은 7시 42분에 건대 입구에서 하차하셨는데 ...
손은 멀쩡하시죠 ?? ㅠㅠ ;;;
아 진짜 어뜩해 ... 부끄러워서 미치겠어요 ..
아직 남자손도 한번 못잡아봤는데 ㅠㅠ 엉엉 ...
내 궁디야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
아죠씨 손을 지켜주지 못해서 미안해요 ㅠㅠ !!
혹시 이 글을 보신다면 저를 그냥 넓은 마음으로 용서해주세욜 ... 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