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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무살에애엄마가 되었습니다....

... |2007.11.11 22:01
조회 1,276 |추천 0

제 나이 스물..

중학교때부터 말썽이란 말썽은 다 골라하며

부모님 속을 썩여드렸습니다.

그래도.. 부모님 어릴때부터 아르바이트 하고

혼자힘으로 방얻어 사는 가출하는 딸

받아주시고 받아주시고..

그땐 몰랐습니다..

철이 없어서 단지 엄마와의 트러블이 견디기가 힘들어서,,

엄마와의 트러블이 잦았습니다

엄마는 절 보면 어릴때 고생하신게 생각나신다고..하시고..

저는 왜 나한테 그러나..

 

저희 부모님 38 이십니다..

어릴 때 저 낳으셔서 고생하며 키우셨습니다.

양가에서 도움  하나 없이 절 키우시며

여태 돈없어서 배우고 싶은거 못배우고, 먹고싶은거 못먹는 적 없이

풍족하게 컸다고 생각합니다.

 

19살 말..

오랫동안 나가 살다가

오토바이 사고로 집에 들어와서 살게 되었습니다.

그렇게 몇달을 집에서 잘 지내고 있었는데

아빠께서 재수하라고 하시더군요

아빠 엄마는 니 재능이 아깝다.... 어릴 때 철모르고 놀아서 그 좋은 머리

썩히기 아깝지 않니..

차라리 니가 꼴통이면 포기라도 하겠는데.. 능력되는 애가 안하니

너무 안타깝다.. 배울 수 있는데 안배우는 길 선택한 고통

엄마아빠가 누구보다 잘 아니 재수해라..

 

단지 재수하기 쪽팔린 마음에 대학교를 갔습니다.

그래도 어떻게 좋은 대학을 수시로 들어가게 되서

부모님이 정말 기뻐하셨습니다..

아빠.. 회사에서 자랑 많이 하셨다고합니다

아빠도 어릴때 뭣 모르시고 생활일을 하셨습니다.

저희 집안이 원래 그쪽 이어서 당연한듯 하셨는데

그 성격이 남으셔서 말없으신분이

저랑 동갑짜리 자녀를 두신분하고 대학얘기나와서

자랑많이 하셨다고 엄마가 그러시더라구요,..

 

문제는 대학생활을 잘 하던제가..

다시 노는것에 빠진겁니다......

그전보다 수월해진 나이트 출입. 술집출입..

그렇게 놀다보니 학교도 빠지고..

대학교는 학교를 안 가도 전화나 그런게 집으로 안오니

그러다가 지금의 남자친구를 만나게 되었습니다.

남자친구랑 처음 사귀게 될때

대학교가 멀어서 학교 근처에 대학 친구랑 방을 얻겠다고

부모님께 말씀드렸습니다..물론

그전의 생활을 걱정하신 부모님이 반대하셨지만

가는데 두시간 오는데 두시간..

서울정 중앙까지 가는데 너무 시간낭비라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러다가 대학친구랑 방을 얻고살았습니다..

헌데 역시 친구사이에 돈문제는 예민해 지더라구요.

혼자살게되면서 방세의 압박에 노는 비용에. . 학교는 뒷전이었습니다.

혼자살면서 남자친구 출입도 잦아지고

결국 같이살게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아이가 생겼습니다...

 

남자친구..혼인신고하자고합니다..

다 좋져.. 제 지난 과거 알면서 더 감싸주는 면도.. 책임감도..

하지만 현실은 아니더라구요..

남자친구 뚜렷한 직장이 없습니다.

공고나와 아르바이트 하고있죠

더군다나 엄마와 고등학생 여동생까지....

집도 기초생활수급대상자인가... 그래서 형편이 넉넉치 못합니다

 

사귈때는 그러려니 했는데 막상결혼하자니 막막합니다..

애기병원도 제대로 못가는데........

저희 집에선 도와주실줄 알았는데

이번엔 용서를안해주시네요....

동생을 생각한다면 더이상 나쁜 모습보이지말고

혼인신고 동의해줄테니

서로 갈길 가서 살자...이러십니다..

 

남자친구도 애기같습니다..

오빤데 오히려 제가 누나같죠

한살차이라 그런지..너무 애기같아요

사귈때도 제 수입이 300~400 이면 남자친구..80 벌었습니다

사귈땐 문제가 안됬어요

요즘세상에 여자가 형편 더 좋으면 낼 수도 있지

임신하니 일도 못하고 오빠네 들어와서 사는데

여간 힘든게 아닙니다.

 

전제가 그렇게 사랑받고 큰지 몰랐습니다.

밥먹으면 당연히 과일이라던지 아이스크림이라던지 간식먹는줄알았고

음식하기 귀찮은날은 외식을 아무때나 할 수 있는지 알았습니다..

이렇게 먹고싶은 메뉴는 커녕 매일 같은반찬과 국

밥먹고 숨돌릴 틈도없이 바로 일어나서 설거지......

물건하나 늘어뜨려놓는것도 혼날까봐 노심초사..

오빠방에서 지내는데

임신하신분들 알꺼에요

냉많이 나오는거.. 밑에가 헐죠.. 그럴땐 벗고 자면 괜찮은데..

어차피 오빠가 밤에 일가서 그러고 싶은데

어머님이 오빠방에 열쇠로 드나드십니다

지갑같은거 열어보시는건 평소일이구요..

 

저희집에선 일기장같은것도 펼쳐놓고 나가도 아무도 안보고

지갑도 못열어봤는데..양쪽집안 문화가 너무 다릅니다..

어머님은 계속 생활비 얘기하시고

저희는 애기 병원갈 돈도없고.......

 

더군다가 어머님이 저를 썩 좋아하시질 않으셔서......

전 잘한다고 하는데 철없는 애가 하는일이 맘에 드실리 없죠

압니다..아는데 왜이렇게 서러운지....

엄마품에 달려가 울고싶은데

엄마 목소리 조차 듣질못합니다

 

친구들한테 얘기하자니 내흠이고

어디 하소연할곳 없어서 이렇게 길게 썼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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