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찜질방에서...당했습니다ㅠ.ㅠ

백터맨 |2007.11.24 18:24
조회 2,675 |추천 0

안녕하세요

 

저는 반복되고 지친 일상속에서 "톡"에 빠져 작게나마 힘을 얻어 살아가는 알흠다운 20대 남자입니다 *^^*

 

제가 투잡을 하는지라, 토요일임에도 불구하고 지방 출장을 가게 되었습니다

 

거래처에 오후 4시쯤 도착을 하였는데, 생각보다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려, 12시 즈음에서야 비로소 저녁을 먹게 되었습니다

 

일을 마무리짓지 못해, 잠을자고 내일 올라갈려고 생각하고는 거래처 사장님과 저녁을 먹으면서 반주로 소주 한병을 나눠 마시고는 숙소를 찾을려고 나왔습니다

 

그런데 주말인데다가 새벽녁이라 아무리 찾아봐도 방이 없더군요. 게다가 근처에는 찜질방도 없어서 바로 옆에있는 24시간 목욕탕에서 잠을 잘려고 들어갔습니다.

 

그때 시간이 대략 3시정도 되었을겁니다

 

너무 피곤한 나머지 씻지도 않고 옷만 갈아입고 바로 수면실 2층으로 올라가 잠을 청했습니다.

 

그런데 왠걸요...어느분이 코를 고는데, 건물이 무너질것만 같았습니다 ㅡ.ㅡ;

 

신경이 쓰여 잠이 안와서, 한마리~ 두마리~ 세마리~ 양을 카운트하기 시작했습니다.

 

한 5~10분정도 흘렀나? 갑자기 누가 제 옆으로 눕는 느낌이 듭니다. 어라? 그런데 이양반...

 

굉장히 밀착해서 눕더군요. 분명히 제가 누울때 제 오른쪽으로 사람 두명 정도가 누을 공간이 있었는데, 이상한 느낌이 들더군요.

 

그래도 그냥 그려러니 하고 잠을 청하는데, 갑자기  자기 발로 제 오른쪽 발부위를 툭~툭 두세차례 건드립니다.

 

그 순간 "아~톡에서 읽었던...변태들이 터치하기 전에 자는지 확인한다는 그 시츄에이션(?)이구나~"라고 생각했습니다.

 

멍청한 저는 그래도 속으로는 아니겠지...아니겠지 하면서 생각했는데, 이번에는 팔짱을 끼고 반듯이 누워있는 저의 왼손을 자기 손과 터치하는 것이었습니다. OTL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더군요 휴...

 

그래서 손을 약간 움찔~하니 그 사람도 몸을 뒤척이더군요.

 

그 순간 수면실에 몇명 젊은 무리들이 소란스럽게 들어오니까, 이 사람 그냥 나가버립니다.

 

"아~그럼 그렇지 내가 피곤해서 너무 민감하게 반응한 걸꺼야~"라고 생각하고 누웠는데, 내 몸은 생각과 다르게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갑자기 기분이 더러워지기 시작하더군요.덴당...

 

여전히 똑같은 자세로 누워서 계속 잠을 청하려고 다시 양을 카운트하기 시작했는데, 어떤 분이 또 제 옆에 누으십니다

 

아뿔싸~~~또 제 옆으로 바짝 밀착해서 눕더군요. 지쟈스~~~ ㅠ.ㅠ

 

이번에도 눕자마자 발로 제 오른쪽 발부위를 두세차례 툭~툭 건드리더군요.

 

그 순간 결심했습니다. "이런 개 숑다리 변태새퀴 너 오늘 제대로 걸렸다"

 

그리고 나서는 또 자기 손을 제손에 갖다대더니 꼼지락 꼼지락 거리면서 터치를 하더군요.

 

정말 온몸에 소름이 돋으면서, 심장이 미칠뜻이 뛰면서 "손대면 토~옥하고  터질것만 같았습니다.

(첫키스할때도 이만큼 떨리지 않았는데 ㅠ.ㅠ OTL )

 

그리고 나서는 오른쪽 허리춤으로 손을 넣어서 꼼지락 거립니다. 그리고는 바지를 벗기려 하더군요

 

제 심장은 정말 강렬한 비트에 맞춰 터질것만 같았습니다.

 

바지를 벗기려다 실패하자 입고있던 반바지 사이로 손을 넣더군요. 그리고는 성기쪽으로 살며시 손을 넣어가며 만지다가 손이 안 들어가자 손을 빼고는 옷위로 만지기 시작하였습니다

 

(정말 기분 더러웠지만, 참았습니다. 결정적인 증거나 상황이 안되면, 오히려 제가 나쁜놈으로 몰릴까봐입니다)

 

반바지 위로 조심 스럽게 살포시 눌러가며 위치를 확인하다가 결정적으로 중요 부위를 터치하는 그 순간...

 

 

제가 벌떡 일어나면서 그 알흠답고 상콤 쌉싸름한 변태 새퀴의 손목을 확~ 꺾어버렸습니다.

 

그리고는 "야이 개 숑다리 샹샹바야~ 너 오늘 제대로 걸렸다~ 너 내가 자고 있는지 알았지?" 이런 죽일놈의 변태새퀴야~라고 외쳤습니다

 

그 순간 수면실에 잠자는 사람들이 모두 놀라서 깨더군요.

 

너무 흥분했던터라, 욕을 좀 하였던것 같습니다. 꺾고있던 손목을 놓고나서는 바로 멱살을 잡고 2층에서 탈의실로 질질 끌고 내려왔습니다.

 

그리고는 바닥에 패대기 치고서는 "야이 호랑말코야~ 얼굴이나 한번보자~" 라면서 얼굴을 보니 차~암 멀쩡하게 생겼더군요 ㅡ.ㅡ;

 

탈의실에있던 목욕탕 직원분이 무슨 일이냐고 묻길래 자초지정을 설명했습니다. 옆에서 묵묵히 듣고있던 상콤한 변태분은 어떤 반응도 하지 않다가 얘기가 끝나니 한마디 하더군요

 

"아~짜증나게 생겼네!" 헉...이 알흠답고 상콤한 변태분...하는짓만큼 말을 너무 예쁘게 하는지라, 저도 아름다운 말투로 화답을 하였습니다. 야이 울트라 나이스 캡숑짱 저질 호로새캬~ 이 따위짓해놓고 뭐? 짜증나게 생겼다고? 이놈이거 안되겠네~

 

바로 경찰에 신고하니 10분도 채 안되어서 경찰분이 오셨습니다.

 

다시 경찰분들에게 자초지정을 설명드렸습니다.

경찰이 그 변태에게 "저분이 말씀하신게 사실입니까?" 라고 물으니, "저는 자고 있는데, 저 사람이 갑자기 제 멱살을 잡아 끌고 내려왔다~"라고 하는게 아니겠습니까? 이 얼마나 아름다운 변명입니까?

 

경찰분이 "저 사람이 가해 사실을 인정하지 않기 때문에 지구대로 같이 가셔야 할것 같습니다 라고 하셔서 일단은 지구대로 갔습니다

 

정말 기분이 너무 더러워 같은 차를 못 타겠더군요. 거래처 사장님 오시라고 하셔서 그 차를타고 지구대로 갔습니다.

 

그 변태새퀴...끝까지 혐의 부인을 합니다. 그러자 경찰분이 그럼 경찰서로 가서 담당형사 하고 대질 신문을 해야 한다고 합니다. 저는 당연히 그러자고 했습니다.

 

왜냐면 그 변태 말이 사실이면 저는 무고죄로 처벌받는다고 합니다.

 

각자 차를 타고 경찰서에 도착하니 경찰서 앞에서 이 변태새퀴가 갑자기 할말이 있다고 합니다. 제가 경찰분에게 "제가 꼭 들어야 하나요?"라고 하니 안들어도 된다고 하셔서 곧바로 2층 형사계로 올라갔습니다.

 

담당형사가 저희를 보더니 놀라십니다. "아이고야~ 남자vs여자 사건 아니었나요?" ㅡ.ㅡ;

변태가 혐의를 인정하였으니 저는 그만 가봐도 된다고 합니다. 순간 변태가 " 저 지금 너무 무섭습니다 제발 한번만 봐주세요~" 그럽니다

 

그래서 제가 " 그러게 왜 무서울짓을 했습니까? 지금 내 기분이 어떤지 아시나요? 당신때문에 나는 앞으로 평생동안 목욕탕에서 잠도 못잘겁니다"라고 말하고는 경찰서를 나와버렸습니다.

 

나와 같은 제2 제3의 피해자가 생기지 않았으면하는 아주 작은 소박한 마음으로(?) 고소해 버렸습니다.

 

톡에서 가끔 찜질방이나 지하철 같은 곳에서 여성분들이 성추행 당한 글을 읽을때는 사실 별느낌이 없었는데 ^^; 제가 직접 당하니 그 더러운 기분은 말로 표현을 못할정도입니다.

 

모두들 항상 건강 하시고 남은 2007년 마무리 잘하세요

 

자나깨나 뵨태 조심 ㅡ,,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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