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번주 금요일
11월 23일에 있었던 제가 격은 어처구니 없는 일입니다.
그때 당시 너무 화가나고 어떻게 대처할 방법도 몰랐고.......
주위에 이런일을 겪으신 분들이 많은지도 좀 알고싶고
그래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우선 저는 상계동에 사는데요.(서울의 조그만 동네)
금요일에 건대입구역에서 저녁에 약속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 7시쯤 집에서
나왔어요. 약속장소에 가기전에 친구네집에 잠깐 일이 있어서 들렸다 갈려고했지요.
친구네 집은 월계동 그래서 지하철을 타고 월계역에 내려서 친구네집에 들려 볼일을 본후
건대입구로 향하는 중이었죠.
여기서(인덕대 앞) 건대입구를 가려면 7호선을 타야하는데(월계역은 1호선)
1호선에서 7호선 갈아타기가 상당히 번거롭죠.
그래서 월계역에서 버스를타고 하계역까지 간후에 7호선타고 건대입구를 가는쪽으로
하기로 했죠.
그런데 여기서 월계역에서 하계역까지 가는 버스 147번인지 149번인지 햇갈려서........
파란버스 인지는 아랐는데(버스를 잘 안타거든요)
이럴땐 보통 버스오면 "아저씨 xx역 가요?" 이렇게 물어보곤 하자나요
마침 149번 파란버스가 오고있었습니다.....하지만 사람이 FULL
다음버스가 오길 기다렸죠. 한 5분 기다리니 147번이 오더군요.
마침 타는 사람도 저 혼자
그래서 잘 됬다 생각하고(사람이 많으면 물어보기 번거로우니깐요)
버스문이 열리고 첫번째 계단에 왼쪽 다리를 올리면서
"아저씨 하계역 가요?" 라고 물어봤죠
근데 황당하게 아저씨는 대답을 하기는 커녕 고개를 획 돌리더니
쌩까는 겁니다. 그래서 저는 아닌가 했죠.
근데 문제는 여기서 부터 일어난겁니다........아저씨가 고개를 획돌리고
제가 미처 올린 왼쪽다리를 내리기도 전에 문을 닫은겁니다
저의 왼쪽다리는 버스 문이 닫히면서 끼게되었죠........순간
X댔다.....라고 생각하고 "그냥 빼면 되겠지" 생각했는데 안빠집니다......
근데 거기다가 버스가 출발하기 시작합니다....순간 엄청 당황했어요
왼쪽발은 문에 낑겨있고 빠지지는 않고 버스는 출발하고.......망했습니다
한 5M정도 끌려가면서 (저는 깽꺵이로 5M뛰어간 꼴) 문 졸라 부실듯 치면서
"아저씨!!! 아저씨!!! 아저씨!!!" 이렇게 한 5M정도 끌려간 후에 버스가 멈추더군요
그러더니 문이 열리더니 여기서 예상되는 버스기사 행동이
"학생 괜찮아?" 라던지 "미안하게 됬어 학생" 이거라던지 , 뭐 여러 사과의 내용이 나올줄
아랐는데, 이건뭐 날 째려보더니 "저 X병신 뭐야 ㅅㅂㅅㄲ 짱나게" 이런식으로 조카 처다봅디다....
저는 바로 "이런 ㅆㅂ 처 내려 ㄱㅅㄲㅇ" "ㄳㄲ 너때문에 죽을뻔했자나" 이런식의 행동을
하고싶었지만 이런생각도 들지 않고 "휴......살았다" 란 생각밖에 안들더군요
그러더니 그 버스기사는 그냥 출발을........
전 너무 황당해서 침착하고 그때 당시 상황을 핸드폰에 기록했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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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아교통 147번 버스(파란색) 11월23일 금요일 밤8시 45분경 인덕대앞 정류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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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정도 기록을 가지고 있으면 그 시간때 운전했던 기사가 누군지 좁힐수 있자나요
제가 여기서 원하는건 그 기사의 사과입니다.
그 사건당시에 제가 건장한 청년이기에 망정이지 나이드신분이 이런사고를 당했으면
정말 큰일날뻔한거죠........사고예방차원에서 이런일은 다시는 없어야 될것 같아요
행여나 사고는 안났어도 적어도 그 당시 사과는 해야 한다고 생각하는데....
그 버스기사의 행동이 아직도 머리에서 지워지지 않네요
제가 여기에 글을 올리는 이유는 혹시나 이런 경험을 하셨던 분이나
아님 이런 사건을 당하신후 어떻게 대처하셨는지 알고싶어서 입니다.
이런일을 어디에다 하소연해야하는지 잘 모르겠고.......마땅히 떠오르는건 톡톡밖에없고...
ㅠㅠㅠㅠㅠ